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첫 국견박사에 대한 이야기 (2) > 통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통일게시판

공화국의 첫 국견박사에 대한 이야기 (2)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56회 작성일 19-12-26 16:18

본문

공화국의 첫 국견박사에 대한 이야기 (2)

 

량강도 김형권군이 풍산개의 원산지로 널리 알려져있다면 황해북도 사리원시는 여러해전부터 풍산개품평회가 성황을 이루는 고장으로 소문이 났다.

여기에는 옥진영박사의 피타는 노력이 깃들어있다.

그가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여러해동안 고심하더니 끝내 성공하였다고 기뻐하였다.

그날 저녁 옥진영박사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풍산개의 품종적특성을 표준화하고 과학적인 원종체계를 세울수 있는 과학리론적기초는 마련되였다고 할수 있었으나 그것이 책장속의 론문으로만 남는다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거듭하던 그는 다음날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행하고있는 동물품평회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하였고 사리원시적인 품평회준비를 다그쳤다.

사리원시인민위원회와 해당 동사무소를 통하여 풍산개품평회조직요강이 발표되자 주민들속에서는 큰 파문이 일었다. 그것은 자기들이 기르는 풍산개를 품평회장에 보란듯이 내놓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기때문이였다.

드디여 품평회날이 밝아왔다. 사리원시안의 수의축산부문과 동물학부문 과학자, 기술자들, 풍산개를 기르고있는 주민들, 풍산개기르기를 희망하는 근로자들과 학생청년들이 품평회장소로 모여들었다.

풍산개에 대한 등록 및 심사와 함께 풍산개의 표준형태와 생물학적특성, 사양관리방법에 대하여 알려주는 기술강습도 진행된 품평회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품평회에 참가하여 표준형에 가까운 우수한 풍산개로 평가된 주민들은 기뻐서 어쩔줄 몰랐고 락선되여 아쉬움을 금치 못하던 주민들도 기술강습에 참가하고서는 앞으로는 꼭 순종풍산개를 멋있게 키울 결의를 다지였다.

해마다 풍산개품평회를 진행하여 풍산개의 원산지와 멀리 떨어진 사리원시에 풍산개사육바람을 일으켜가던 옥진영박사에게 감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천연기념물인 풍산개를 우리 나라의 국견으로 하여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신것이였다.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에게서는 이런 시구절이 흘러나왔다.


유구한 이 나라 력사와 더불어

단군민족 걸어온 길 함께 걸으며

곡절도 많았던 그 이름 풍산개

오늘은 은혜론 사랑에 받들려

민족의 재보로 다시 태여났구나


백두광야의 장설과도 같고 우리 민족의 깨끗한 마음과도 같이 희디흰 풍산개의 몸색갈이며 슬기로움에 반짝이는 검은 눈, 날카로운 창끝인양 곧추 세운 귀를 비롯한 풍산개의 정겨운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며 국견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 가슴에 출렁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조선의 국견과 더불어 한생을 빛내여가겠습니다.)

그후 그는 농업연구원 축산학연구소 소장사업을 하는 바쁜 속에서도 사리원시 풍산개품평회를 줄기차게 내밀었고 풍산개를 기르는 전국의 방방곡곡을 메주밟듯 하며 누구나 표준화된 풍산개를 키우도록 하는데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쳤다.

조선의 국견을 사랑하고 그 발전에 온넋을 바쳐가는 옥진영박사에 대하여 사리원시를 비롯한 공화국각지의 인민들은 누구나 존경을 금치 못한다.

사리원시의 한 주민은 이렇게 말하였다.

《옥진영소장선생은 꼭 국견을 위해 태여난 사람같습니다. 사리원시안의 수백마리나 되는 풍산개들을 어떻게 다 가려보는지 주인이 잃은 풍산개를 소장선생이 찾아준적도 있답니다.》

풍산개를 기르는 시안의 주민들과 늘 긴밀한 련계를 맺고 사양관리와 수의방역사업을 비롯하여 여러가지로 세심한 지도를 주는 그를 두고 사람들은 《우리 국견박사》라고 부른다.

이 나날 그는 《우리 나라의 애견문화와 국견인 풍산개의 력사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력사학 석사학위론문을 발표함으로써 국견발전에 또다시 기여하였다.

옥진영소장이 처음 풍산개연구에 나설 때 오늘과 같이 나라의 첫 국견박사가 되고 민족사에 남을 공적을 세우게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다.

애국의 길을 가는 사람은 묵묵히 보이지 않는 일을 하여도 사람들의 찬양을 받는 장한 일을 할수 있고 그 길이 아무리 어렵다 해도 끝내는 사람들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고야만다는것을 그는 자기의 실천으로 증명하였던것이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