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낼수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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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수 없는 이야기
얼마전 우리 모란봉편집사의 편집국앞으로는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 첫 아기를 낳은지 얼마 안있어 저의 동생은 심한 고열로 진료소로부터 중앙병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병원들을 다녀오게 되였습니다. 이 나날에 저희들은 평범한 근로자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돌보아주는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견딜수가 없어 펜을 들었습니다.》
평양시 락랑구역 충성1동 63인민반에서 사는 민병옥녀성이 보내온 편지였다. 구체적인 사연을 알고싶어 우리는 며칠전 그의 집을 찾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보건부문에서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치료예방사업에 힘을 넣어 인민들에게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이 더 잘 미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보통키에 인정미가 있어보이는 민병옥녀성은 자기 동생인 민충복녀성의 일로 며칠어간에 여러 치료예방기관들을 다녀보는 과정에 체험한 사실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제 동생이 평양산원에서 몸을 풀고 집에 돌아온지 며칠되지 않은 지난 5월 어느날 밤이였습니다. 몸이 지긋지긋하다며 자리에 누워있는 동생의 품에서 체온계를 꺼내보는 순간 40℃라는 수자앞에서 나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급히 그는 락랑구역 충성종합진료소에 왕진을 요구하였다. 숨이 턱에 닿을듯 한 모습으로 집에 들어선 진료소의 수직의사와 담당의사선생은 동생의 몸상태를 세밀하게 진찰하고는 주사도 놓고 찬물찜질도 해가며 밤늦도록 정성을 다해 치료를 해주었다. 밤 12시경에 진료소의 의사들은 아무래도 환자를 상급병원에 후송해야겠다며 락랑구역인민병원까지 책임적으로 보내주고서야 진료소로 돌아갔다.
신음소리를 내는 고열의 산모를 접수한 구역인민병원에서는 긴급의사협의회가 열리고 산부인과, 내과, 외과의 의료일군들이 동원되여 해열대책과 강심대책이 세워졌으며 패혈증을 막기 위한 전투는 새날이 밝을 때까지 계속되였다.
무조건 살려내야 한다며 환자의 곁을 뜨지 않고 치료전투를 벌려가는 의료일군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환자의 가족들은 고마움의 눈물만 하염없이 쏟았다.
새날이 밝아올무렵에야 산모의 상태는 일정하게 호전되는듯 했다.
락랑구역인민병원 의료일군들에 의하여 평양산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수수방관할수 없는 부인과적질병외에도 유선염진단을 받고 집중치료에 들어갔다.
하루도 못되는 사이에 3개의 의료봉사기관을 다녀본 이야기를 감명깊게 전해주는 민병옥녀성의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눈앞에는 언제인가 보았던 해산을 앞둔 어느 한 나라의 녀성이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으나 돈이 없어 문전거절을 당하고 끝내 길가에서 숨진 비극적사실이 실린 기사내용이 생생히 떠올랐다.
두달가까이에 있었던 가지가지의 이야기를 다하자면 이밤이 모자란다며 민충복녀성은 이렇게 말하였다.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돈 한푼 내지 않고 진료소로부터 중앙병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병원들에서 의료상혜택을 마음껏 받으니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의 고마움을 어찌 꿈에선들 잊겠습니까.》
두 녀성이 전해주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다.
그러나 국가가 인민의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의 고마움에 대한 인민의 찬탄의 목소리는 오늘도 래일도 나라의 곳곳마다에서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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