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반대파에 휘둘리지 말고 배짱으로 밀어부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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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북의 매체 <매아리>가 트럼프는 반대세력의 조미대화 훼방놀음에 휘둘리지 말고 배짱으로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하노이 회담 도중 돌발한 국내사정 때문에 무산된 것을 염두에 두고 <매아리>가 트럼프에게 충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일찍이 트럼프와 반대세력의 보이지 않는 대결을 감지하고 트럼프와 반대세력을 갈라치기해서 각계격파를 해왔던 것이다. 이번에도 그 작전의 연장선에서 트럼프와 연대하면서 반대세력을 걷어차는 전략을 쓴 것으로 보인다.
평화체제와 비핵화는 인생일대의 대공사다. 당연히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양측이 세기의 대결을 벌리고 있다. 트럼프는 어떤 난관이 조성돼도 반드시 비핵화를 성공시켜야 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반면에 조미대화 반대세력은 이를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해 거덜내는 데에 혈안이 돼있다. 조미대화 반대세력은 다양한 집단이 연합전선을 꾸리고 회담을 파탄내기 위해 벼라별 거짓을 동원하고 북을 악마화 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것도 반대세력의 방해공작 때문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비핵화가 성공한다면 어떤 누구도 비난할 명분이 없다. 이건 워낙 값진 대공사이기 때문에서다. 그래서 비핵화 성공은 트럼프의 재선은 '받아놓은 밥상'이 된다고 믿어도 된다. 그러나 지금 여론조사로 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심지어 어제 라얀 폴 전 하원의장도 트럼프의 재선은 어렵다고 말 한 바 있다. 트럼프에겐 재선에 성공할 절호의 기회와 시간이 있다. 이 기막힌 기회를 놓치면 본인은 물론이고 그의 가족 까지 재앙이 닥치게 돼있다. 물론 공화당으로서도 치명적 손실을 감수하게 된다.
트럼프는 계획했던 2차 조미회담 무산을 뛰어넘는 획기적 성과를 조속히 내놔야 한다. 시간이 별로 없다. 과히 혁명에 가까운 일을 해내야 한다. 그것은 평양에서 3차 정상회담을 열고 2차를 훨신 뛰어넘는 큰 성과에 합의하는 일이다. 선비핵화요 빅딜이라는 표현으로 대화를 기피해선 안된다. 2차에 적용됐던 '단계적 비핵화'의 방식으로 진지한 대화를 하면 충분히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남북미 정상의 비핵화 의지와 결의가 더 공고해지는 것은 좋은 징조다. 트럼프는 미국의 안보를 위해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적지의 수도 평양도 마다않고 달려가는 위대한 용기를 먼저 과시할 필요가 있다. 평양에서 3차 회담이 열리면 일이 더 수월하게 풀릴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 의지가 있고 신뢰가 있다면 성공은 절로 따라오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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