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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열의 다극세계] 조중러 일심단결과 러시아식 선군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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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47회 작성일 23-09-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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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열의 다극세계] 조중러 일심단결과 러시아식 선군로선


조중로의 전략적 연대협력은 따라서 과거에 비해 비할 바 없이 안정되고 단단해 과거처럼 흔들리지 않을 일심단결이다. 세 국가의 운명이 인류의 운명과 맞닿아있다는 민족사적, 인류사적 자각 또한 국가최고지도자들은 물론 세 국가의 최고전략집단 의식 속에도 단단히 뿌리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정기열. 21세기연구원 연구원장





80억 인류에게 드리는 진정한 축하인사


오늘 80억 세상전체인류 앞에 출현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 다극시대청사진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잠시 접어두자. 먼저80억 인류 모두에게 드리는 축하인사부터 하자. 반제자주다극시대도래를 구체적 현실 속에서 만나게 되는21세기 오늘을 사는80억 인류 모두를 먼저 진심으로 축하해야 하기 때문이다. 형식적 축하인사가 아니다. 단순한 축하인사가 아니다. 믿기 어려운 인류사의 간절한 염원, 꿈에서만 상상하고 그리던 그 염원이 21세기 오늘 구체적 현실 속에서 탄생하고 있기에 진심에서 드리는 한없는 축하인사다. 단순한 축하인사가 아니다. 무엇이라고 할까. ‘인류사적 대축하인사’라 해야 하나? 모르겠다. 진정에서 드리는 축하의 인사를 우리민족 포함 80억 세상 모든 인류에게 삼가 다시 드린다. 이와 같은 주장, 해석들은 그러나 2019년 책(70년 조미핵대결사 완결판)을 출판 때처럼 오늘도 여전히‘미친 놈, 또 헛소리하네!’ 등의 욕을 들을 수 있다. 그리 하실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많은 독자들과 현실을 보는 눈이 크게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오늘도 필자는 여전히 세상다수와 다르다. 많이 다르다. 어쩌면 천지차이로 서로 다를 수 있다. 하여 세상 많은 사람들에겐 여전히 꿈같은 소리로 들릴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누군가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그만하라!’ 야단칠 수도 있다. ‘도대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 꾸지람도 할 수 있다. 당신이 말하는 그 위대한 변화가 진행 중이란 오늘의 현실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당신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조차 모르겠다’라고 질책도 할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하고 일면 동의한다. 그럼에도 감히 부탁을 드려본다. 어렵더라도 마음 여시고 끝까지 책을 놓지 않기를 감히 부탁드린다. 시작한 독서여행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감히 희망해본다. 용기내어 집필을 계속하는 이유다.


500년 일극지배세세상의 근본이 뿌리부터 뽑히고 뿌찐 대통령이 요즘 자주쓰는 표현처럼 지구의 축이 180도 완벽하게 뒤집히는 것에 다름없는 인류사적 대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러나 그 위대한 새로운 현실을 세상은 아직 다 모를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왜? 어떻게? 그분들 대부분이 소위 ‘언론’ 곧 100% 가짜거짓뉴스생산공장에 다름없는 서양일극세상선전수단 통해 매일 밤낮으로 반대소리만 듣고 살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저들이 세상인류 모두에게 강제하는 불의한 세상현실 속에서 매일매일 먹고사는 생존문제가 급하다. 대부분 먹고사는 문제 외에 달리 경황이 없다. 현실은 지난 2-3년 “생물학전쟁”(코비드독재)시대 더욱 절박해졌다. 우크라사태로 인한 에너지값 폭등으로 하늘 높이 솟는 인프레로 하루하루를 버티기 어렵다. 새롭게 태동하는 인류의 위대한 새로운 현실에 대해 올바르게 아는 것은 따라서 여전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러나 그 모든 어려운 사정과 팍팍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세상일반이 의식하건 못하건 관계없이 80억 인류 모두가 발 디디고 사는 세상은 오늘 근본에서부터 뒤집어지고 있다. 500년 일극시대가 사라지고 다극시대가 출현하는 21세기 새로운 시대의 위대한 현실이 이미 구체적 현실로 선뜻 다가와 있기 때문이다. 기정사실로! “그러나 당신이 말하는 그 새로운 위대한 현실을 피부로 느끼기엔 우리가 사는 세상현실은 너무도 가혹하다.” 맞다. 오늘 퇴물신세가 되어 무대 뒤로 사라져가는 500년 서양일극세력의 악마적 사고구조, 침략, 학살, 파괴, 착취, 약탈 등 사악한 악마적 범죄는 오늘도 세상 곳곳에서 여전히 그 무서운 맹독을 뿜어내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의를 담아 진심에서 축하인사를 드려야할 또 다른 대상들이 있다. 6대주 5대양 곳곳에서 자행된 500년 서양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전쟁, 식민지배통치로부터 자신의 조국과 민족 나아가 이웃과 인류의 운명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쉼없이 수십수백년 반제자주투쟁을 멈추지 않은 조중로를 비롯 베트남, 꾸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이란, 수리아, 아프간, 남아공 같은 세상의 모든 반제자주조직, 국가, 그 나라 인민들에게 진심에서의 경의를 표한다. 진정에서 드리는 축하인사를 삼가 드린다.




