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발전한 고구려의 의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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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발전한 고구려의 의학기술
지혜롭고 슬기로운 우리 민족은 아득한 옛날부터 과학과 문화를 독특하게 발전시켜왔다. 그중에서도 의학기술의 발전은 세상에 자랑할만 한것이였다.
우리 나라의 의학기술은 특히 고구려시기에 급속히 발전하였다.
고구려의 의학기술에서 유명한것은 침을 놓아 병을 치료하는것이다.
고구려사람들은 금, 은, 동, 철을 비롯한 금속들을 녹여 여러가지 침대를 만들어 리용하였다. 우리 나라의 침구술의 기본토대는 고구려시기에 이미 이루어진것이다.
또한 고구려사람들은 여러가지 약초와 약재들을 병치료에 널리 리용하였으며 다른 나라들에 수출하기까지 하였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삼을 발견하여 병치료와 장생불로의 명약으로 써온 고구려사람들은 인삼외에도 오미자, 족두리풀, 당귀, 궁궁이, 만삼, 더덕뿌리, 도라지, 너삼뿌리, 다시마 등 식물성약재와 왕지네, 우황 등 동물성약재 그리고 광물성약재도 널리 리용하였다.
특히 이 시기에 요드가 들어간 다시마를 갑상선치료에 일찌기 리용한 사실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것으로 된다.
고구려에서는 각종 약의 제조와 함께 사용방법도 발전하였다.
《천금요방》이라는 옛 의학책에는 고구려사람들이 만성위염, 위궤양에 일정한 량의 찔광이, 대황, 파두, 궁궁이, 더덕뿌리, 백미꽃뿌리, 생강, 인삼, 족두리풀, 함박꽃, 부자, 꿀 등을 비롯한 20가지이상의 약재를 써서 알약을 만들어 먹었다는 처방이 적혀있다.
고구려의사들은 높은 의학기술을 가진것으로 하여 당시 동방의 여러 나라에 초빙되여 그 나라 왕을 비롯한 고위층 인물들을 치료해주었다.
일본의 옛 력사책에는 459년에 일본에 초빙되여간 고구려의사 덕래가 그곳에서 의학기술을 보급하였으며 그의 자손들인 헤일, 헤암들도 일본의학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는 사실이 기록되여있다.
고구려사람들이 창조한 뛰여난 의학기술의 밑천으로 우리 선조들은 1445년 세계최초의 의학대백과전서인 《의방류취》를 세상에 내놓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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