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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전국연합회 제 12기 23차 시카고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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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5,800회 작성일 19-02-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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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총회에서 선출 임명된 임원진 모습)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제 12기 23차 시카고 총회

2019년 2월 23일 오전 9시 30분에 시카고 노스브룩 교회에서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제 12기 23차 총회가 열렸다.  

먼저 총회를 진행할 사회선출이 있었고 리민수 회원이 사회를 맡아 오전 회의를 진행하였다.  개회사에 이어서 애국선렬들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  원로들을 대표하여 임춘성 회원이 시카고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인사말씀이 있었다.  이번 총회 장소는 작년 총회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과반수 회원들인 36명의 연판장 서명, 그리고 29명의 참석 회원들과 위임한 회원들의 의사에 따라 시카고 총회는 성원이 되었음을 사회가 보고하였다.

이어서 리민수 회원이 총회의 의장으로 선출되어 개회를 선언함으로 회의가 속개되었다. 서기를 선출하였고, 회의록을 감수할 감수위원을 선출하였다.  회순을 채택하였고 안건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민주적으로 필요에 따라 더해질 수 있도록 결정하였다.  작년 총회회의록을 검토하는 동안 누락된 부분과 여러 미비한 부분에 대한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하였다.  

특히 윤길상 전회장 측근인 사무총국에 의하여 작성된 지난 총회 회의록에 이번 총회가 열리게 될 장소에 관한 부분이 빠져있는 것에 대하여 임춘성 회원이 발언하였다.  그날 총회가 파하기 직전에 모든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춘성 회원이 '다음 총회는 어디서 하는가'하고 질문을 하였고, 여기저기서 회원들이 '총회는 돌아가면서 하게 되어 있으니 다음 총회는 시카고 차례다'라고 발언하였고, 사회를 맡았던 박문재 수석이 동의했고, 윤길상 회장도 '시카고로 합시다'라고 말하면서 총회가 마무리지어졌다고 하였다.  이런 명백한 사실이 지난 회의록에서 빠졌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고, 이것은 분명히 사무총국에서 고의로 누락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하였다.  회의록을 감수하고 채택하는 순서가 없이 총회결정을 사무총국에서 왜곡하였다는 것은 엄중한 과실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발언하였고 그것을 악용하여 로스앤젤레스 총회를 강행한 것은 무효라는 것에 참석한 회원 전원이 동의하였다.

그외에도 지난 회의록에서 빠진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당시 강산 회원이 '성폭행/성추행 사건에 조직의 회장이 깊이 연루되어 있는 것을 진상조사위원회가 설립되어 조사한다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면서 조직 자체가 대외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운동을 망치는 길이니 우리가 이 총회에서 그동안 많은 수고를 해온 윤길상 회장에게 이제는 조용히 사임하도록 권하는 결정을 하자'는 요지의 발언을 하였는데 박문재 임시 의장이 슬쩍 웃으면서 그냥 넘어갔고, 이후에 다시 한번 발언하여 이 의견에 대하여 토론하고 결정하기를 동의하였고 참석한 회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도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그대로 묵살하였는데 그 중요한 사실도 회의록에는 기록조차 되어 있지 않다고 발언하였고 참석한 회원 전원이 그 사실을 인정하였다.

앞으로 회의록은 영상기록으로 보완해야 하며, 회원들이 요구하면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참석한 회원 모두가 동의하였다.

회계감사 및 재정보고와 2018년 활동보고에 관하여서는 윤길상 측근인 사무총국으로부터 자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임을 보고하였고, 이어서 임원선출이 있었다.  임원으로 회장과 수석부회장, 규율 및 감사위원회 위원장 1명과 위원 2명을 선출하였다.