조중러는 셋이면서 하나고 하나면서 셋이다: 조중로 ‘일심단결’에 인류의 미래운명이 달렸다


인류에게 오늘 다극시대를 탄생시키고 있는 ‘지구촌핵심주체’라 할 수 있는 국제반제자주세력은 조중로로 대표되는 ‘21세기 반제자주핵전략국가들’이다. 그들의 대동단결 곧‘일심단결’ 과제는 인류에게 향후 새로운 미래가 안전하게 마련되는가 아닌가가 결정되는 하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세기적 과제다. 인류사적 과제라 부를만한 대과제다. 그들의 대동단결.일심단결은 따라서 오늘 선택사항이 아니다. 다극시대창출 관련 절대선결과제다. 필수불가결 과제다. 따라서 조중로 세 반제자주핵전략국가의 일심단결에 인류의 운명이 걸렸다 해석해 과하지 않다. 셋의 대동단결 관련 2차대전 이후 원칙, 입장에 그 어떤 변화도 없던 국가는 주지하듯 조선이다. 100년 가까이 반제자주사회주의의 외로운 길을 드팀없이 걸어온 조선 입장엔 어제처럼 오늘도 변함이 없다. 단 한번도 그 길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러므로 일심단결과제는 그 동안 조선이 아니라 다른 두 핵심주체, 중국.로씨야에게 달렸었다. 두 국가는 과거 안팎의 여러 어려운 도전, 사정, 형편, 환경, 처지로 인해 반제자주원칙에서 때로 흔들리고 부득이 타협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그들 스스로도 인정했듯 때로 몹시 안타깝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 중로는 변했다. 앞에서 언급했듯 그들은 과거와 전혀 다른 자리에 있다. 로씨야는 오늘 반제자주문제에서 자신의 운명은 물론 인류의 운명까지 걸린 우크라대리전에서 거의 홀로 피흘려 싸우고 있다. 로씨야가 부활한 경우다. 한때 다 망하다시피한 나라를 30년 만에 세인의 존경과 흠모를 한몸에 받으며 화려하게 다시 부활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새로운 중국 또한 로씨야와 다르지 않다. 각자가 처한 처지, 환경, 배경, 문화, 전통 등에서 서로 일정한 차이가 있지만 반제자주원칙에서 로씨야, 중국은 오늘 하나다. 중미수교 뒤 40년 여러 우여곡절 거친 중국과 소련방붕괴해체 뒤 30년 여러 우여곡절 거친 로씨야가 오늘 하나로 굳게 일심단결한 것이다. 조중로가 셋이자 하나로 하나이자 셋으로 일심단결, 대동단결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 셋은 하나고 동시에 하나이자 셋이다. 문자 그대로 일심단결한 것이다. 그러나 붕괴를 거듭하는 일극세계는 새롭게 탄생하는 다극세계 핵심주체들의 단결과 의기투합을 깨기 위해 오늘도 여념이 없다. 일극제국전략가들은 오늘도 부지피부지기, 백전백패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주제파악조차 못하는 혼비백산 상태에서 계속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조중로 세 반제자주핵전략국가들의 일심단결은 그러나 오래 과정 거치며 올라선 최고의 고지에 올라선 것과 같다. ‘조중로 국가운명이 80억 인류의 운명과 맞닿이 있다’고 입버릇처럼 되뇌이게 된 이유다. 조중로일심단결은 오늘 인류의 새로운 미래, 다극세계창설을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는 일종의 극초음속핵기관차 같은 경우다. 조중로의 전략적 연대협력은 따라서 과거에 비해 비할 바 없이 안정되고 단단해 과거처럼 흔들리지 않을 일심단결이다. 세 국가의 운명이 인류의 운명과 맞닿아있다는 민족사적, 인류사적 자각 또한 국가최고지도자들은 물론 세 국가의 최고전략집단 의식 속에도 단단히 뿌리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운명은 물론 자국 운명 걸려있는 하여 세 반제자주핵전략국가가 어떤 자세, 어떤 마음가짐, 어떤 미래전망,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오늘과 내일의 숱한 도전들을 헤치며 나가야 하는지가 그들 모두에게 너무도 자명하다고 믿기에 세 국가의 일심단결엔 오늘 그 어떤 이상도 없다고 본다.


