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말리는 게 아니라 부추기는 바이든, 제정신인가 노망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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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이든은 제렌스키와 한 시간 가량 통화를 하고 8억 달러 (1조 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로 신형 무기에 속하는 장갑차와 헬기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서 지금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총 30억 달러 (약 4조 원) 상당의 군사원조흘 하게되는 셈이다. 자기나 하고 말면 그만인데, 굳이 동맹국과 협력국에도 지원 요쳥을 하겠다고 했다. 바이든의 뒷배경을 가진 젤렌스키는 주로 미국 추종 나라에 무기 원조를 애걸하고 있다. 한편, 그는 구걸하는 주제에 콧대가 높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스탄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친러적이라며 우크라이나 전황을 살펴보고 젤렌스키와 토론하고 싶다는 요청을 거부했다. 심지어 메르켈 전 총리도 같은 이유로 비난하기도 했다. 젤렌스키는 4월 11일, 서울 국회의원을 상대로 화상연설을 통해 군사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은 이미 했지만,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건 어렵다며 거부한 상태다.
그러나 윤 당선자가 취임하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견해다. 무기 원조 뿐 아니라 그 보다 더한 것도 미국에 충성할 수만 있다면 못할 게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추종국들이 군사원조를 계속하는 것은 전쟁을 부추기는 행위일 뿐 아니라 미러의 직접 군사적 대결로 번질 수 있어 심히 위험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바티칸은 사순절을 기해 휴전에 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직 서구 열강들 중 아무도 휴전 소리를 않고 있다. 무기를 대주면서 전쟁을 더 하라고 부체질 하는 작태는 도덕적으로나 양심적으로도 떳떳하지 못하다. 무고한 시민이 셀 수 없이 희생되는 건 우선 막아나서야 인간의 도리가 아닌가. 물론 주권국가를 침략하는 것은 절대로 합리화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패착 중 대패착이다.
러시아군의 침략을 성토하기 전에 60 년대 초, 케네디 대통령이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후루시쵸프 쏘련 서기장에게 "핵전쟁 불사"를 천명하고 전쟁개시를 위한 최종 단계에 들어갔던 가공할 전쟁위기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세계를 선도하는 지도적 입장의 미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중러와의 대결을 선언하고 사라졌던 신냉전을 부활하고 패권전쟁에 몰입한 제국주의 적 정책이 문제를 잉태하고 있다고 봐야 맞다. 지구촌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재앙이 덮진데다가 경제가 거덜나서 기아선상에 놓인 빈국들이 부지기수가 아닌가. 전 세계가 당면한 인류 최대의 비극을 제쳐놓고 패권전쟁을 벌이고 추종세력 줄세우기에 몰두하니...오죽하면 바이든이 노망끼가 있거나 아니면 제정신이 아니라는 말이 도처에서 들려오고 있다.
걸핏하면 인권카드를 내밀고 제재라는 몽둥이로 미국에 바른말 하는 놈을 조지는 데 이골이 나있다. 엄격히 따지면 진짜 인권 사각지대가 미국이다. 하루에도 멀쩡한 시민 150 명 이상이 무차별 맞아죽는 나라다. 대선결과를 뒤엎기 위해 수 천, 수 만 명의 무장시민이 미의사당을 점령하는 나라다. 제코가 닷 자나 빠진 주제에 남의 인권, 민주주의 운운하는 게 가로롭기 짝이 없다 최근 바이든은 푸틴을 살인범, 전범 등 온갖 지독한 막말을 해댔다. 진짜 전범은 미국인데, 제눈에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에 티만 보이는 모양이다. 바이든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무조건 종식시키고 평화협상에 들어가는 데 혼신을 다해야 한다. 이미 몇 주 전, 앙카라 러-우 평화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이 전쟁에 부체질을 하니 미국의 충견인 젤렌스키가 전쟁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터기에서 양측이 영구중립화 까지 합의됐던 걸 살려내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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