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환자를 찾아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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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환자를 찾아가는 세상
우리 공화국에서는 의사가 환자를 찾아간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오래전부터 실시해오고있는 의사담당구역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근본인 인민보다 더 귀중한 존재는 없으며 인민의 리익보다 더 신성한것은 없습니다.》
의사담당구역제란 의사가 일정한 주민세대를 맡아 그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돌봐주는 가장 우월한 주민건강관리제도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의사담당구역제란 꿈같은 이야기로 들릴것이다.
여기에 수십년전 자본주의제도에서 살다가 공화국의 품에 안긴 한 동포가 우리의 보건시책을 잘 몰라 사람들을 웃기던 이야기가 있다.
그는 자기의 수기에 이렇게 썼다.
《내가 광복거리에 새집을 받고 이사한 다음날 아침이였다.
초인종소리를 듣고 나가보았더니 처녀의사 한분이 찾아왔다.
〈누구신지요?〉
〈여기 진료소의사입니다.〉
〈우린 의사선생을 청하지 않았는데요.〉
우리의 대화가 이쯤되였을 때 이상한 기미를 느낀 안해가 나왔다. 안해는 의사선생을 반겨맞으며 방으로 안내하였다.
나는 속으로 안해가 알고있는 의사선생인줄로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는 우리 진료소의 담당의사로서 나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온것이였다.
그는 표지에 〈건강관리부〉라고 쓴 책에다 나의 건강상태를 하나하나 적어나갔다. 나는 그런 일을 처음 당하는지라 무슨 영문인지 통 알수 없었다.
〈의사선생님, 저는 원래 건강한 사람인데 그걸 기록해서 무얼합니까?〉
〈우리 나라에는 의사담당구역제라는 인민적인 의료봉사제도가 세워져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사들은 주민구역안의 세대들을 고정적으로 맡아가지고 예방치료사업을 진행하는데 제가 이 집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 땅에서 사는 주민들은 누구나 다 태여나서부터 건강관리부가 있게 되고 담당의사는 일상적으로 매 가정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관찰하여 건강관리부에 기록하고 예방대책을 세우며 병이 나면 제때에 치료해준다고 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나에게 있어서 또다시 이상한것은 돈을 내라는 말이 없는것이였다.
나는 공화국에서 무상치료제를 실시하고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왕진비 같은것은 내야 되는것이 아닌가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안해에게 물었더니 공화국에서 실시하고있는 무상치료제는 전반적이고 완전한 무상치료제이기때문에 왕진비도 없다고 했다.
내가 다시 그러면 수고로이 찾아온 의사선생님에게 얼마간의 사례금이라도 주어야 도리가 되지 않겠는가고 했더니 우리 의사선생님들은 사례금 같은것을 받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의 피와 살, 뼈까지 환자치료에 바친다고 했다.
실로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말뿐이였고 놀랍기만 했다.…》
오늘도 우리 공화국의 주민지구 그 어디를 가보아도 적십자표식이 있는 위생가방을 메고다니는 호담당의사들을 보게 된다.
호담당의사들은 자기 구역인민들에게 위생선전, 방역, 검진 등을 조직진행한다.
이들에 의해 담당구역안의 주민들의 있을수 있는 질병은 제때에 조기적발되거나 예방되며 가령 뜻밖의 구급환자가 생기는 경우에도 제때에 치료대책을 세우게 된다.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한줌도 못되는 백만장자들만이 주치의사를 가질수 있지만 우리 공화국에서는 이처럼 온 나라의 모든 주민들이 다 자기의 담당의사를 가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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