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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동상이 시대의 기념비로 솟아오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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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046회 작성일 20-03-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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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09(2020)년 3월 10일

천리마동상이 시대의 기념비로 솟아오르기까지

 

언제인가 조선을 방문한 외국의 한 저명한 인사는 자기의 소감을 이렇게 피력했다.

《조선의 영웅적수도 평양의 중심부에는 머리를 높이 쳐들고 미래를 향하여 줄달음쳐나가는 날개달린 말, 천리마의 동상이 솟아있다.

이 동상은 조선인민의 영웅적기상을 상징하고있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천리마동상은 우리 인민의 영웅적기개를 시위하는 력사적인 기념비로, 주체조선의 상징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난 시기 우리 인민이 벌려온 영웅적투쟁은 다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령도와 결부되여있습니다.》

주체48(1959)년 4월 당시 모란봉 경상골의 청년공원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만수대언덕에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기념탑을 하나 세워야겠다고, 동상은 말같은것을 형상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이 교시를 전달받은 조각가들은 흥분된 마음을 안고 초안창작에 달라붙었다.

그러나 초안창작은 처음부터 순조롭게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천리마동상초안을 보아주시겠다고 하신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그때 조각가들이 어버이수령님께 올린 초안은 로동자, 농민, 지식인이 각각 한필씩 세필의 말을 타고 내달리는 모습을 형상한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주체48(1959)년 11월 17일 천리마동상초안을 지도하여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초안을 보시고 천리마동상을 군중적으로 구상한것은 좋은 일이지만 주되는 말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는것이 결함이라고 하시면서 말을 세필로 하지 말고 한필로 하면서 각계각층 군중을 대표하여 남자와 녀자가 탄것으로 하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형상방도를 밝혀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천리마는 비상히 빠른것을 상징하는 동물이므로 말에 날개를 달고 말을 한필로 하여 남녀가 타되 남자는 붉은 편지를 들고 녀자는 무슨 기구같은것을 들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가르쳐주시였다.

다음해 2월 다시 만든 3점의 초안들을 보아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로동자, 농민을 태운 천리마가 구름을 박차고 달리는 안이 좋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그 초안을 기본으로 하여 천리마동상을 완성할수 있도록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리고 3월에는 천리마동상의 축소모형을 보아주시고 천리마동상은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기념비인데 원형과 꼭같은 크기로 모형을 만들어세워놓고 다시한번 보자고, 인민들의 의견도 들어보자고 하시였다.

조각가들은 그날로 결의모임을 가지고 한달도 못되는 사이에 실물과 꼭같은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현지에 세우고 두권의 의견기록부를 그밑에 걸어놓았다. 천리마동상이 일떠선다는 소식을 들은 각계층 인민들은 앞을 다투어 만수대언덕으로 달려와 자기들의 의견을 기탄없이 적어놓았다.

두툼한 의견기록부에 빼곡이 적혀있는 의견에서 공통적인것은 동상이 좀 작다는것이였다.

주체49(1960)년 6월 천리마동상의 모형을 또다시 보아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며칠전에 지방에 나가면서 올려다보니 좀 작은것 같더라고, 자신의 생각같아서는 지금보다 2배로 확장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것인데 올해 8. 15가 아니라 다음해까지 하더라도 좀 크게 하여야겠다고 하시며 조각가들의 창작적안목을 넓혀주시였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비범한 예술적천품을 지니시고 천리마동상건립을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모든 창작성과를 그들에게 다 돌려주시였다.

주체50(1961)년 4월 15일 천리마동상제막식에 나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천리마동상을 조각한 동무들은 다 영웅이라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 조각가에게 천리마동상이 얼마동안 걸려 완성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9달가량 걸렸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천리마가 뭐냐고 하는데 이제는 바로 이거다라고 말할수 있게 되였다고 확신에 넘치는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온 세계앞에 우리 인민의 영웅적기상을 현실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기념비가 태여났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는 수령님의 모습을 우러르며 조각가들은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이처럼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솟아오른 천리마동상에는 어버이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의 손길이 깃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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