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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일 신부, "로마 교황이 펀문점에서 남북 정상 정상과 평화를 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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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1,791회 작성일 20-10-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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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윤종일 신부가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약속된 교황의 방북이 실현돼야 하고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과 평화를 논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티칸-베이징 간 관계가 호전되고 있는 이때에 교황이 중국을 방문해 줌미 화해를 중재하게 되길 고대한다고 했다. 그리고 교황이 판문점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논한다면 그 자체로 인류화합, 나아가 한반도 평화 성취에 큰 공헌을 한다고 믿는다. 

이미 푸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을 접견 (10/18/18)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교황 초청 의향을 전달받자 혼쾌히 초청에 응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여태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미대선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예상되기에 교황의 역할을 백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교황은 2014년 쿠바-미국 간 관계 정상화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시 카토릭 신자인 바이든은 부통령으로 오바마의 대쿠바 정책에 깊이 관여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바이든이 집권한다면 교황으로 하여금 북미 관계 개선에 일정한 역할을 하도록 적극 바티칸 외교를 수행할 사람은 사실상 윤종일 신부다. 교황이 판문점에서 남북 두 정상과 한반도 평화를 논의한다는 윤 신부의 구상은 참으로 고상하고 신성한 제안으로 실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가치가 있다. 

이것이 실현되는 날, 전 세계의 이목이 판문점으로 집중될 것이고 홍보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가 되고 남을 것이다. 물론 끝나지 않은 전쟁, 상반된 이념의 현장, 세계 최장의 분단과 휴전을 상징하는 바로 그 심장부에서 교황이 남북 정상들과 평화를 논의한다는 것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지구촌 사람들에게 커다한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게 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봐야 한다. 

작년 11월, 교황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도 윤 신부는 교황에게 방북을 촉구한 바 있다. 윤 신부는 이번 <통일뉴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영어강론 형식으로 교황청과 전 세계에 발신했다. 이것은 어떤 정부 외교관 보다 더 효과적인 한반도 평화, 인류의 평화에 공헌하는 외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교황이 중미 관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믿고 교황의 중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 동시에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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