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을 모르는 주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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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을 모르는 주인들
내가 살고있는 창전거리가 일떠섰을 때 한 외국인이 우리 인민반을 찾은적이 있었다.
그날 외국인과 우리 인민반 주민사이에는 이런 대화가 오갔다.
《집값이 얼마입니까?》
《모릅니다.》
《어떻게 되여 이 집에서 살게 되였습니까?》
《나라에서 주었습니다.》
《공짜로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외국인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하지만 그가 창전거리의 살림집들을 다 돌아보았다 하더라도 다른 대답을 듣지 못하였을것이다.
실지로 믿어지지 않아 여러 집을 다녀보았지만 그 어떤 질문에도 척척 대답하던 집주인들은 집값이 얼마인가 하는 물음에만은 말문이 막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오히려 외국인이 자기네 나라에서 이만한 집을 쓰고살려면 수십만US$를 내야 한다고 말해주군 하였다. 결국 손님이 주인에게 집값을 알려주었다.
종시 의문을 풀수 없었던 외국인이 어떻게 되여 이런 훌륭한 집을 공짜로 가질수 있는가, 혹시 당신들의 친척중에 권력가나 특권층이 있지 않는가고 다시 물어보았다.
그때 집주인들은 이 거리에 새집들이한 가정들의 대부분이 평범한 로동자, 사무원들이다, 우리가 이 집을 받게 된것은 새 거리가 일떠서기 전에 이 지구에서 살았기때문이다, 나라에서는 낡은 아빠트들을 헐고 단 1년사이에 이처럼 훌륭한 아빠트들을 건설해주었다고 한결같이 말해주었다.
- 창전거리 -
공화국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건설한 새 집들을 근로하는 인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는것이 평범한 사실로 되고있다. 최근년간에 일떠선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의 현대적인 살림집들에도 평범한 교원, 과학자들이 보금자리를 폈으며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쉬임없이 일떠서는 문화주택들도 땀흘려 일하는 로동자, 농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차례지고있다.
- 미래과학자거리 -
- 려명거리 -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자기 이름을 문패에 보란듯이 새기고 살면서도 그 집값이 얼마인지 정녕 모르고있다.
돈이 모든것을 좌우지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는 부자촌으로 불리우는 지역이 있는데 평균 살림집가격은 670만US$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그 곁에 판자집과 천막 지어 마대를 이어 만든 집들이 여기저기 줄줄이 늘어져있었다.
그러고도 현지당국이 불안전한 위험요소라느니, 위생시설이 없는 더러운 곳이라느니 하며 모두 떠날것을 강요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보잘것 없는 《안식처》마저 잃고 떠돌아다니지 않으면 안되였다고 한다.
한줌도 못되는 자본가들이 호화주택에서 부패타락한 생활을 하고있을 때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은 한칸짜리 집도 없어 거리를 헤매다가 죽는것이 자본주의제도의 인권실상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이렇게 격정을 터치고있다.
- 인민대중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며 인민모두를 참다운 문명생활의 주인으로 내세워주는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창전거리 주민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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