물론 세 국가 모두 각각의 정치적, 문화적, 사상적, 자국 자체의 문제와 도전들이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판단과 행동에서 언제나 100% 일사불란하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셋은 전략적 문제들에서 근본문제들에서 추호의 동요나 타협, 물러섬 같은 것은 오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 판단은 믿음에 기초한 것이다. 왜? 어떤 근거에서? 오늘 세 국가는 셋이자 곧 하나와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셋이 하나처럼 운명공동체가 될 때 인류에겐 끝없는 홍복이 마련될 것이고 그 반대는 물론 다극시대가 뿌리내려가는 과정에 이런저런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세 국가는 그냥 오늘의 위치, 자리에 오지 않았다. 세 국가 모두 다 숱한 과정, 우여곡절을 거쳐 오늘에 이른 나라들이다. 세 국가의 일심단결은 그러므로 추상적 해석이나 상상이 아니다. 21세기 오늘의 구체적 현실이다. 제국주의세력이 꿈꾸고 바라듯 쉽게 흔들리거나 동요해 과거처럼 각개격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늘은 다르다. 근본에서 다르다. 일극시대를 영원히 끝장내고 다극시대를 천년만년 뿌리내리게 하는 인류사적 과제 앞에 세 국가의 요지부동 일심단결은 선결적인 절대불가결과제다. 그 과제는 이미 완결됐다고 본다. 그리 보고 믿어 틀리지 않을 것이다.




1990년대 “조선 없는 지구는 없다”(김정일). 2020년대 “로씨야 없는 지구는 없다”(뿌찐)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직후 열흘간에 걸친 ‘국장’ 전 과정을 평양 현지에서 취재했다. 귀중한 기회였다. 2010년 7월 북경에서 창간된 영문독립인터넷신문 <제4언론>(The 4thMedia)책임주필 자격으로 취재할 수 있었다. 2009년 12월 당시 북경 소재 중국청화대학에서 일하고 있었기에 국방위원장 서거 바로 다음 날 12월 18일 평양행이 가능했다. 18일 오후 도착 즉시 국장 관련 기사들을 현지에서 세상으로 송출하기 위해 머물던 고려호텔에 와이파이설치 가능성을 물었고 평양당국은 같은 날 저녁 문제를 바로 해결해줬다. 그 덕에 현지에서 세상곳곳으로 열흘간의 국장 전 과정 듣고 보고 참가했던 모든 행사들과 모습들을 글과 사진 통해 세상에 소상히 전할 수 있었다. 현지에서 내보낸 특별취재기사들과 사진들은 먼저는 북경의 영문 <제4언론>과 서울의 <통일뉴스> 통해 세상에 널리 소개됐다. 위 제목과 관련해서 당시 통일뉴스에 발표한 6편의 우리말기사를 독자들에게 참고가 되리라 믿어 책 맨 끝 <부록>에 실었다. 12년 전 발표한 글들이 대단히 부족하다. 그러나 2023년 오늘 펴내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과 근본에서 서로 직결된 내용들이라 믿어 감히 용기를 냈다. 2023년 책 <서론>의 위 소제목과 당시 발표한 하나의 글 제목은 반이 같다. 그러나 다른 반(뿌찐의 발언)은 앞의 반(김정일 국방위원장 발언)과 근본에서 같은 뜻과 내용을 담고 있다. 2011년 말 평양취재 당시 국방위원장에 대해 생전에 미처 알지 못한 많은 것들을 듣고 보고 알게될 수 있었다. 당시 감히 그 제목으로 세상에 글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2011년 평양 취재 중 당시 알게된 내용 중 하나가2023년 펴내는 책 서론 위 소제목의 반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다. 워싱턴이 또 다시 평양을 핵전쟁 위협하던 1990년대 초 핵전쟁위기상황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시 발언들을 짧은 한 문장으로 요약, 명제화한 표현이다. 그때로부터 약 20년 정도 시간이 지나 세상은 뿌찐시대를 맞이했다. 전략적 사고를 하는 신중하고 겸손한 심성의 뿌찐 지도력에 힘입어 새롭게 다시 부활한 로씨야는 2007년부터 워싱턴런던텔아비브가 요르단에서 비밀리에 준비, 2015년 여름 경엔 수리아 영토 90% 이상을 이미 침탈, 점령하고 있었다. 한편으로 그들은 수리아석유를 도둑질, 세상 여기저기 내다팔기까지 하던 때다. 그러나 2015년 9월 로씨야의 전격적인 참전으로 수리아침략전황은 단숨에 뒤집혔다. 수리아 정부 초청으로 참전한 로씨야군은 이스라엘(유대자이오니스트세력)의 오랜 ‘제국적 야망’(Imperial Ambition), “더 크고 웅대한 이스라엘”(The Greater Israel)의숙원(?)을 단숨에 좌절시켰다. 당시 전황은 위에 언급했듯 “이제 다 먹었다. 다 끝났다!” 자만할 정도였다. 수리아 영토 90% 이상을 이미 점령했기 그리 자만할 수 있었다. 유대일극세력의 단꿈은 그러나 결국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일극지배 영속화를 위해 “뿌찐악마화, 로씨야정권교체(뿌찐제거), 로씨야분할점령전략”이 그들의 절대선결과제가 된 또 다른 이유다.


