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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지구촌 대재앙은 외면하고 패권에 눈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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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2,365회 작성일 21-02-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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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당선된 후, 중국은 트럼프의 반중정책에 의해 중미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것을 정상괘도로 복귀돼야 한다는 희망 신호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줌미 관계 개선되애 한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중국 내부문제에 미국이 간섭해선 안된다는 말을 줄곧 하면서 금지선을 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곤 했다. 한편, 바이든은 당선 이후 대외정책에 대해 침묵하다가 미국무부 방문 (2/4)에서 처음으로 대중발언을 했다. 

바이든은 "세계에서 미국의 위치를 회복하는 것" (Restoring America's Place in the World)이 미국 대외정책의 근간이라고 했다. 바이든은 트럼프의 대중압박 구실을 되풀이 하면서 "까불면 혼난다"는 식의 경고성 발언과 동시에 "미국 이익을 해치지 않으면 협력하겠다"고 달래는 모양세도 취했다. 미국의 위치를 회복하겠다는 것은 미국의 위치가 거덜났다는 뜻이다. 즉 잃어버린 미국의 위신 (권위)을 되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이익을 해치지 않으면 협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협박성조의 발언을 했다. 이것은 대국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꼴이라고 하겠다. 

아직도 미국이 세상을 제멋대로 좌지우지 하는 대권의식, 패권의식,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제국주의 근성에서 여전히 탈피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하겠다. 토니 블링컨 미국무는 취임후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외교정치국원과 첫 통화를 했다. 대만, 홍콩, 신장, 티베트, 미얀마, 인도-태평양, 등을 언급하면서 중국이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라고 했다. 물론 남중국해도 염두에 둔 발언이었을 것이다. 이런 미국의 도발적 도전적 발언은 앞으로 중미 관계에 거칠은 험로를 예견케 한다. 트럼프는 경쟁의식 뿐 아니라 선거전략상 중국을 제1의 적으로 못박고 대결을 고취했었다. 희대의 사기꾼이 사라진 마당에 그의 숫법을 그대로 반복하려는 모양세를 취하니 적은 실망이 아니다. 

명색이 세계를 인도하는 세계 최강 최대 선진국 <G2>이라면 뭔가 남들과 다른 획기적 작품을 내놓고 모범을 보여야 될 게 아닌가 말이다. 지금 전세계가 당면한 최대 숙원은 코로나 대재앙을 이겨내고 거덜난 세계 경제를 회복시켜 기아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가 아닌가. 그런데 지구촌 최대 위기를 외면하고 패권에 눈이 멀어 싸울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은 절대로 선진국의 도리가 아니다. 깡패국이나 하는 짓거리다. 추락한 미국의 위신을 세우는 길은 패권놀이가 아니라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다 같이 잘살아보자는 행동을 먼저 보이는 것이다. 미중은 지구촌이 겪는 불행, 고통, 빈곤, 질병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전선을 펴자고 당장 나서야 정상이다. 

코로나로 죽어가는 억울한 생명을 살리고 기아로 죽는 겨련한 인간을 살려내는 걸 최우선순위에 두겠다며 두 거대 정상이 앞장서는 모습을 왜 보이지 못할까? 이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적대 관계, 어떤 전쟁도 당장 중단하겠다고 해야 한다. 동시에 온갖 제재압박도 해제해야 한다. 적대 관계와 전쟁 종식은 코로나 대쟁앙은 물론 쑥다밭이 된 세계 경제를 살려내는 지름길인 것이다. 물론 G2 대국들은 코비드 백신도 공평하게 누구나 접근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지금 선진국들이 독차지하고 후진국들은 구경도 못하는 실정이 아닌가. 이점에서는 중러가 진짜 모범을 보이고 있다. 나만 무사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틀렸다. 세계 코비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면 언제 또 다시 닥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걸 경험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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