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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담임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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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584회 작성일 19-09-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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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담임선생님입니다》​

 

얼마전 중구역 창전소학교를 찾은 우리에게 학교교장은 한장의 편지를 내놓았다.

5학년 3반 김형봉학생의 어머니가 보내온것이였다.

《…우리 형봉이가 입원치료를 받는 40일동안 홍영애선생님은 매일이다싶이 면회를 왔습니다. 형봉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며 당과류꾸레미를 안겨주고나서는 〈형봉이, 오늘도 배워야지요?〉라고 말하며 그날 진행한 수업내용을 가르쳐주군 하였습니다. 한살이 갓 지난 애기의 어머니인 홍영애선생님의 부담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우리 형봉이를 친자식처럼 위해주는 선생님의 그 사랑이 눈물이 나도록 고마왔습니다.…》

사랑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어머니가 진정으로 고마와하는 또 다른 사랑의 주인공은 바로 자식의 담임교원이였다.

《이런 편지가 이제는 수십통이나…》 하고 교장은 조용히 말하였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색다른 음식들을 마련해가지고 찾아온 김명숙교원에 대한 감사편지며 음악소조에 망라된 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해가는 오은실, 황은하교원들에 대한 고마움의 글줄들…

김뢰성학생의 아버지는 체육소조에 다니는 뢰성이의 오후훈련이 끝난 후 저녁늦게까지 수업내용을 공고히 다져주고 어린 학생의 밤길을 념려하여 꼭꼭 집에까지 데려다주군 하는 김명숙교원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을 터치면서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담임선생님입니다.》

그 어떤 꾸밈이나 가식도 없이 진정으로 고마와하고 기뻐하는 부모들의 심정이 력력한 글줄들, 그것이 전하는 이 학교 교원들의 모습은 정녕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 뿌리였다. 그러나 그 뿌리가 있어 거목이 자라는것이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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