뿌찐의 “로씨야 없는 지구는 없다”는 발언은 2022년 2월 24일 특수군사작전 전개 뒤 세상에 전해진 것 같다. 그 발언이 세상에 정확히 언제 어떻게 알려진 것인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앞뒤 맥락을 보면 그러나 다음과 같은 하나의 추론이 가능하다. 책 맨 앞에 소개한 2000년 7월 뿌찐조선방문 때 양국이 작사(조선), 작곡(로씨야)해 두 나라가 함께 만든 노래, “김정일-뿌찐, 뿌찐-김정일”이 유트브 통해 세상에 알려진 시점과 뿌찐의 그 발언이 우리말 언론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둘 다 얼추 작년 2022년 로씨야특수군사작전 전개 뒤다. 역시 앞에 소개한 <2000년 조로공동선언> 중 당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일종의 ‘비공개’(?) 내용, 곧 ‘다극세계창설’ 표현과 내용이 세상에 공개된 시점도 같다. 작년 특수군사작전 전개 뒤다.


‘뿌찐 대통령의 그 발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990년대 초 발언,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 발언과 근본에서 서로 맥이 닿아있다 혹은 상통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크게 논란이 될 것 같지 않다. 핵심은 뿌찐 발언에서 묻어나는 그가 서양제국주의세력을 바라보는 시각이 무엇이며 그들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가 어떤 각오, 자세로 마주하고 있는가를 엿볼 수 있는 것처럼 김 위원장의 발언 또한 다르지 않다. 그의 발언에서도 뿌찐과 다름없는 그의 제국주의관과 그가 어떤 각오로 조선을 핵으로 공격하겠다 덤비는 워싱턴을 마주하고 있었는지를 쉽게 엿볼 수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 당시 그리고 수십년 국가지도자로서 그의 삶 전 과정을 관통하는 그의 반제자주관이 무엇이었으며 특히 조선에 대한 “핵선제타격론”이 공공연히 나돌던 때 그것을 대하는 그의 결연한 의지와 각오를 그의 발언에서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뿌찐 대통령은 앞에서 다룬 것처럼 김 위원장을 2000년 7월 방문해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라 미뤄 짐작할 수 있는 영상자료들을 최근 접하게 되면서 더욱 그리 믿는다.




