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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국정원장은 '국보법' 폐지에 앞장서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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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3,262회 작성일 20-07-2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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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지원 국정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국정원에 붙어있는 오명 (악명)을 말끔히 씻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참신한 국정원으로 거듭날 것을 간절히 호소하려고 한다. 산천초목도 부르르 떤다는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 국정원이었다는 걸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생사람 때려잡는 '국가보안법'을 가장 많이, 가장 잔인하게 악용해 그 얼마나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됐던가! 오죽했으면, 국정원을 <악마의 소굴> 또는 <마피아 소굴>이라는 별명이 붙여졌을까!

무엇 보다 국정원은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 '국보법'을 독점 남용 악용한 국정원이 이제는 가장 앞장서서 국보법 폐지에 떨처나서야 한다. 이 괴물 도깨비법은 나라와 민족을 분열시키고 적개심을 고취할 뿐 아니라 민족 화해 협력을 가로막는 원흉인 것이다. 솔직히 말해, '국보법'을 그냥 두고 민주, 통일 운운하는 건 통일을 하지 말고 현상유지를 하겠다는 것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이 빌어먹을 악법이 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은 바 있다.  

새국정원장은 과거 전임자와 달라야 한다. 촛불정권 하에서도 민간인 사찰이 계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간첩 조작 까지도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민주 통일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수 많은 해외동포들이 '부랙리스트' 인물이라는 이유로 귀국이 불허되고 있다. 이들의 귀국을 환영하진 못할망정 귀국 조차 못하게 막는다는 건 촛불정권에서도 국정원이 변한 게 없다는 징표다. 박근혜 국정원이 총선용으로 북여종업원 12명을 납치한 건 국제적 문제로 부각돼 한국의 얼굴에 먹칠한 대표적 사건이다. 4년이 되도록 그들의 북녘고향으로 돌려보내기는 커녕, '자진탈북'이라는 오리발응 내밀고 있으니...기가찰 노릇이다.

북측은 대화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통한 이들의 귀향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 납치된 12명의 입장에선 그들의 조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바랄 것이다. 남한이 아니고 타국이 이런 짓을 했다면 전쟁도 불사했을 것이다. 어런점을 고려해 박 원장은 지체없이 이들의 북송을 단행해야 한다. 거덜난 신뢰를 회복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게 확실하다. 욕심같아서는 악질탈북부로커에 속아 입국한 김련희 여인, 형기를 마친 연노한 비전향 장기수들을 앞세우고 박 국정원장이 직접 북행길에 나서면 정말 '경천동지'할 일이 아니겠나. 나북관계에도 파란불이 켜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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