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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60] 트럼프가 오산공군기지를 매입하고 싶다고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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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 25-12-22 10:23 조회 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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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벽예감 660] 트럼프가 오산공군기지를 매입하고 싶다고 말한 이유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정치학 박사)


<차례>

1. 1주일 간격으로 캠프 험프리스에 나타난 두 사람

2. 차세대 고성능 정찰기가 출현하였다

3. 차세대 저고도 공중방어체계가 출현하였다

4. 언론간담회에 나타난 미제국 육군장관

5. 급소타격전에 사용될 두 종의 무장장비

 ............................................................................................................................

 

1. 1주일 간격으로 캠프 험프리스에 나타난 두 사람

 

2025년 9월 22일 미제국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Randy A. Goerge)는 육군 원사(sergeant major) 마이클 와이머(Michael R. Weimer)를 대동하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 나타났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제국이 해외에 건설한 수많은 군사기지들 중에서 가장 큰 군사기지다.

 

그런데 랜디 조지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고 펜타곤(Pentagon)으로 돌아간 날로부터 1주일이 지난 2025년 9월 30일 미제국 육군장관 대니얼 드리스콜(Daniel P. Driscoll)이 캠프 험프리스에 나타났다.

 

미제국 육군참모총장과 육군장관이 1주일 간격으로 주한미제국군 기지에 나타난 것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 있는 이례적인 사건이다. 이 이례적인 사건은 미제국 육군참모총장과 육군장관을 캠프 험프리스로 끌어당긴 강력한 요인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어떤 요인이 있었던 것일까? 2025년 9월 캠프 험프리스에 1주일 간격으로 나타났던 랜디 조지와 대니얼 드리스콜의 체류일정을 정밀하게 추적해보면,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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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Randy A. Goerge),육군장관 대니얼 드리스콜(Daniel P. Driscoll)이 9월22일과 30일 연달아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2025년 9월 23일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랜디 조지의 체류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랜디 조지는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주한미제국군사령부 청사에서 장성급 지휘관들을 만나 담화한 후, 제8군 사령부로 이동하여 여단장들로부터 전투준비태세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여단장들은 랜디 조지에게 “장거리 화력, 데이터 통합, 다영역 작전, 무인기 체계”의 준비태세에 관해 보고했다. 하지만 미제국 육군참모총장이 여단장급 지휘관들의 평시 전투준비태세에 관한 보고를 받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랜디 조지는 여단장들의 보고를 받은 후 제501군사정보여단 사령부로 이동했다. 제501군사정보여단은 육군 정보 및 안보사령부 산하 부대다. 제501군사정보여단 사령부와 산하 부대들인 제3정보항공탐색분석대대, 제524군사정보대대, 제532군사정보대대, 제719군사정보대대는 모두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한다.

 

제3정보항공탐색분석대대는 통신정보(COMINT)와 영상정보(IMINT)를 수집, 분석한다. 제524군사정보대대는 대인정보(HUMINT)를 수집, 분석한다. 제532군사정보대대는 징후-경보정보(Indications and Warning)를 수집, 분석한다. 제719군사정보대대는 한국군 정보사령부와 연계하여 군사정보를 수집, 분석한다. 제501군사정보여단이 수집, 분석한 군사정보는 주한미제국군사령부와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를 거쳐 미제국 육군참모본부에 전달된다. 펜타곤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제501군사정보여단의 정보보고를 일상적으로 받고 있는 랜디 조지가 제501군사정보여단의 정보보고를 현장에서 받아보기 위해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랜디 조지는 제501군사정보여단 사령부에서 나와 헬기를 타고 캠프 험프리스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오산공군기지로 이동했다. 그런데 그가 한국에 체류하는 중에 다른 군사기지를 방문한 것은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오산공군기지를 방문한 사실은 보도되지 않았다. 미제국 육군참모총장이 오산공군기지를 방문한 것이 민감한 사안이므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이 민감한 사안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서술할 것이다.

