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학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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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학생을 찾아간다》
우리 공화국은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제도의 혜택아래 누구나 마음껏 배우는 배움의 나라, 교육의 나라로 세상사람들의 부러움의 눈길을 모으고있다.
공화국을 방문하였던 수많은 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은 《조선의 교육제도는 가장 선진적이고 우월한 제도》, 《교육의 무릉도원》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특히 그들은 우리 공화국에서 학생이 있는 곳이면 그곳이 심심산골이든 외진 섬이든, 또 학생수가 불과 몇명 안된다 하더라도 무조건 학교를 세워주고있는데 대해 《학생이 학교를 찾아가는것이 아니라 학교가 학생을 찾아간다는것은 실로 리해하기 힘든 특이한 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있다.
《학교가 학생을 찾아간다.》
이 말은 그대로 우리 공화국의 교육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단적실례라고도 할수 있다.
우리 공화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학생이 있는 곳이면 학생수에 관계없이 그 어디에나 학교가 세워져있다.
해방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교육부문의 한 일군이 화전민부락이나 림산마을과 같이 학생수가 10명미만인 곳에도 학교를 내와야 하는가고 말씀올리였을 때 옛날에는 학교에 학생이 찾아와서 배웠지만 오늘은 인원이 많고적고 관계할것없이 학생이 있는 곳이면 찾아가서라도 무조건 학교를 세워주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학생이 있는 곳이면 그 어디이건 찾아가 무조건 학교를 세워주는 원칙, 이는 후대들을 위함이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내놓으실수 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학교건설원칙이다.
이 학교건설원칙에 따라 우리 공화국에서는 불과 3~4명의 어린이들이 있는 산간마을이나 평안북도의 수운도와 선천군의 랍도, 철산군의 탄도, 가도, 곽산군의 외장도와 같은 외진 섬마을에도 정규적교육체계와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진 학교가 세워져 운영되고있다.
뿐만아니라 해마다 섬마을분교들의 학생들이 뭍의 아이들처럼 마음껏 공부할수 있도록 은정어린 선물과 교구비품, 학용품들을 실은 비행기가 때없이 하늘길을 날고 평범한 근로자들의 자녀들을 위해 전용통학렬차, 통학배, 통학뻐스들이 달리는 등 인류교육사에 전무후무한 전설적인 이야기들도 수없이 새겨지고있다.
그런가 하면 비록 일시적이나마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학생들이라고 해도 그들이 치료를 받으면서도 공부를 계속할수 있게 병원안에 교육시설까지 꾸려주고있다.
물론 오늘의 세계를 둘러보면 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교육을 중시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하지만 돈에 의해 모든것이 좌우지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학교가 학생들을 배워주는 교육기관의 사명을 수행하는 동시에 중요한 돈벌이수단의 하나로 리용되고있는것으로 하여 돈이 없으면 학생으로 될수 없고 또 학생이 되였다고 해도 학비를 제때에 내지 못하면 학교에서 쫓겨나야 한다.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뉴욕시에서는 무거운 학비부담으로 해마다 수많은 고등학교학생들이 중퇴하고있다고 한다.
또한 언제인가 일본의 한 사회단체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25%가 돈때문에 마음놓고 공부를 할수 없는 자기들의 불우한 처지를 한탄하였다고 한다. 한편 어느 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자녀 1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액수에 달하는것으로 하여 많은 세대들이 자녀들에 대한 정규교육을 포기하고있다고 한다. 결국 자본주의사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있는것이 아니라 돈을 위해 학교가 존재하고있는 셈이다.
이렇게 놓고볼 때 교육부문에 대한 엄청난 지출을 100% 국가가 부담하면서 몇명 안되는 학생들을 위해 분교까지 세워주는 공화국의 현실앞에 세상사람들이 부러움과 찬탄을 금치 못하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학교가 학생을 찾아간다.》
이 한마디 말을 놓고서도 누구나 우리 공화국의 우월한 교육제도의 진면모를 잘 알수 있으리라고 본다.
교육위원회 부원 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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