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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3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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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8,518회 작성일 19-06-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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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9.06.28(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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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정근 북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미국이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합되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화 재개를 앵무새처럼 외워댄다고 하여 조미대화가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니다"면서 "조미대화가 열리자면 올바른 셈법을 가지고 나와야 하며 그 시한부는 연말까지"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는 "대화를 하자고 하여도 협상자세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과 협상을 해야 하며 온전한 대안을 가지고 나와야 협상도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 대신 다른 사람을 대화 책임자로 내보내라는 것입니다. 

이어 "지금처럼 팔짱을 끼고 앉아있을 작정이라면 시간이 충분할지는 몰라도 결과물을 내기 위해 움직이자면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통일뉴스>
☞ 북 외무성, 미국의 북 '인신매매보고서', '국제종교자유보고서', '대북제재 1년 연장'은 "적대행위를 더욱 노골화한 것"
☞ 미 국무부, 북 외무성 담화에 "건설적 논의 준비돼 있어"

2. 권정근 국장은 또한 "조미관계를 '중재'하는 듯이 여론화하면서 몸값을 올려보려 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을 향해 "한판 끼여 무엇인가 크게 하고 있는듯한 냄새를 피우면서 제 설 자리를 찾아보려고 북남 사이에도 여전히 다양한 경로로 그 무슨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외 통신사 공동 인터뷰를 겨냥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 그는 "조미대화의 당사자는 말 그대로 우리와 미국이며 조미 적대관계의 발생근원으로 보아도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미관계는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미국에 연락할 것이 있으면 조미 사이에 이미 전부터 가동되고 있는 연락통로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고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게 되는 것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통일뉴스>
☞ 권정근 "북남사이 그 무슨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는 하나도 없다...남조선 당국은 제집의 일이나 똑바로 챙기는 것이 좋을 것" 

3. 북 조국통일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발언과 관련, '북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대화다', '대화의 길로 간다면 누구도 북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 '대북 제재가 해제되려면 북 비핵화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 등을 언급하고, "남조선당국은 마치 우리 때문에 대화가 진척되지 못하는 듯이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현실에 대한 초보적인 감각과 분석판단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북의 선제적 조치 등을 오판하고 적대정책을 강행하는데도 "남조선당국은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에 급급하면서 미국의 장단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온 세계 앞에서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을 이야기하던 남조선 집권자의 그 당당하던 모습은 도대체 어디에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4. 북 메아리는 "남조선 당국자가 저들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정책이 북의 '핵미사일 도발'을 중지시키고 북남 사이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켰다는 등 체면도 없이 사실을 전도하며 자화자찬하였다"고 주장하고, "미국 상전의 눈치만 살피며 북남선언들의 이행을 외면하여 북남관계를 교착국면에 빠뜨린 남조선 당국이 무슨 체면으로 아전인수격의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생색내기에 열을 올리는지 실로 가소로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
☞ 로동신문 "사대적 근성과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 찍고 모든 것을 북남관계개선에 복종시켜야"

5.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가'란 질문에 "많은 사람들과 만날 것이나 그는 아니다. 그러나 내가 다른 방식으로 그에게 얘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방식의 얘기'로는 29일 저녁 방한하는 그가 비무장지대(DMZ) 방문 계기에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통일뉴스>

6. 시진핑 주석은 오사카 한중정상회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두고 "해결 방안이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문제가 양국 외교 관계에서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은 1년여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발언에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답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중 무역분쟁 이슈를 두고 "미중은 한국의 1·2위 교역국으로 모두 중요하다"며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고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연합>
☞ 시진핑 "김정은, 비핵화 의지 변함없다…대화 통해 문제 풀고 싶다고 해"

7. 미국이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상쇄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한국에 주문하면서 전함들을 남중국해에 파견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한국이 '북의 위협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고 SCMP가 보도했습니다. SCMP는 한국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막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뉴시스>
☞ 중국 전투기, 동중국해서 캐나다 군함에 근접 비행
☞ 중, 미 제재 무시하고 이란원유 수입 강행 "100만 배럴 도착"