 

오산공군기지를 방문한 랜디 조지는 헬기를 타고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캠프 케이시(Camp Casey)로 이동했다. 캠프 케이시는 국경선(군사분계선)으로부터 16km 떨어진 곳에 있는 최전방 전초기지다. 랜디 조지는 캠프 케이시에서 제210야전포병여단 장병들과 제4보병사단 제1스트라이커여단 장병들을 만나 담화하고 그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미제국 육군참모총장이 여단급 전투부대 장병들을 만나보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가 캠프 케이시를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캠프 케이시를 돌아보고 헬기편으로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간 랜디 조지는 주한미제국군사령부 청사에서 한국 육군참모총장 김규하를 만나 담화하였다. 당시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랜디 조지와 김규하의 담화에 주목했지만, 미제국 육군참모총장이 한국 육군참모총장을 잠깐 만나보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미제국 육군참모총장이 태평양을 건너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이 의문을 풀어주는 사진들이 인터넷에서 발견되었다. 그 사진들은 미제국 전쟁부 산하 국방시청각정보홍보국(Defense Visual Information Distribution Service) 소속 육군 하사 니컬러스 굿먼(Nicholas Goodman)이 랜지 조지를 밀착 수행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국방시청각정보홍보국 웹싸이트에 실린 사진들 중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랜디 조지의 방문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두 장의 사진이다. 그 두 장의 사진을 정밀하게 분석해보자.

 

2. 차세대 고성능 정찰기가 출현하였다

 

첫 번째 사진은 2025년 9월 22일 미제국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가 캠프 험프리스의 야외공간에서 제501군사정보여단 소속 병사들과 군속 민간인들을 만나 악수하는 장면이다. 그가 악수한 병사들과 군속 민간인들은 어떤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펜타곤에서 태평양을 건너 날아간 미제국 육군참모총장이 직접 만나 악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미제국 육군참모총장이 제501군사정보여단에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과 군속 민간인들을 만나 악수하는 장면만 봐서는 그의 방문목적을 알 수 없다. 그런데 다행히 국방시청각정보홍보국이 악수하는 사진에 설명을 달아놓았다. 만일 사진설명이 없었다면, 그 악수하는 장면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영어로 쓰인 사진설명을 우리말로 번역해 여기에 옮긴다.

 

“조지는 육군 작전구역 수준 고고도 원정 차기 공중 ISR(ATHENA-R) 항공기에 관한 해설을 듣고, 그 항공기를 시찰했다. 제8군은 진화하는 전투현장에 동조하기 위해 조직들을 개편하고, 기술전달(technology delivery)을 증진시키고 있다.”

 

위의 인용문에는 매우 길고 복잡한 명칭이 들어있다. 처음 듣는 군사장비 명칭이다. 그 군사장비 명칭은 육군 작전구역 수준 고고도 원정 차기 공중 정보-감시-정찰 항공기(Army Theater Level High-Altitude Expeditionary Next Aerial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Aircraft)다. 미제국 육군은 길고 복잡한 명칭의 첫 글자를 조합해 애트너(ATNENA ISR) 항공기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애트너 항공기는 캐나다의 항공기 제작회사인 밤바디어 항공(Bombardier Aviation)이 1998년에 제작한 17인승 민수용 제트기 밤바디어 글로벌(Bombardier Global) 6500의 내부를 군사작전용으로 개조한 최첨단 정찰기다. 이 글에서는 애트너 정찰기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미제국 육군이 애트너 정찰기를 개발한 목적은, 새로운 작전개념으로 정립된 ‘다영역 작전(multi-domain operation)’에 필요한 공중 정보-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미제국과 대결하는 나라들의 전자전 능력과 반접근 및 반지역거부 전략(anti-acess/area denial [A2/AD] strategy)이 고도화된 이후, 미제국 육군의 기존 정찰기들은 작전 효율성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정보-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한 신형 정찰기가 요구되었고, 그런 요구에 따라 개발된 것이 바로 애트너 정찰기다.

