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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비낀 인민의 신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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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4,170회 작성일 19-05-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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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비낀 인민의 신념 (1)

 

무릇 사람들은 노래에는 시대의 본질과 지향이 깊이 체현되여있다고 이야기한다.

새 조선의 하늘에 람홍색공화국기를 높이 띄우던 첫 세대 공민들로부터 오늘의 세대에 이르기까지 존엄높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민이라는 한없는 긍지를 안고 우리 인민이 불러온 노래들을 하나로 이어놓는다면 아마도 그것은 주체의 사회주의조선이 무엇으로 하여 그리도 아름답고 강대하며 어떻게 력사의 온갖 험산준령들을 헤쳐넘으며 승승장구하여왔는가를 그대로 보여주는것으로 될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모든 력사적시대는 자기에게 상응한 음악을 요구하며 매개 시대의 음악은  시대를 반영한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하에서 망국노의 설음을 안고 우리 겨레가 부르던 노래는 《눈물젖은 두만강》, 《봉선화》와 같은 눈물의 노래, 슬픔의 노래뿐이였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말과 글, 성과 이름마저 빼앗겼던 불쌍한 우리 민족에게 그 무슨 진정한 삶의 노래가 있었으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강도 일제를 쳐부시고 나라를 찾아주신 그때부터 우리 인민은 자기운명의 진정한 주인이 되여 아름다운 삶의 노래를 마음껏 터칠수 있었다.

조국해방의 끝없는 환희속에 이 땅에 울려퍼진 노래는 모두 기쁨의 노래, 행복의 노래였다.

특히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지도밑에 창작완성된 《애국가》와 《빛나는 조국》,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는 나오자마자 폭풍같은 반향을 일으키며 우리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졌다.

이 노래들은 우리 공화국이 자기의 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한 주체37(1948)년 9월 이전에 창작된 노래들이였다.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와 같이 국가가 창건되기 전에 벌써 인민들이 국가의 탄생을 경축하는 노래를 불렀다는것은 공화국의 창건을 이미전부터 전체 인민이 지지하고 일심으로 받들었다는 위력한 산증거로 된다.

산천도 노래하라 이날의 감격을

조선은 빛나는 인민의 나라다

아 자유조선 인민공화국

해와 별 빛나라 조국의 앞길에


그에 이어 노래 《새봄의 노래》, 《산으로 바다로 가자》와 같이 해방후 이 땅에서 일어난 거창한 변혁의 현실을 반영하여 창작된 노래들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피의 절규가 끓어번지던 우리 인민들의 가슴마다에서 《새 나라 노래하세》라는 시어가 샘솟듯 흘러나오게 하고 온 강산을 끝없는 기쁨과 환희로 들끓게 하였다.

그러나 새 조선의 앞길에는 언제나 랑만과 희열만이 노래로 되여 울린것은 아니였다.

전쟁, 그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진정 불행이 아닐수 없었다. 하여 사람들은 누구나 전쟁이라고 하면 아츠러운 폭음과 비명, 솟구치는 불기둥과 참혹한 주검, 피와 눈물을 먼저 그려보는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참다운 삶의 품을 지켜 싸운 지난 세기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이 그 어느때보다도 조국에 대한 불타는 사랑으로 충만된 명곡들이 수없이 태여난 시기로 기억되여있다.

《조국보위의 노래》, 《결전의 길로》, 《진군 또 진군》, 《해안포병의 노래》와 같이 조국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긍지가 천둥번개와도 같은 증오로 뒤바뀌여 울린 노래들이며 전화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봄노래》, 《압록강 2천리》, 《내 고향의 정든 집》, 《전호속의 나의 노래》, 《아름다운 고향》과 같은 노래들은 조국에 대한 우리 인민의 사랑이 원쑤에 대한 증오속에서 막을수 없는 불길처럼 더욱 거세차게 승화되였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18살 꽃나이에 리수복영웅이 남긴 시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후세에 길이 남을 명곡의 가사로 된 그의 시구절은 조국해방전쟁에 참전한 우리 인민군용사들의 숭고한 사상정신세계를 그대로 반영하고있다. 생명도 하나이고 조국도 하나이지만 조국을 위해 자기의 한목숨을 바치는것보다 더 위대한 행복이 없다는 시의 구절구절은 결코 창작적환상만으로는 만들어낼수 없는것이였다.

인민이 심장으로 노래하는 조국은 반드시 승리한다는것, 이것은 비단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의 전력사적행로에서 검증된 진리이다. (계속)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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