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칼럼] 과거를 회고한다 74 불굴의 혁명투사 김병억동지를 회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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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승 칼럼] 과거를 회고한다 74
불굴의 혁명투사 김병억동지를 회고해 본다.
[민족통신 편집실]
김영승 (비전향장기수, 통일운동가)
김병억동지는 1929년에 장성군 북하면 용두리에서 3형제 중 2남으로 출생했다.
동지는 장성중학교를 다녔고 18세에 입산하여 빨찌산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했다.
1950년 7/23일 인민군에 의한 해방공간시대에는 장성군당위원장을 했다.
그가 당시 22세 나이에 군당위원장을 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와 용맹한 전투력을 가진 정치군사 간부였다는 모범을 창조한 지도 일군임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1950년 9.28후퇴를 맞아 합법체제에서 비합법체제로 전환했을 때, 노령지구 사령관(노령병단)으로서 담양 감악골에 일시적 해방구를 두고 있을 때 전북빨찌산 무장부대와 합동작전을 지휘하며 영광 해방작전에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나의 입산초기에 고향의 계양산 원능선에 오르면 영광읍 뒤산인 물무산이 보인다. 여기서 원능선을 타고가면 장안산을 태청산으로 들어간다.
그가 1951년 1월에 영광을 다시 해방시킨다고 마을 인민들에게 조금만 참고 견디면 해방세상이 온다고 이야기 한 때가 벌써 72년이 되고 있다. 그 때는 조국정세가 이렇게 길 줄은 몰랐었다.
당시 노령지구당 위원장은 합법 때 광주시당위원장이었던 김체윤동지었다.
전남 노령지구는 영광 담양 장성군당을 관할하는 전남도당 산하 지구당 중의 하나다.
전북 무장부대와 합동작전이 가능했던 것은 유격근거지가 경계를 이루고 있고, 당시 회문산 여분산 등지에서 일시적인 해방구, 반해방구를 쓰고 맹렬한 무장투쟁이 전개 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른 유격지구보다 합동작전이 치열하게 전개 되었던 것이다.
김병억동지는 1954년까지 유격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살아남아 장성읍 모 지하 아지트에서 있다가 변절자에 의해서 비트가 탄로나 적들과 대치속에 최후까지 싸우다 희생되었다. (자결 1954년 7/21일)
시신은 놈들이 장성경찰서 앞에 피범벅이 된 시신을 거적대기에 말아가지고 와 당시 살아 있는 유족들에게 보여 확인 후 공동묘지에 안장했다 한다.
그런데 수십년이 흘러 공동묘지가 재 개발지역으로 개발되어 지금 보혜양조장이 들어선 지대이며 농업학교 언저리라고 한다.
유족들은 재개발 될 때에 시신을 찾아 매장할 형편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처리 했는지 지금껏 모르는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김병억동지도 재산시 영웅칭호를 받았다.
지금 당시 3살이었던 조카가 살아남아 매년 제를 올리고 있다 한다.
현재 서울의 성수동에 살고 있어 조만간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있다.
한편 노령지구 당위원장이었던 김체윤 동지는 1951년 동기공세 때 체포되어 광주포로 수용소에 감금되었다가 놈들의 감시의 허술한 틈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하여 광양 백운산 도당부에 들어왔다.
일정한 심사를 거친 후 당시 도당직속부대인 전남연대 정치지도원을 하다 여수 지하로 내려갔다. 공작사업하다 적들에게 탄로돼 희생되었다(1953년 6월))
여기까지 아는 범위 내에서 기록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구체적으로 알아내면 보충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 현재 사촌동생인 김병욱 명예교수님도 아는 대로 증언하고 있다. 그의 형인 김병일동지도 장성군당 선전부장하다 1951년 2월에 희생되었다 한다. 그리고 노령학원 터 앞에 김병억동지를 기리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다고 하는데 학원 답사 때 미쳐 확인하지 못했다.
백절 불굴의 혁명투사 김병억동지시어!
조국과 민족을 위한 투쟁전선에서 만악의 근원인 미제를 몰아내는 투쟁에 영웅적으로 투쟁을 지도하다 한참 더 일할 나이에 한줌의 흙으로 산화하여간 동지의 투쟁 업적은 빨찌산 투쟁사에 빛나는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동지의 불굴의 투쟁정신은 우리 후대들이 경험과 교훈을 받들어 길이길이 새길 것이니 모든 아픈 시름을 다 잊으시고 조국통일의 길 위헤서 영생하기 바랍니다.,
2022년 8/8일 필자 일동 올림. 2023년 8월13일 김영승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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