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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첫 국견박사에 대한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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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607회 작성일 19-12-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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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첫 국견박사에 대한 이야기(1)

 

지난 11월 공화국의 중앙동물원에서는 《조선의 국견 풍산개품평회-2019》가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이 품평회에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국견인 풍산개의 오랜 발전력사와 우수한 품종적특성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은 한 과학자가 있었다.

그가 바로 공화국의 첫 국견박사인 농업연구원 축산학연구소 소장 옥진영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기 조국, 자기 민족을 귀중히 여기고 진정으로 사랑할줄 아는 사람만이 참다운 애국자, 진정한 혁명가로 될수 있습니다.》

풍산개를 많이 기르는 고장의 하나인 김형권군 광덕리사람들은 10여년전부터 인연을 맺고있는 옥진영선생을 잘 알고있다.

그해 가을 철이른 솜옷차림을 하고 마을에 나타난 옥진영선생은 토배기로인들과 이렇게 인사를 나누었다.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연구사입니다. 풍산개에 대해 알고싶은것이 있어 로인님들을 찾아왔습니다.》

로인들은 자기 고장의 큰 자랑인 풍산개를 이름있는 대학의 연구사가 관심하는것이 기쁘고 고마워 풍산개의 기원과 발전력사, 생리적특성에 대하여 자기들이 아는껏 설명해주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하나하나의 자료들을 연구사는 부지런히 수첩에 적어넣었다. 때로는 집집을 다니면서 풍산개에 대한 세부적인 관찰을 여러시간동안 진행하였고 사냥을 가는 마을사람들을 적극 따라나서기도 하였다.

그가 어찌나 극성스럽고 끈질기게 파고들었던지 도리여 주인들이 오늘은 그만하고 쉬자고 권유할 때도 있었다.

어느날 마을의 한 로인이 그에게 풍산개와 무슨 깊은 인연이 있는가고 물었다.

《풍산개야 우리 민족의 재보가 아닙니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풍산개와 관련한 력사 및 과학기술자료들을 찾아보는 과정에 그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여러차례에 걸쳐 풍산개의 용맹성에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풍산개순종을 많이 늘여야 한다고 절절히 당부하신 사실에 대하여 알게 되였다.

그때부터 그의 뇌리에서는 풍산개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절세위인들의 간곡한 교시를 높이 받들고 지난 시기 과학자, 기술자들이 풍산개의 생물학적특성을 밝히고 순종을 보존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진행하여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룩하였으나 풍산개의 기원과 발전력사, 생물학적특성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풍산개의 품종적특성에 대한 표준화를 실현하자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던것이다.

(그 연구과제를 내가 맡아할수 없을가.)

불시에 떠오른 생각을 두고 그는 한동안 모대겼다. 대학시절 수의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력사학, 고고학, 생물학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학문연구를 진행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던것이다.

하지만 그는 끝내 결심을 내려 풍산개를 많이 기르는 김형권군 광덕리로 오게 되였던것이다.

그후 그는 력사적으로 우리 나라에서 유래되고 발전하여온 조선고유의 토종개로서 풍산개순종을 표준화하기 위한 풍산개의 형태적특징과 해부구조, 기질적특성 등을 과학적으로 정립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 나날 그는 자기 집에서 풍산개를 직접 키우면서 연구사업을 진행하였고 조선의 풍산개는 모두 눈으로 직접 보아야 한다는 불같은 정열과 투지로 황해북도는 물론 김형권군과 홍원군을 비롯하여 풍산개가 널리 퍼져있는 지역들을 몇차례씩 찾아다니였다.

풍산개와 관련한 하나하나의 자료를 찾아내고 생물학적지표를 완성할 때마다 그는 마치 이 세상의 진귀한 보물을 얻은것처럼 기뻤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앞두고 옥진영연구사의 생물학 박사학위론문 《풍산개의 품종화력사와 생물학적특성에 대한 연구》가 심의에서 통과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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