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의 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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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의 새 노래
무릇 강은 생명의 젖줄기라고 말한다. 우리 민족이 창조한 세계5대문화의 하나인 대동강문화를 비롯하여 인류가 크게 자랑하는 문화들이 모두 강을 낀 류역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은 날로 변모되는 부강하고 문명한 조국의 모습을 보면서 크나큰 긍지와 혁명적자부심을 느끼게 되며 애국의 마음을 더 깊이 간직하게 됩니다.》
며칠전 대동강반을 거닐던 나는 고색짙은 력사유적앞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평양을 감돌아흐르는 대동강의 아름다운 기슭에 서있는 력사유적-대동문! 그 2층문루를 바라보니 《읍호루》라고 옛사람이 써놓은 글현판이 새삼스레 안겨왔던것이다.
문루에서 손을 드리워 강물을 떠올릴수 있다고 했지만 당시의 백성들이 여기서 대동강의 아름다운 풍치를 부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을가.
문득 고려시기의 유명한 한 시인의 시구절이 떠올랐다.
대동강 맑은 물아 너 어느때 다하려나
해마다 리별눈물 네우에 더하거늘…
사람들에게 슬픈 리별만을 가져다주던 당대사회에 대한 야속함이 은유적으로 반영된 시구절을 다시금 더듬노라니 생각은 바닥없이 깊어졌다.
나라없던 그 세월 침략자의 발굽밑에 짓밟혀 인민의 눈물과 한숨이 그칠줄 모르던 그때 인민은 정녕 강물을 떠마셨던가, 자기의 눈물을 떠마셨던가.
해방전 괴나리보짐을 이고지고 오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그칠줄 모르던 리별의 강이였던 대동강은 파란많은 우리 민족사의 증견자였다.
그러던 대동강이 언제부터 우리 인민모두가 사랑하는 행복의 강, 락원의 강으로 불리워지기 시작하였던가.
그것은 아마도 어버이수령님께서 내 나라를 찾아주시고 이 땅우에 인민이 주인된 사회주의제도를 세워주신 그때부터였으리라.
그 옛날 리별의 강으로 불리웠던 대동강을 인민에게 복무하는 락원의 강으로 전변시키시려 호안공사도 진행하게 하시고 옥류교를 비롯한 많은 다리들과 계단식갑문들도 대동강에 일떠세우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
대동강반에 인민의 웃음소리, 행복의 노래소리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하시려 옥류관을 더욱 훌륭히 꾸리도록 하시고 릉라도를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전변시키기 위해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신 우리 장군님의 천만로고는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는것인가.
5천년민족사와 더불어 그 흐름을 순간도 멈춘적 없는 우리의 대동강은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인민사랑과 더불어 자기의 물결우에 인민의 자랑을 담아싣고 끝없는 행복을 노래하고있다.
지난날 착취사회의 악정에 시달리던 인민들의 구슬픈 한숨소리, 통곡소리가 대동강물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내렸다면 오늘은 절세의 위인들께서 가꾸어주신 인민의 락원에서 평범한 근로자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수면우를 맴돌며 우리의 생활속에, 우리의 마음속에 언제나 출렁인다.
대동강문화의 증견자로 세상에 자랑높았던 우리의 대동강은 오늘날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인민사랑의 전설속에 인민의 새로운 문명이 꽃펴나는 행복의 강, 락원의 강으로 더더욱 천지개벽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대동강반과 릉라도의 그 주변이 통채로 인민의 유원지, 행복의 락원으로 전변된 이 경이적인 현실, 대동강기슭을 따라 수도 평양의 면모를 일신시키며 웅장하고 현대적으로 일떠선 기념비적건축물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과학기술전당, 미래과학자거리와 창전거리,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릉라인민유원지, 인민야외빙상장, 문수물놀이장, 류경원…
지금도 시시각각 들려온다.
대동강반에서 인민의 기쁨이 커가는 소리, 인민이 행복에 겨워 부르는 대동강의 새 노래가…
이 문명의 창조물들에서 울려나오는 인민의 기쁨넘친 웃음소리는 바로 오늘날 로동당시대에 태여난 대동강의 새 노래들이다. 인민의 행복과 기쁨이 물결치는 대동강에 끝없이 울려퍼지는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찬가이다.
흘러가는 대동강의 물결을 바라보며 내 조국의 전변의 력사를 가슴벅차게 안아보는 나의 마음속에서는 저도모르게 이런 격정의 시어가 울려나왔다.
대동강이여
유구한 너의 물결우에
인민의 새로운 문명을 비껴안고
바다로, 대양으로 끝없이 흘러가라
인민의 자랑과 긍지를 가득 싣고
로동당시대의 위대한 새 력사를 노래하며
세계를 향하여 장엄하게 굽이쳐가라
...
림 광 수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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