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유엔사무총장의 변함없는 반북 반통일 작태를 비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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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반기문 전유엔사무총장이 최근 삼가해왔던 남북 정권에 대한 비판을 모처럼 쏟아냈다. 반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외교안보포럼' 기조연설 (7/8/20)을 통해 문 정권이 일방적으로 북한을 이해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 것은 북한에 끌려다니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격앙된 비판을 했다. 조급한 맘에 북한에 구걸하는 듯한 모양세를 취하지 말라고 조언했 까지 했다.
반 위원장은 민족을 중시하고 앞세우면 민족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고 국제적 안목을 갖고 국제적 여론에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그는 지금 화자되고 있는 '종전선언'은 북측에선 관심도 없고 모든 걸 백지화하는 북의 태도로 봐서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무엇 보다 여권 일부가 제기하는 한미군사훈련 중단이나 미군감축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문 정권의 미온적 대응에 크게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초기 문 정부의 남북 대화 노력에 온 국민이 환희에 넘쳐났지만, 결과적으로는 역대 정권과 다를 바 없다고 비꼬았다. 오히려 전략적 입지가 더 좁아졌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햇볕정책'을 썼던 김대중 대통령 부터 역대 정권은 북핵 야망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고 일갈하면서 북비핵화가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혔다.
반기문 위원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입신출세에 매우 약삭빠른 인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오죽했으면 '기름칠한 뱀장어'라는 별명 까지 붙었을까 말이다. 그의 이번 발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지적하고픈 건 남북 정권을 비판하면서도 미국 때문에 모든 문제가꼬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고 아예 미국의 책임과 실책에 대해서는 입에 올리지도 않은다. 이국의 입장에 서있다.지구상 가장 미국에 충성하는 애견 답다고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시 외교부장이었던 반 위원장은 부시 정권의 라이스 미국무장관이 "종전선언 (평화협정)에 부시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전갈을 받고 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고 뭉개버린 사건이 나중에 세상에 알려졌다. 이것은 이명박 정권 당시에도 판문점 남북실무회담에 참석한 남측실무수석대표가 청와대에서 받은 최종 훈령을 무시하고 남북회담을 끝내 결렬시킨 끔찍한 사건을 연상케 한다.
문 정권이 북측에 끌려다닌다는 사고방식은 북과 대결하고, 받아치고, 충돌 하고, 전쟁 까지도 불사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문 정권이 북한이 아니라 미국에 끌려다닌다고 해야 제격인데 말이다.'우리민족끼리'에 집착하면 위험하고 민족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결국 국제사회 (미국)로 부터 왕따된다고 한다. 사대예속에 찌들은 자들이 지껄이는 망언을 서슴없이 해대는 반 위원장은 진짜 적은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 한미훈련 중단과 미군감축 주장을 개탄한다는 반 위원장은 미군을 죽어도 끼고 살아야 하고 북을 겨냥한 침략공격훈련을 미군과 같이 계속해야 식성이 풀린다는 게 아닌가. 이 양반은 외형만 한국인이지 속은 완전히 코쟁이가 분명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자주, 민족, 독립, 긍지, 존엄이라곤 어딜 봐도 털끝만큼도 보이질 않은다. 오로지 대국에 기생해 제동족을 때려잡아야 사는 맛을 느낀다고 밖에 달리 볼 도리가 없다.
역대 진보 통일 정권의 남북 교류협력이 결과적으로 북핵야망 저지에 실패했기 때문에 남북 관계 발전 시도는 아예 없었어야 된다는 논리를 펴는 것 같다. 반 위원장의 북핵에 대한 이해가 세살먹은 어린애와 같다는 게 우선 문제다. 북핵이 불거진 원인을 남침야욕으로 보는 것 같다. 진짜 이유는 미국의 오랜 대북적대정책이라고 봐야 옳은 해답이다. 이건 오바마와 힐러리도 대선 유세에서 같은 목소릴 낸 바 있다.
70년이 훌쩍넘은 <분단>, 70년 가까운 <휴전>은 우리 민족의 뜻과 정반대로 미국이 만들었고, 미국이 관리하고, 미국이 필요해서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걸 이해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누구나 반 위원장과 같은 낡은 헛소리를 하게 마련이다. 북측이 종전선언 (평화협정)에 괸심이 없다는 건 반 위원장의 생각이고 실은 남북미 세 정상이 여러번 합의한 바도 있다. 이건 북측의 최대 요구상항 중 하나다.
그런데 반 위원장의 이런 망칙한 냉전사고방식 때문에 유엔무대에서 남북, 북미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일조한 게 아니라 적대 관계를 부추기는 짓만 했던 걸 잊어선 안된다. 엄격히 따지면 한미는 공동으로 북핵을 불거지게 한 당사자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과 같이 북핵에 대한 책임에서 남측은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이명박근혜가 <6.15공동선언>을 고수 발전시켰다면 북핵문제도 없었을 수 있다.
오마마에게 찰삭 달라붙어 미국을 위해 온 몸과 마음을 다바친 반 위원장의 유엔활동을 지구촌 뿐 아니라 미국 언론도 미국에 아첨하는 짓만 했고, 명예박사 취득에만 열을 올렸다고 유엔총장 중 최악이라는 악평이 쏟다졌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 마디로 반 위원장의 머리에는 북은 '악의 축'이고 무칠러야 될 대상이라는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라는 게 분명해 보인다. 박근혜를 업은 대통령 꿈이 물거품됐으니 백성들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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