 

육군 작전구역 수준 고고도 원정 차기 공중 정보-감시-정찰 항공기라는 명칭에 들어있는 ‘고고도’는 애트너 정찰기가 15km의 높은 고도를 비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육군 작전구역 수준 고고도 원정 차기 공중 정보-감시-정찰 항공기라는 명칭에 들어있는 ‘원정’은 애트너 정찰기가 약 14시간 동안 12,200km를 비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육군 작전구역 수준 고고도 원정 차기 공중 정보-감시-정찰 항공기라는 명칭에 들어있는 ‘차기’는 현재 미제국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고도화-정밀화 탐색-개척 체계(High Accuracy Det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HADES)가 완성되기 전에 애트너 정찰기가 먼저 개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도화-정밀화 탐색-개척 체계가 완성되면, 애트너 정찰기는 그 체계에 배속될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애트너 정찰기는 미제국 육군의 정보-감시-정찰능력을 대폭 향상시켜주는 차세대 공중정찰장비다. 애트너 정찰기 기내에 설치된 감시 레이더와 신호정보탐지장비는 적진의 동향을 정밀하게 감시, 탐색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준다.

 

미제국 육군은 애트너 정찰기 시제기를 두 대만 제작했다. 전쟁위험이 다가오면서 시간이 촉박해졌으므로 급히 두 대만 제작한 것이다. 미제국 육군은 급히 제작한 애트너 정찰기 두 대를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4개월 동안 시험적으로 운용하면서 작전성능을 검증한 뒤 2025년 2월 초에 실전 배치하였다.

 

미제국 육군은 세계에 두 대밖에 없는 애트너 정찰기들 중에서 첫 번째 애트너 정찰기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에 배치했고, 두 번째 애트너 정찰기를 도이췰란드에 있는 미제국군 기지에 배치했다.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하는 제501군사정보여단이 애트너 정찰기를 운용한다. 제501군사정보여단의 시설과 장비는 애트너 정찰기를 운용하기에 적합하게 개조되었다.

 

애트너 정찰기는 캠프 험프리스 활주로에서 매일 같이 이륙해 서해 상공과 동중국해 상공을 휘젓고 날아다니면서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동향을 감시, 탐지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501군사정보여단에 계속 전송해주고 있다. 애트너 정찰기가 캠프 험프리스에 배치됨으로써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동향을 감시, 탐지하는 미제국 육군의 항공 정보-감시-정찰능력은 대폭 향상되었다. 이런 사정은 2025년 9월 22일 미제국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말해준다. 그의 방문 목적은 2025년 2월부터 애트너 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는 제501군사정보여단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3. 차세대 저고도 공중방어체계가 출현하였다

 

두 번째 사진은 미제국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가 2025년 9월 22일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비공개로 방문하였을 때 촬영한 것이다. 오산공군기지는 미제국 제7공군이 주둔하는 곳인데, 공군참모총장이 아닌 육군참모총장이 그 기지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는 오산공군기지에서 제7공군 지휘관들을 만난 게 아니라, 제35공중방어포병여단 지휘관들과 제52항공방어포병연대 제6대대 병사들을 만났다. 오산공군기지에는 그 기지를 방어하는 제35공중방어포병여단 사령부와 사령부 직속 대대가 주둔한다.

 

제35공중방어포병여단 산하 제1공중방어포병연대 제2대대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에 있는 육군 병참기지인 캠프 캐롤(Camp Carroll)을 방어하는 부대이고, 제52항공방어포병연대 제6대대는 수원공군기지를 방어하는 부대다. 이 2개 대대는 페이트리엇(Patriot) 반항공미사일체계를 운용한다. 제35공중방어포병여단 산하 제2공중방어포병연대 “D대대”는 경상북도 성주군 기지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운용한다.

