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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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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400회 작성일 21-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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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손님》

 

나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맞고보내는 수도 평양의 무궤도전차 운전사이다.

동터올무렵 출근하여 운행길에 오를 때면 전차에 오르는 첫 손님들이 언제나 인상깊은 법이다.

며칠전 이른 아침 나의 뻐스로는 나이지숙한 지식인풍의 아바이가 첫 손님으로 올랐다.

구면인듯 서로 정답게 인사를 나눈 뒤 아바이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오르시였던 무궤도전차안의 여기저기를 주의깊게 바라보더니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이 무궤도전차의 첫 〈손님〉이 되셨구만.》

첫 《손님》, 참으로 깊은 여운을 안고 울려오는 말이였다.

이 말을 들으니 잊지 못할 그날이 눈에 삼삼히 어려오는것이였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 2월초 어느날 깊은 밤 평양시내의 거리로 한대의 무궤도전차가 달리고있었다.

평양무궤도전차공장에서 생산한 새형의 무궤도전차 시운전이였다.

고요한 밤거리로 고르로운 동음을 울리며 달리는 그 무궤도전차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타고계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이미 며칠전에 평양무궤도전차공장에서 생산한 새형의 무궤도전차들을 보아주시였지만 인민들이 리용할 무궤도전차에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자신께서 타보아야 마음을 놓겠다고 하시며 다시금 무궤도전차에 오르신것이였다.

무궤도전차를 타보니 편안하고 믿음이 간다고, 완충장치도 좋고 진동과 소음도 없으며 속도도 괜찮다고, 전차의 기술상태가 좋다고 하시며 못내 기뻐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인민의 행복에서 기쁨을 찾으시는 경애하는 그이이시기에 새형의 무궤도전차의 첫 《손님》이 되신것이였다.

어찌 무궤도전차뿐이겠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오르시여 그 안전성을 확인하신 마식령스키장의 삭도며 창전거리 초고층살림집의 승강기…

예로부터 손님은 대접받는 사람으로 일러왔다.

그러나 언제나 이 땅의 모든 봉사기지, 모든 창조물들의 첫 《손님》이 되여주군 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는 인민들에게 사소한 미흡함도 없는 제일 좋은것, 최상의것을 안겨주고싶으신 다심한 사랑, 인민을 정히 받들고 하늘같은 인민을 위해서라면 천만가지 일, 천만가지 고생도 마다하지 않으시려는 불같은 진정이 가득차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 무궤도전차를 제일 처음으로 타보시였다고, 그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 첫 손님은 언제나 사랑하는 인민이였다고.


리 효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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