워싱턴, 우크라대리전 통해 뿌찐의 인류사적 지위, 역할, 존재가치를 온 세상이 알게 하다


덩치만 크고 외양만 번지르한 서방집단전체가 결국 ‘종이호랑이’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500년 서양제국이 오늘 모래성 무너지듯 속수무책으로 붕괴하는 이유다. 워싱턴과 서양전체가 오늘 이기고 있는 것은 딱 하나다. 이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물론 ‘가짜뉴스’ 덕이다. “가짜뉴스제조공장”으로 불리는 주류언론(MSM)에서 밤낮으로 생산되는 100% 가짜뉴스를 세상에 유포하는 일에서 그들은 확실히 이기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른다. 그들은 그들 가짜뉴스 통해 마치 ‘이기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그들에겐 아무 것도 없다. 있다면 오직 어제도 오늘도 밤낮 외쳐대는 로씨야뿌찐악마화선전이다. 그것도 모자라면 아무 쓸모없는(자신들에게 거꾸로 부메랑이 되고만) ‘대로경제제재’ 외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결국 ‘종이호랑이’ 신세 뿐이다. “로씨야를 정권교체시킨 뒤 세계최대영토대국, 세계최대자원부국을 여러 소국으로 쪼개 손쉽게 지배하며 로씨야의 모든 국부를 약탈하겠다” 장담한 워싱턴런던과 서방집단전체가 먼저 무너지고 있다. 나토유럽연합 소속국가들 사회들이 먼저 분열하고 있다. 서방집단전체가 자중지란에 빠져 아우성치면 칠수록 국제정치군사전략적 측면에서 뿌찐의 위대성은 거꾸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전대미문의 세기적 대결에서 뿌찐을 로씨야 역사상 최고지도자로뿐만 아니라 21세기 위대한 세기적 지도자로 우뚝 올려 세운 것은 따라서 워싱턴이다. 워싱턴 공로다. 서방집단전체가 뿌찐을 인류의 위대한 지도자로 높이 올려 세운 것이다. 물론 역설이다.




나가는 말: 로씨야의 위대한 세기적 승리와 로씨야식 “자주자립자강 그리고 선군로선”에 대하여


뿌찐 대통령이21세기 초 오늘 인류의 존경과 흠모를 한 몸에 받는 위대한 세기적 지도자로 우뚝 올라서게 된 결정적 배경에 2000년 그의 조선방문이 있다 해석하는 것은 따라서 과하지 않다. 오히려 그리 해석하고 주장해야 옳다 믿는다. 그것이 도리에 맞다. 로씨야만 아니라 인류사에서 뿌찐 대통령처럼 범세계적 차원에서 존경, 흠모를 받는 국가최고지도자는 흔치 않은 경우다. 다시 정리한다. 자기 조국 로씨야만 아니라 세계사에까지 영원히 기록될 하여 향후 인류의 기억 속에 오래 회자될 뿌찐의 인류사적 위대성은 그의 2000년 조선방문을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과 대화를 뺀 채 오늘의 뿌찐을 옳게 평가할 수 없다 믿는 이유다. 그의 위대한 결단, 용단, 그의 위대한 군사전략적 사고, 판단, 신중하고 겸허한 심성, 무엇보다 다 망하다시피 한 조국의 미래에 대한 그의 심대한 조국사랑이 그의 2000년 조선방문을 가능케 했다 믿는다. 그의 방문은 20여년 뒤 발생한 우크라대리전에서 자신의 조국과 인류의 운명을 동시에 바꿀 수 있었던 위대한 참으로 위대한 인류사적 대사변으로 승화됐다. 한마디로 ‘로씨야의 위대한 부활은 그의 조선방문 뒤 20년 뿌찐이 이끈 로씨야식의 ‘자주자립자강전략에 기초한 선군로선, 선군정치, 선군혁명’ 없이 불가능했을 수 있다. 반대였다면 오늘 이 순간도 로씨야는 30여년 전 소련방붕괴해체 직후 시대와 어쩌면 큰 차이없는 처지에 놓여있을 수 있다. 미국과 서양집단전체가 달라붙어 로씨야를 죽이려는 시도들인 2014년 우크라쿠데타, 2022년 대리전 같은 사건들도 발생하지 않았을 수 있다. 다 망하다시피 한 로씨야가 지난 2-30년 환골탈태하지 않았다면, 달리 말해, 뿌찐이 자기 조국에 적용한 ‘조선식 자주자립자강전략’에 기초한 로씨야식 ‘선군로선”으로 자신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오늘 21세기 인류사에 위대하게 다시 부활한 로씨야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녕 그리 그리 믿는다. 나가는 말 제목은 바로 그 판단, 그 해석, 그 믿음에 기초해 정한 것이다.



※ 책 구입은 미국 <21세기 연구원> 이메일 (exedir@21cir.net)로 주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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