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로동자의 아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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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로동자의 아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사회주의가 진정으로 인민을 위한 사회주의,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인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를 자기의 생명으로, 생활로 받아들이고있으며 사회주의화원을 더 잘 가꾸고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더 빨리 일떠세우기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고있는것이다.》
공화국에서 2020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된 과학자들가운데는 계산대수기하학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실장 박사 김광호도 있다.
수학계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되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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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공화국의 최북단인 함경북도 경원군 두메산골의 어느 한 집에서는 밤이 깊도록 불이 꺼질줄 몰랐다.
바로 김광호박사의 고향집이였다.
다음날이면 청진시에 있는 제1중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집을 떠날 김광호의 잠든 모습을 보고 또 보며 그의 부모들은 오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있었다.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골마을에서 화물자동차운전사의 외독자로 태여난 김광호는 북방의 산골태생답게 씩씩하고 쾌활하면서도 령리하여 동네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그가 경원군적으로 진행된 학과경연에 참가하여 순위권에 입선하게 되였다.
이 소식을 듣고 그의 부모만이 아닌 온 동네, 온 학교가 경사를 만난듯 떠들썩했다.
그도그럴것이 심심산골마을의 학생이 군학과경연에서 앞자리를 차지한것은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이였던것이다.
그로부터 얼마후 광호는 전국적인 수학경연에 참가하여 높은 성적을 쟁취함으로써 사랑하는 부모님과 학교선생님들, 동네사람들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당과 국가에서는 그가 국가적인 수재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었다.
잠든 아들의 얼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부모들의 생각은 깊어만 갔다.
슬하에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여서 언제나 애지중지하며 무척 왼심을 써온 그의 부모들이였다. 하지만 친부모의 애정에 넘친 세심한 눈길도 자식의 재능의 싹은 헤아려보지 못했다.
그들의 눈앞에는 사랑하는 아들이 성장해온 나날들이 소중한 추억의 화폭들에 실려 흘러갔다.
어린 광호가 동무들과 함께 전반적11년제의무교육의 꽃대문에 들어서던 뜻깊은 날이며 해마다 나라에서 주는 새 교복과 신발, 운동복과 솜옷, 학용품과 당과류를 가슴가득 받아안고 기쁨에 겨워 웃음짓던 행복한 모습,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조이는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변함없이 안겨지던 고마운 나라의 시책들…
그뿐이 아니였다.
남달리 수자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을 보고 부모인 자기들은 다만 대견하게 생각하였지만 탁아소와 유치원의 선생님들은 산골마을에 신동이 났다며 아들의 천성적인 재능을 꽃펴주기 위해 그 얼마나 진지한 노력을 기울였던가. 새로운 풀이방법으로 어려운 문제도 척척 풀어나가는 아들을 위해 참고서들도 안겨주고 과학의 세계를 개척할 나래를 달아주며 밤을 지새우던 소학교선생님들의 모습들도 떠올랐다.
잊지 못할 나날들을 더듬어볼수록 그들에게는 아들이 걸어온 성장의 갈피마다에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의 은혜로운 손길이 뜨겁게 어려있음을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모든것이 돈에 의하여 좌우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라면 어떻게 평범한 로동자의 아들이 재능과 희망을 활짝 꽃피울수 있으랴.
아마도 꽃망울을 피워보기도 전에 찬서리에 속절없이 시들고말았을것이였다.
이제 또다시 사랑하는 아들이 고마운 손길에 이끌려 창공높이 더 힘차게 나래쳐 오르게 된다고 생각하니 부모들의 가슴은 세차게 부풀어올랐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동창으로는 아침해빛이 찬란히 비쳐들었다.
새날과 더불어 광호는 아름다운 꿈과 크나큰 포부를 안고 청진시를 향해 집을 떠났다.(계속)
평범한 로동자의 아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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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박사가 계산대수기하학분야에 대한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한것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리과대학에 입학하여 낮과 밤이 따로없이 학습에 전념하던 대학시절부터였다.
어느날 그는 제8차 전국프로그람경연 및 전시회장(당시)을 찾으시여 전시된 프로그람들을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느 한 제품의 프로그람의 열쇠전송방식을 세계적으로 앞선 방식으로 되고있는 공개열쇠전송방식으로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였다.
그날에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가슴속에 새기며 김광호박사는 주체조선의 과학자로서 한생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할 삶의 좌우명이 과연 무엇인가를 똑똑히 깨달았다.
그것은 주체조선의 과학자로서 세계를 당당히 압도하여 나가야 한다는 강한 자존심이고 배짱이였다.
그때부터 그는 공개열쇠암호의 기초인 계산대수기하학을 연구대상으로 정하고 우리 나라에서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기초과학의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길에 들어섰다.
대학을 졸업하고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연구사로 일하게 된 그는 세계를 압도하는 과학연구성과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침으로써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어머니당과 조국의 크나큰 사랑에 보답할 굳은 결심을 안고 오직 최첨단을 목표로 하여 연구사업을 줄기차게 벌려나갔다.
20대에 벌써 2진체타원곡선산수연산의 고속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계산대수기하학분야에 남아있는 여러건의 미해명문제들을 완전무결하게 해명함으로써 세계과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였으며 타원곡선군연산의 세계속도기록에서 근 15년간에 걸쳐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도 거두었다.
그는 자기가 연구한 세계적인 기초리론연구결과들을 현실에 응용도입하여 인민경제 중요부문의 정보화수준을 높이는데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지금까지 그가 내놓은 수십건의 연구결과들은 권위있는 여러 국제학술잡지와 해당 전문분야의 연구보고서, 홈페지에 수백차에 걸쳐 발표되였으며 《김-김 점두배공식》, 《김-네그레 자리표》 등 그의 이름이 붙은 학명으로 인용서술되였다.
특출한 실력으로 전문분야의 무시할수 없는 권위를 지닌 그는 여러 나라의 과학연구기관들과 국제학술토론회 심의위원회로부터 론문발표와 강의초청을 받았으며 얼마전에는 앞으로 진행하게 될 유한체산수에 관한 제9차 국제학술토론회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확정되였다.
세계를 압도하여 주체조선의 과학자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떨친 김광호박사는 전국과학자, 기술자대회를 비롯한 여러 중요행사에 참가하는 영광도 지니였으며 2020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만사람의 축복을 받아안았다.
북방의 두메산골마을에서 나서자란 평범한 로동자의 아들이 오늘은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 세계적인 과학자로!
김광호박사가 걸어온 인생길을 돌이켜보며 뜨겁게 새겨안게 되는것이 있다.
따사로운 태양이 빛을 뿌리는 내 조국땅에서는 누구나 재능과 희망을 마음껏 꽃피울수 있다는 귀중한 진리이다. (끝)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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