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로운 풍경, 벼 절반, 메기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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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로운 풍경, 벼 절반, 메기 절반!
공화국의 서해곡창지대인 평안남도 숙천군의 농장벌들에 물고기떼가 욱실거린다.
《야! 저기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걸 좀 봐요.》
《여기 내 발밑은 또 어떻구요. 성냥가치만한 새끼물고기를 놓아주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메기들이 이만큼 컸어요. 호호호…》
《논판양어가 정말 좋긴 좋은데,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구만… 하하하》
논판의 여기저기 손짓을 해가며, 물고기의 크기까지 두손으로 가늠해가며 물고기떼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농장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폈다.
맑은 물 흘러드는 논판, 그속에서 함께 키를 솟구는 벼와 물고기, 그야말로 벼 절반, 메기 절반인 논판양어장의 이채로운 풍경이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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