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수뇌2차회담, 거절인가 포기인가? (해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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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인가, 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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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맹에 빠지면 무엇을 모르는가? 바로 조선의 담력과 뱃짱, 자주성, 국력의 본질과 위력, 현 국제정치에서 조선의 참 위상을 모르게 된다.
만일 미국의 회담상대가 한국이나 일본, 유럽나라들이라면 미국이 강도적 요구를 들이 댈 때 비굴하게 처신하고 미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애 쓸 것이다. 방위금 분담문제나 나토문제를 보라.
이번 회담에서 서명을 거절한 것이 미국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외적인 상황이고 본질은 조선이 미국의 강도적 요구를 강자의 입장에서 눌러 버린 것이다. 즉 미국이 제 비위에 맞지 않아 서명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수를 간파한 조선이 강경한 입장으로 맞서 미국이 스스로 서명을 포기하게 한 것이다. 제대로 된 의미에서 조선이 거절하고 미국이 포기한 것이다.
최선희 부상의 브리핑의 의미를 그렇게도 모르겠는가? 그것은 미국에 대한 폭탄선언이다. 더는 미국에 기대를 가지지 않으며 이미 천명한 대로 <새로운 길>을 따라 나가겠다는 엄숙한 선포이다.
이제 바빠난 것은 미국이다. 그런데 그 댓가지불은 엄청날 것이다. 지금처럼 회유의 술수가 더는 통하지 않을 테니까...
일부 사람들은 민생을 위해서 선언문에 서명했어야 한다느니, 서명하지 않았기에 민생이 힘들게 되었다는니 하는데 조선을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 조선이 이번 회담에서 오랜 적수이고 강도인 미국으로부터 그 어떤 혜택을 기대했다고 생각하는가? 또 조선인민들이 자기 지도자를 어떻게 믿고 따르는지 그렇게도 안 보이는가? 가장 근접한 사례로 회담 20일 전에 어떤 행보가 있었는지 그렇게도 연관이 안 되는가? 정말 모른다면 너무 모르고 이 말이 지나치다면 지식수준이 너무 한심하다. 우선 조선이 말 하는 주체, 자력갱생의 의미를 제대로 공부하어야 할 거 같다.
이번 회담은 정치권이 분열되고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미국의 강권과 허세를 지도자와 인민이 일심단결되여 투철한 반미입장과 막강한 군사적 위력으로 단호히 타파한 조선의 대승을 과시한 계기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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