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간애는 의료일군들이 갖추어야 할 정신도덕적풍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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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월 25일 로동신문
뜨거운 인간애는 의료일군들이 갖추어야 할 정신도덕적풍모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12월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 보건일군들이 비상한 각오를 안고 분발해나섰다.
무한한 인간애와 높은 의학적자질을 갖춘 로동당의 붉은 보건전사가 되자, 이런 불같은 열의가 이들의 가슴마다에 세차게 맥동치고있다.
무한한 인간애, 바로 이것은 사회주의보건제도를 지켜선 우리 의료일군들이 지녀야 할 정신도덕적풍모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의료일군들은 의사이기 전에 인간사랑의 화신이 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사회생활의 기초는 집단주의이며 집단주의의 기초는 인간사랑이다.
따라서 사회주의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사이의 관계는 인간을 무한히 아끼고 사랑하는 정신에 그 기초를 두고있다.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보건제도도 우리 당의 위대한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에 그 뿌리를 두고있는것이다.
바로 그래서 무한한 인간애가 의료일군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정신도덕적풍모로 되는것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 환자에 대한 지극한 정성은 사회주의보건의 속성이며 생명이다.
인간이 사랑을 떠나서는 존재할수 없는것처럼 보건은 정성을 떠나서 순간도 존재할수 없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화목한 대가정의 륜리속에서 기적의 천리마가 세기의 창공을 더 높이 날았던 위대한 천리마시대에 우리 보건일군들의 사상정신상태는 어떠했는가.
자기의 피와 살로 사경에 처한 소년을 기적적으로 소생시킨 흥남땅의 보건일군들의 소행을 두고 그처럼 대견해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 과장동무랑 자기 살을 떼여 붙여주었다고, 이 애가 공산주의자들의 살을 떼여 받았다고, 이런 동무들이 바로 공산주의자들이라고.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교시는 우리 보건일군들에게 환자에 대한 의료일군들의 정성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의 집중적표현이라는것을 절실히 깨우쳐주고있다.
여기에 의사가 의사를 수술한 이야기가 있다.
언제인가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황해북도인민병원 안과 책임의사 김명월동무가 비루스성각막염을 오래동안 경과해온 한 녀성의 치료를 맡은적이 있었다.
그 환자의 치료방도는 오직 하나 피형이 같은 사람의 결막을 떼내여 동종결막이식수술을 진행하는것이였다.
김명월동무는 환자에게 자기의 결막을 이식해줄것을 결심했다.
다른 수술과 달리 각막천공범위가 넓어 이식편을 크게 떼내야 하는 위험한 수술을 앞두고 만류하는 의료일군에게 한 김명월동무의 이야기가 오늘도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고있다.
《환자들이 우리 의사들을 바라보고있어요. 사회주의보건제도를 굳게 믿는단 말이예요. …설사 내 눈이 흐려져도 우리 보건제도를 바라보는 그들의 맑은 눈은 절대로 흐려져서는 안돼요.》
인민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인민을 위해 자기를 바칠 때 더없는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것이 김명월동무의 체질화된 인생관, 행복관이다.
지금도 보건부문에는 김명월동무와 같이 환자들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 뼈도 서슴없이 바치면서 눈물겨운 헌신으로 한생을 빛내이고있는 자랑할만 한 의료일군들이 많다. 수십년세월 환자들을 친혈육처럼 여기면서 지극한 정성과 높은 의술로 사람들에게 생의 희열과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사랑의 정을 가득 채워주고있는 우리의 의사, 간호원들은 당의 참된 보건전사로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다.
그러나 일부 의료일군들속에서는 아직도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영상을 흐려놓는 현상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있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는 인민에 대한 우리 당의 사랑과 배려의 결정체이다. 의료일군들이 이것을 망각한다면 그 순간부터 사회주의보건은 자기의 본태를 잃어버리게 되며 결국 의술은 인간을 위해 복무하는것이 아니라 개인의 치부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게 되는것이다.
비록 의료기구가 부족하고 약품이 넉넉치 못하다고 해도 의료일군들이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숭고한 책임감과 순결한 량심을 지니고 극진한 정성을 기울인다면 환자들만이 아니라 그의 부모처자와 친척들 나아가서 온 나라 인민들이 사회주의보건제도의 고마움을 실감하게 될것이다.
의료일군들은 의사이기 전에 인간사랑의 화신이 되여야 한다.
의사, 간호원들은 인간생명의 수호자, 보호자로서의 사명을 순간도 잊지 말고 당과 국가의 사랑과 혜택이 인민들에게 뜨겁게 가닿도록 하여야 한다. 자신이 인민의 생명과 건강증진을 위해 일하는 진정한 보건일군대렬에 속하여있는가 아니면 개인의 명예와 치부를 위해 의술을 휘두르는 속물부류에 속해있는가를 량심적으로 총화해보고 의료일군으로서의 본태를 찾아야 한다.
모든 의료일군들은 환자들을 위하여 온갖 지성을 기울이고있는 우리 시대 보건일군의 전형들을 본받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복무를 체질화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환자들이 의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마음놓고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항상 밝은 인상으로 그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어야 한다.
자기 인민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인민에게 헌신적으로 복무하려는 정신이 없는 사람은 환자치료에 정성을 쏟아부을수 없으며 그런 사람은 의학기술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보건부문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보건법》에는 이런 조목이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보건일군은 전체 인민이 건강한 몸으로 사회주의건설에 적극 참가하게 하는 인간생명의 기사이며 영예로운 혁명가이다.》
모든 의료일군들이 인간생명의 기사, 영예로운 혁명가라는 성스런 부름을 언제나 심장에 새기고 무한한 인간애를 체질화한 인민의 참된 충복, 인간사랑의 화신으로 될 때 인민이 심장으로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는 더 높이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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