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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유권자들은 트럼프가 8월 까지 북미선언 이행 않으면 지지 철회하겠다고 톨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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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5,226회 작성일 20-06-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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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앞으로 석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미국 대선은 세계적 관심사다. 특히, 재미동포들은 직접 선거에 참여해 맘에 드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투표 행사를 한다. 동시에 동포들의 삶과 직결되는 미국 정치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대선이다. 이미 여론조사를 통해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14-15% 앞설 뿐 아니라 6개 경합주 모두에서도 바이든이 앞지른다고 한다. 여론조사가 맞아떨어진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따금씩 빗나간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대부분 여론조사가 발표됐지만, 트럼프가 당선됐다.

압도적 재미동포들이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이유는 간단하다. 나쁘다는 건 모조리 갖춘 흉악한 장사꾼이라는 걸 몰라서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 북미 관계 개선에 의욕을 피력한 것이 동포들의 맘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과거 어떤 전임자 보다 전쟁을 반대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세 번에 걸쳐 북미 정상회담을 한 바가 있다. 우리 겨레는 어디에 살 건 많은 기대를 걸고 희망에 부풀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불행하게도 2차 하노이 회담을 끝으로 그만 희망이 물거품되고 말았다. 

사실, 재미동포들은 트럼프의 일방적이 아닌 상호 합의에 의한 북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결의를 의심하질 않았다. 두 번이나 '조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찍어냈고 노벨 평화상을 획득하고자 일본의 아베에게 후보 신청 까지 해달라고 부탁했던 걸 기억하고 있다. 무엇 보다 세계적 잡지 <타임지>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그여코 북비핵화에 성과을 내겠다는 의지는 진정성이 있다"는 분석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이제는 북미 담판이 거덜난 배경이 완전히 공개돼서 세상이 알고 있다. 짧게 말하면 트럼프가 북매 대화 반대세력 (우익보수네오콘 호전세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는 한계점이 문제로 들어났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서울 정권과 재미동포들은 어떤 대응책을 내놓아야 하나? 거두절미하고 한국이 북핵을 불거지게 하는 데 부역했기에 북핵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이명박근혜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올라타고 북미 비핵대화에 아베와 같이 훼방을 놀지만 않았다면, 동시에 <6.15, 10.4 선언>을 고수 실천만 했다면 문제는 달라졌을 게 아닌가...생각하면 할 수록 분하고 원망스럽다. 대미종속 일변도에서는 전임정권들 과 문 정권의 차이는 별반 크지 않다. 하노이 회담 결렬을 예상하지 못한 무능이 먼저 지적돼야 한다. 문 대통령 주변 외교 안보 정보 보좌관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 하겠다. 

북측은 이미 싱가포르 회담을 준비하면서 트럼프와 그의 참모들 간 의견 불일치와 치열한 암투를 인지하고 두 진영을 분리해 각계격파작전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의 말만 전적으로 믿고 이를 김 위원장에게도 믿게 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말을 너무 신뢰한 것이 화근이 된 샘이다. 서울 정권의 또 다큰 실팩은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 즉각 남북이 공동 대미대응책을 꾸리지 못한 점이다. 모든 현안을 털어 놓고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남북이 숙의했어야 마땅한데, 여전히 서울 정권은 미국 눈치나 살피고 해야 할 말을 못하고 있으니...

남측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북미 관계와 무관하게 남북 문제는 우리 민족 내부 문제로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 스스로 민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관철 준수하는 일이다. 이것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던 간에 우리 민족의 평화 번영을 담보하는 불변의 원칙이기에 사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동시에 우리 재미동포 유권자들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절박한 순간이라는 걸 이해하고 행동을 개시해야 한다. 8 월 까지 <싱가포르 선언> 이행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 우리는 트럼프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날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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