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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평가하는 어리석은 대중들아!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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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2,672회 작성일 16-08-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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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돈이 많고 적은 것으로 어떤 개인이나 나라를 평가하는 일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대중은 그것에 오염되곤 합니다.
돈으로 평가하는 일 자체가 크게 잘못이란 것을 되새겨주는 김웅진 선생님의 명문입니다.
어느 도덕 교과서나 목사님의 설교에서 이런 글을 볼 수 있던가요?


수많은 인간들이, "북은 가난하지 않은가? 미국은 잘 살지 않는가?" 따진다.
내가 흔히 하는 대답: "사람들은 왜 경제, 물질, 돈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려고 하지요? 모든 것을 돈으로 평가하는 자체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가령 항일투사의 삶과 친일매국노의 삶을 역사나 윤리를 다 무시하고 오직 물질적 삶만으로 비교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되면, 가난한 항일유격대원들은 형편없는 사람들이고, 번들번들하게 사는 친일매국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 되겠네요? 가난한 북미 원주민들(인디언들)은 나쁘고, 잘 사는 미국 월가의 재벌들, 군산협동체의 무리들은 무척 좋은 사람들입니까? 

1980년 까지 북이 더 잘살았는데, 그러면 적어도 그때 까지만은 사회주의 조선이 더 우월했을 텐데 그건 왜 인정하지 않나요? 과거에 도둑질을 했더라도 지금 잘 살면 제일인가요? 역사와 도덕을 제거하면 도둑놈의 논리가 됩니다.
아무튼 역사적으로 백번 정당한 조선이 반드시 물질적으로도 번영하여 오직 물질만 아는 돼지새끼들도 머리를 끄덕이게 되어야 하며 반드시 그렇게 될겁니다." 
.
돈의 액수, 생활의 사치도(奢侈度), GDP 따위에는 역사의식도, 도덕도, 가치도 없다. 그런 것은 평가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력서나 성적표에 지금 호주머니에 돈이 얼마나 있는가를 기록하는가?

원래 윤리와 부유함은 대체로 상호 상반되는 개념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뻔뻔스러운 인간들은 왜 역사와 윤리를 깡그리 무시하고 개인과 국가의 정당성을 돈으로 따지는가? 역사와 윤리가 제거되어야 비로소 전과범들 매국노들 사기꾼들 침략자들 졸부들이 귀족이 되고 훌륭한 인간행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국주의자들과 그 괴뢰들은 역사와 윤리를 깡그리 무시하고 오직 계량화된 경제개념과 감각적 쾌락의 향유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든다. 

그들의 학문, 사상, 문학, 예술, 문화에는 역사와 윤리가 말살되어있고 오직 계량화된 사고와 감각적 쾌락의 향유만이 판단기준이 된다. 양심을 깡그리 무시해야 인간쓰레기들과 살인마들의 신분세탁과 신분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쓰레기 같은 사고방식을 답습하는 인간들은 지성인이라 할 수 없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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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님의 댓글

지적 작성일

너무나 옳으신 말씀. 돈이 곧 삶의 목적이자 정의인 것으로
세뇌되어 왔음을 잘 모르고 있기에 혹자는  그런 사람들을
개돼지 인 것으로 칭하는 것임. 사실은 매우 바로 본 지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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