청년학생들, 평택미군기지 강제퇴거장으로 도배하다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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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들, 평택미군기지 강제퇴거장으로 도배하다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
11월 3일 오전 10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평택미군기지 앞에서 ‘한반도 내정간섭 일삼는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에이 브럼스 사과! 한반도 평화 방해하는 주한미군 철수! 청년, 대학생대회’를 열렸다.
청년학생들은 에이 브럼스 미 사령관 내정자를 참수하는 상징의식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정어진 학생은 “에이 브럼스는 한반도 내정간섭 중단하라. 우리에게 해만 끼치는 주한미군은 당장 이 땅을 떠나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하인철 학생은 “평화통일의 바람이 부는 이 땅에 주한미군은 필요없다. 당장 철수하라”는 내용으로 연설을 했다.
대회가 끝난 후 주한미군 강제 퇴거명령서와 주한미군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한국의 경찰들이 막아나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청년과 대학생들은 ‘미군이 범죄를 저질러도 아무 말 못하는 경찰이 왜 우리를 가로막는가!’, ‘우리는 경찰들과 싸우러 온 것이 아니다. 경찰들은 길을 비켜라!’를 요구했으나 경찰들은 오히려 늘어나 청년학생들을 에워싸며 투쟁을 가로막았다.
청년학생들은 "통일방해, 내정간섭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통일의 시대, 주한미군 당장 철수하라!"의 구호를 외치며 완강하게 투쟁했다.
청년학생들은 30여 분간 경찰들과 치열한 대치를 벌이고, 평택미군기지 철조망과 담벼락에 강제퇴거 명령서를 부착했다.
이 과정에 경찰들이 갑자기 학생들을 치고 들어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1명이 연행되었으나, 학생들의 투쟁으로 연행된 청년은 20여 분 만에 석방되었다.
청년학생들은 오늘은 미군기지 담벼락에 강제퇴거명령서를 붙였지만 다음엔 기어이 미군들에게 강제퇴거를 직접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아래는 청년학생결의대회에서 낭독한 ‘항의서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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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는 내정간섭 행위 자행하는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에이브럼스는 사과하고 주한미군은 영원히 이 땅을 떠나라!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소식이 전해지며 남쪽의 여론이 뜨겁다. 각 지역별로 환영위원회가 꾸려지고 있으며 김 위원장의 독도 방문에 대한 청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차 정상회담 이후 잠시 지체되어 있던 남북관계가 다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이 물줄기를 억지로 갈라놓으려는 악의 무리가 있다. 지난 45년부터 지금까지 한반도를 자신의 야욕대로 주물렀던 이 땅에 남은 마지막 제국주의 미국. 73년 한결같이 남북관계를 훼방 놓았던 미국이 평화와 통일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2018년에도 여전히 남북관계를 훼손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 에이브럼스는 아직 주한미군사령관에 임명되지도 않았음에도 수많은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에이브럼스는 남북한이 합의한 비무장 지대(DMZ) 전방초소(GP) 철수에 대해 “유엔사령부의 중재가 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하며 남북 간의 ‘종전선언’은 유엔이 결의한 정전협정을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밝히고 있는 남북관계를 대놓고 훼방 놓는 행위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땅은 주한미군 범죄로 신음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민족의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 것이다. 점령군으로 시작해 지금까지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주한미군은 악일뿐이며 이 땅에 필요하지 않다.
미국이 제국주의 야욕을 감추지 못하고 마지막 몸부림을 펼치고 있지만 거센 평화와 통일의 물줄기를 막을 수는 없다.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발걸음을 막는다면 밟고서라도 나아갈 것이다. 지금 전국에서 주한미군철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자주를 염원하는 우리의 외침을 들어라.
에이브럼스는 지금 당장 사과하고 주한미군과 함께 이 땅을 떠나라. 70년 넘는 범죄집단 주한미군은 지금 당장 이 땅을 떠나라
2018.11.3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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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동원님의 댓글
강동원 작성일
분단된 자주민족이 통일을 추구하는데는 어느누구라도 이의 방해물이 될 수 없다!
세계평화를 위해 조직된 UN은 이를 불승인할 이유도 명분도 없으므로, 즉각 해당국의 평화를 도모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