임원선출 방법은 후보가 2명 이상일 경우엔 무기명 투표로 하기로 하였고, 1사람만 후보로 나올 경우엔 공개적으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회장 후보로 임춘성 회원 한 사람이 추천과 재청을 받았고 회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되었다.
수석부회장 후보로 2명의 회원이 추천을 받았고 무기명 투표에 의하여 이미일 회원이 당선되었다.
규율 및 감사위원회도 위원장과 위원 2명을 선출하여 구성하였다.

점심식사로 정회를 한 후 오후 2시 10분에 회의가 속개되었고, 새로 회장직을 맡은 임춘성 회장이 오후 회의의 의장이 되어 회의를 진행하였다.

임원 임명의 순서에서 조직의 사무총장으로 강산, 부사무총장으로 리민수를 임명하였다.  특별분야 부회장 4명과 상임고문, 광역지역 회장, 그리고 고문직을 맡을 원로들을 위촉하였고, 여러 분과위원장들을 임명하였다.  또한 조직의 재정을 맡을 회계를 임명하였다.

중요한 안건으로 현재 회장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비민주적인 요소가 많은 현회칙을 개정하기 위한 회칙개정위원회가 설립되었고, 지난 한해 동안 조직의 사무총국과 중앙집행위원회, 중앙위원회의 불법행위 등을 조사하고 개혁하기 위한 자체정화개혁위원회를 설립하였다.

이어서, 올 한해 동안 이뤄나갈 사업에 관한 안건토의 시간이 있었다.  무엇보다 곧 열게 될 제 2차 조미정상회담을 통하여 조미관계와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하였다. 조직으로부터 지난 시절에 부당한 대우를 받고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옛 회원들을 새로 개혁된 조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하였고, 진보적인 모든 단체들과 서로 연대하여 힘차게 통일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각 지역에서는 꾸준한 학습과 교육으로 회원들의 의식향상에 노력하고 도덕적 윤리적으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 가운데, 조직원에 대한 성폭력 및 성추행 혐의로 규율 및 감사위원회로부터 회장권리정지를 당하였던 윤길상 회원에 관하여 규감위는 조사보고서를 총회에 올렸고 회원 전원의 승인을 받았다.  이 보고서와 회칙 제2장9조 2항을 토대로 윤길상 회원을 조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동의와 재청이 있었고, 회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윤길상 회원은 조직에서 제명되었다. 

새로 취임한 임춘성 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이후의 통일운동에 있어서 회원들이 운동의 주체가 되고 조직운영의 주인이 되어 미국이라는 지역적인 상황에 맞추어 자주적이고 합법적으로 활동하며, 각 지역의 개혁운동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깊숙이 뿌리를 내리는 운동을 하자고 하였고, 로스앤젤레스 총회가 따로 열리게 됨을 가슴 아프게 여기며,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포용으로 하나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자고 역설하였다.

내년 임시총회 장소를 결정하고, 회의록을 감수하고 채택한 후,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고 오후 5시 30분에 폐회하였다.
.......................
다음은 이번 시카고 총회의 결의문이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제 12기 23차 시카고 총회 결의문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2019년을 맞아 제 12기 23차 총회를 시카고에서 열고 조직의 확대강화발전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하나같이 일떠서고자 다음과 같은 결의를 한다.

1) 우리는 새로운 정세발전의 요구인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선언을 구현하기 위하여 조직강화발전에 최선을 다한다.
2) <조국바로알리기 사업>을 위하여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연구 검토 실천한다.
3) 조직의 단결단합을 위하여 "정이 통하는" 조직문화를 앞세우고 회원상호간의 인격을 존중하며 신뢰하는 조직풍토를 조성한다.
4) 조국의 혁명전통을 항구적으로 계승발전 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학습을 제도화하며 연구한다.
5) 차세대의 영입과 미 주류와의 연결고리 확대발전을 위하여 조직운영을 공개적이고 합법적으로 하며, 회원들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 중앙집권제>를 체계화한다.
6) 동포사회와 미 주류사회에서 대중성확보를 위한 사업개발을 통하여 타 민족단체와 동포단체와의 연대사업을 강화한다.

2019년 2월 23일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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