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칼럼] 예수 없는 남코리아 성탄절 > 통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통일게시판

[이적 칼럼] 예수 없는 남코리아 성탄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542회 작성일 23-12-25 11:27

본문

 

"나는 예수는 없고 성탄절만 섬기는 당신들의 예수를 믿지 않는다. 나는 당신들이 섬기는 자본의 예수, 제국주의가 이용하는 침략의 예수, 당신들이 이용하는 번영의 예수, 물질의 예수, 착취의 예수를 믿지 않는다. 하마스 가자지구에는 지금 이순간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이는 피의 광란이 벌어지고 있다. 나는 민중속에 거하고 함께 아파하는 민중의예수,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 당하는 무리들을 해방 시키는 해방의 예수를 믿는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민중운동가이자 통일운동가인 이적 목사의 페이스북에 실린 글 두 편을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이적 칼럼] 예수 없는 남코리아 성탄절




성탄절 !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가 ?

나는 이땅의 성탄을 기념하지 않는다

2010년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 사건 이후 나는 성탄이란 말을 아예 쓰지도 않는다

이땅의 성탄절은 분단된 조국의 민중들에게 고통과 공포만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매년 성탄절만 다가오면 그들은 애기봉에 전쟁을 부르는 성탄트리를 세워 수십년 동안 민통선근교의 민중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이후 눈뜬 동지들과 더불어 애기봉성탄트리 등탑을 철거케 했지만 지금까지 그때의 트라우마로 성탄 하면 나로하여금 소름돋게 만든다

성탄절 잔치는 미군이 이땅을 점령하고난 후 생긴 외국인 축제였다

6,25전후로 가난하고 어지러운

시기를 틈타 파고든 성탄 축제

이땅은 예수가 왔다고 즐거울 일이 하나도 없었다 

미군점령과 함께

전파된 미국식 성탄축제 배경에는

해방예수는 없었다 

그들의 예수는 전쟁예수, 침략의예수였다 

제국주의의 침략은 하나님의 계시였고 주님의 은혜였다

그런예수는 이땅을 분단 시키는데 악용 되었고 가난한이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밀가루교회, 강냉이 교회 였다 

그들이 분단시킨 가난한 땅에 어마어마한 무기를 팔아먹고 밀가루나 강냉이로 구호물자를 보내 교회나 학교에서 미국을 미화 시켰다 

그들은 배급하면서 미국은 하나님의 나라 ,우리의 위대한 맹방으로 포장했다

노동자들은 배곯았고 자본가들에게 착취당했다 

기독교국가 아메리카 연방공화국 침략자들은 우리민족 4백여만명을 직 간접 학살하고 보도연맹을 만들게 하여 군경으로 학살케 하고 미군사 고문단은 그들을 관리 감독하며 심지어는 하우스만을 비롯한 미군사 고문단은 직접 권총으로 확인 사살 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미국식 기독교국가는 우리에게 올바른 예수를 전하지 않았다 그들이세운 미군정의 종속 국가는 지배국에 굴종하며 부역정치를 양산하고 신식민정치로 이땅의 민중들을 탄압해 왔다 

한국교회는 무얼하였는가? 군사독재때 열심히 싸운 민중교회 목사 신부들 몇몇 빼고 그대들은 무슨 목적으로 교회를 끌고 왔는가? 바로 만몬의 교회, 번영의교회를 구가 하였고 예속에 저항하는 정의는 외면하고 상업교회와 나만의 향략의 길에 서성이지 않았던가? 과연 그대들은 이 땅의 교회에 성탄 예수가 올수 있다고 믿는가?

나는 예수는 없고 성탄절만 섬기는

당신들의 예수를 믿지 않는다

나는 당신들이 섬기는 자본의 예수

제국주의가 이용하는 침략의 예수

당신들이 이용하는 번영의 예수

물질의 예수, 착취의 예수를 믿지 않는다

하마스 가자지구에는 지금 이순간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이는 피의 광란이 벌어지고 있다

나는 민중속에 거하고 함께 아파하는 민중의예수,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 당하는 무리들을 해방 시키는 해방의 예수를 믿는다

나는 그들이 벌이는 타락한 돈잔치 성탄절을 그래서 거부한다

우리의 예수는 저 철탑위에 농성하는

노동자의 무릎앞에 꿇어 앉아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윤석열을 쫓아내기 위하여 투쟁하는 현장에 함께 계시고 자주조국을 쟁취키 위하여 싸우는 빠르티쟌의 무리속에 계신다

나는 언제나 길거리에서 당신들을 상대로 싸우는 예수정신과 만난다

남코리아 성탄절과 성탄전야에는 예수도 예수정신도 없다 ㆍ


2023 ,12, 24

민통선평화교회

리 적 목사



추운 겨울 노숙자들이 가는 곳


내 주요 서식처인 사랑방을 열흘 넘게 비우고 돌아다니다

오늘 돌아왔더니 무서운 냉골이다

주인이 방치해 서러워서 그러는지 방이

데워지는데 7시간이나 더 걸린다

방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는 강추위다


주거시설이 없는 노숙자들은 어떻게 견딜지 ᆢ몇년전 독거 감옥살이 할때

보니까 고령인만 가둬놓는 감방이 있었다 그런데 그 감방에는 겨울에만 단골내기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노숙자들이다

교도관의 말로는 각 사동의 고령인 감방마다 절반 이상이 노숙자들로 꽉차 있다고 했다 

11월쯤 일부러 절도를 하여 들어온다고 한다

기가 막힐 일이다

겨울거리에 노숙자들이 많지 않은 이유를 그때 알았다

고령인 감방은 24시간 난방이 되었으므로 그럴만도 하겠다 싶었다

감방 안가고 편히 쉴수 있는 노숙인 시설이 많이 확보 되어야 한다

윤써결이 해외나들이로 백성들의 수백억 혈세가 줄줄 샌다 

그자가 쓰는 혈세를 줄이면 그 돈으로 수백채의 시설을 지을수 있을것이다 

미군부대 운영비로 지급되는 1조4천억 중단 하면 전국 방방골골 노숙 복지관 수만채는 지을것이다

미군 방위비 지급 중단 하고 부역자들의 낭비벽부터 개잡듯이 잡아야 한다



(이적 목사 페이스북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