8. 조선신보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으로 "조중관계에 이어 조로관계, 북남관계 그리고 조미관계의 새로운 구도가 펼쳐지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보는 "조중관계는 피로써 맺어진 친선단결이라고 불리워왔다"면서, 그 예로 양국이 항일무장투쟁, 일제패망 후 중국혁명전쟁, 한국전쟁에서 "함께 피를 흘려 싸우는 것과 같은 인류역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특수한 역사적 배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나아가 "오늘 자본주의는 일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자본주의 나라들 간의 '동맹'도 소리내어 무너져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라는 미국 역사상 특이한 대통령이 나타나 신자유주의, 자유경쟁정책을 폐기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쌍무, 다무적 동맹관계마저 파괴하며 오직 미국의 '국익'만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조선신보 "일본, 남조선, 유럽 등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은 어젯날의 미국과 다르다...시대가 바뀌었다"

9. 중 환구시보는 "폼페오는 국제 외교의 기본원칙을 위배해, 미국 외교가 '정신병'에 걸렸다는 평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사흘째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시보는 "폼페오는 CIA의 사악한 운용방식을 외교적 수단으로 사용... 국제 외교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독약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외교관인 상황은 세계에 거대한 비바람을 일으켜 파괴로 이끌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폼페오는 대중국 외교정책에 있어 CIA식 대응으로 더러운 물을 뿌려 '중국 위협론'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내정간섭을 하고 일대일로와 인권상황을 모독하는 것은 물론, 화웨이 제재까지 깡패적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의 공해가 된 폼페오의 악성을 미국이 막지 못한다면, 국제 외교무대에는 불행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는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보는 전날 사설에서도 "그의 행동은 그가 냉전의 광기에 빠져 있다는 의심을 하게 한다"며 "그의 발언은 국제 외교계에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주경제>

10.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재일동포 간첩 조작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군부 독재시절, 많은 재일동포 청년들이 공안통치를 위해 조작된 간첩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며 "재심 무죄판결이 이어지고 또 민주화유공자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빼앗긴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말하고, "정부는 진실을 규명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뉴스>

11. 제69주기 제20차 산내학살사건위령제가 27일 오후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영국의 '데일리 워커' 특파원으로 학살 현장을 처음 국외로 알렸던 알랜 위닝턴 기자의 부인도 69년 만에 남편을 대신해 참석했습니다. 당시 군인과 경찰에 의해 대전형무소 재소자와 보도연맹원을 비롯해 민간인 7천여 명이 불법적으로 학살당했습니다. <통일뉴스>
☞ "위닝턴, 학살 기사 등 이유로 여권 압수당해 영국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독일로 망명해 살다가 1983년 사망" 

12. AFP, AP, 교도, 로이터, 신화, 타스 등 세계 6대 뉴스통신사는 '2019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언론의 북 보도 행태를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허위로 밝혀진 한국언론의 '김영철 숙청설' 등 오보를 걸러내려면 사실 확인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창아이링 신화 아태지역 부사장은 "특히 센세이셔널하고 중요한 뉴스가 나오면 재확인하고 직접 정보를 취득하려고 노력한다"며 "만약 그렇게 할 수 없으면 차라리 안 쓰는 게 낫다. 뉴스조직에 정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한 문정인 특보는 언론이 북을 너무 악마화하면 비핵화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다며 언론이 더 객관적, 중립적으로 보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서방 언론이 북을 잘 모르는 일부 미국 전문가에만 의존하는 보도 행태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평양을 46번 방문했다는 이와무라 논설위원은 북 관련 오보가 가장 많은 게 일본 언론이라는 문 특보 지적에 "북 사람들은 칭찬이나 아부할 필요 없으니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써달라고 항상 이야기한다"며 "북도 원칙을 지키고 일관된 보도를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성의있게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

13.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특별대표는 미국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탈퇴했지만 이란은 이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비록 지난해 핵합의를 탈퇴하고 제재를 복원했으나 그것이 핵합의를 위반하는 구실이 될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연합>

14. 이란이 북처럼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15년에 타결된 이란핵합의(JCPOA)가 파탄 나 유럽이 미국처럼 스냅백(제재복원)에 나설 시 대응책이라는 것입니다. <연합>
☞ 이란 "우리는 유럽인들에게 이란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의 석유를 팔기를 원한다"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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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참가…오늘 평양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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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이 제공하는 평화와 통일 뉴스 큐레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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