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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동포들의 주장이 서울의 국민의 힘을 빼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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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3,121회 작성일 20-10-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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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0/9/20)가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트럼프 지지 동포 10명의 설문조사 내용이 발표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10명의 트럼프 지지 이유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데체로 기독교인 (9명)으로 우익보수로 트럼프가 경제를 살릴 것으로 보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바이든은 세금을 더 부과할 것이라는 사람도 몇 명 있다. 

10명 중 놀랍게도 서울의 태극기부대와 다를 바없는 반공, 반중국 극우적 발언을 한 사람이 많다. 다수 재미동포를 대변하진 않지만, 적어도 미국에 사는 우리 동포의 의식수준이 태극기부대 정도라는 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강명학씨 (71, 태권도 관장)는 세계를 장악하려는 중국은 미국의 적이다. 트럼프가 잘 대처하는 것이 맘에 든다고 했다. 구숙씨 (63, 통번역)는 세계 장악 흉계를 가진 중국과의 무역, 경제, 안보 전쟁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 같아 지지한다고 한다. 김용길씨 (39, 정치 컨설팅)는 북핵을 해결하려 하고 한반도를 중국으로 부터 떼놓으려고 하는 게 맘에 든다고 한다.

린다 한씨 (70, 임대업)는 바이든이 대통령 되면 미국이 사회주의 국가가 될 것 같고 세금도 더 올라갈 것 같아서다. 강한 군사력으로 북핵을 해결할 것 같다. 박미옥씨 (63, 베이비시터)는 바이든이 당선되면 미국이 사회주의 국가가 될 것 같아 트럼프를 지지한다. 이상철씨 (57, 비지니스)는 오바마는 외국에 많이 퍼줬지만, 트럼프는 미국을 우선시한다. 퍼주는 사회복지정책이 싫다. 민주당은 여기 저기 많이 퍼줄 것 같아 싫다. 제임스 박 (65, 비지니스)는 바이든은 세금을 올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나눠줄 것 같이 싫다.

이들의 일반적 견해는 중국이 세계를 장악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이든은 세금을 올리고 사회주의로 전환한다고 보는 게 특색이다. 이것은 공화당의 선거전략을 여과없이 수용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아마 이들은 <팍스뉴스>만 보고 다른 여타 뉴스엔 귀와 눈을 막은 게 분명한 것 같다. 실제로는 모두 정반대라고 민주진영에서는 누누히 밝힌 바도 있는 데 말이다. 세계를 주물럭거리는 건 미국이고 경쟁자인 중국을 어떻게나 골탕먹이지 못해 안달하는 게 트럼프가 아닌가. 헤리스 펜스 부통령 토론회에서 헤리는 중국과 불필요한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보는 미국의 농민들과 제조업 종사자들이 울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사회주의가 된다는 소리는 진짜 웃기는 이야기다. 불가능한 걸 사실인양 시민을 놀라게 하는 짓은 트럼프니 가능하고 또 이런 주장을 속절없이 수용하는 자세는 서울에서 유행하는 '빨갱이소동'에 익수해서일 수도 있다. 10명 중 9명이 기독교 신자인데, 어쩌면 한결같이 가나한 사람을 도와주고 나눠먹겠다는 생각은 않고 미국이 혼자 잘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전부다. 세계 평화, 군비경쟁 중단, 거덜난 세계경제 재건, 그리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국제공조 등에는 무관심한게 참 이상하다. 교인이 아니라면 그래도 이해는 하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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