 

▲ 지난 22일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이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주한미군 제35방공포병여단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 디비즈는 캡션을 통해 “패트리어트 전술 운용지 내 ‘간접화력방어능력’(IFPC) 발사대”라고 소개했다. 사진 미국 국방부 영상사진 아카이브 ‘디비즈’(DVIDS)  

 

이런 사정을 보면, 랜디 조지는 공중방어부대 지휘관들과 병사들을 오산공군기지에서 만나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미제국 육군참모총장이 공중방어부대 지휘관들과 병사들을 만나 기념사진이나 한 장 찍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가 오산공군기지를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랜디 조지가 오산공군기지를 방문한 목적을 말해주는 결정적인 단서는 그 기념사진에 들어있다. 제35공중방어포병여단 지휘관들과 제52항공방어포병연대 제6대대 병사들 18명이 랜디 조지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배경에 처음 보는 특이한 무장장비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 특이한 무장장비는 발사관을 45도 각도로 허공에 쳐들었는데, 무장장비 외부 전체가 누런 사막색으로 도색되었다. 이 무장장비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진설명에 의하면, 그 무장장비는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Indirect Fire Protection Capability System, 약칭은 IFPC)다.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는 미제국이 최근에 개발한 차세대 저고도 공중방어체계다. 미제국은 전시에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이 발사하는 각종 저고도 공격무기들을 방어하기 위해 차세대 저고도 공중방어체계를 개발했다. 전시에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이 발사하는 저고도 공격무기는 무인기, 방사포, 순항미사일이다. 무인기, 방사포탄, 순항미사일은 10km 이하의 낮은 고도로 날아가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무인기, 방사포탄, 순항미사일은 미제국이 구축해놓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중고도미사일방어체계(Patriot)로 구성된 2중 공중방어망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개발된 무기체계들이다.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는 그 동안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저고도 공격무기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미제국은 치명적인 위험에 빠진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를 방어해줄 비상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저고도 공중방어체계 개발을 서둘러야 했다. 미제국이 서둘러 개발한 저고도 공중방어체계가 바로 기념사진 배경에 나타난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다.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에는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무인기, 방사포탄, 순항미사일을 신속히 탐지하고 표적화하는 최신형 레이더가 배속되었다. 이 최신형 레이더는 360도 전방위를 탐지할 수 있다. 또한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는 요격대상에 따라 요격탄을 선정해 여러 종의 요격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무인기 요격탄, 방사포탄 요격탄, 순항미사일 요격탄을 동시에 발사하는 것이다.

 

미제국은 해외 군사기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오산공군기지에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를 서둘러 배치했는데, 그 때가 2025년 9월 초였다.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가 오산공군기지에 배치됨으로써 한국에 주둔하는 제35공중방어포병여단은 고고도방어체계, 중고도방어체계, 저고도방어체계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 수많은 공중방어부대들 가운데 고고도방어체계, 중고도방어체계, 저고도방어체계를 모두 장비한 완편 부대는 오산공군기지에 주둔하는 제35공중방어포병여단밖에 없다.

 

이런 사실을 알면, 미제국 제7공군이 군산공군기지에 배치한 F-16 전투기 31대와 약 1,000명의 전투기 운용요원들을 왜 2025년 8월 한 달 동안 오산공군기지에 재배치했는지 알 수 있다. 제7공군은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무인기, 방사포, 순항미사일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군산공군기지에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했던 F-16 전투기 31대와 약 1,000명의 전투기 운용요원들을 무인기, 방사포, 순항미사일을 방어해줄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가 배치된 오산공군기지로 재배치한 것이다.

 

미제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는 2025년 8월 25일 한국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면서 오산공군기지를 통째로 매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때는 그 말이 허튼 소리로 들렸지만, 이제는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오산공군기지는 미제국이 막대한 자금과 최신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군사장비인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가 배치된 전 세계에서 유일한 공군기지다. 트럼프는 그런 공군기지를 매입해 미제국의 소유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정을 알 턱이 없는 내란특검팀은 오산공군기지에 주둔하는 한국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제1중앙방공통제소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면서 주한미제국군사령부의 허락도 받지 않고 2025년 7월 21일 오산공군기지로 불쑥 들어가 압수수색을 했다. 한국군은 오산공군기지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지만, 민간인이 그 공군기지에 출입하려면 주한미제국군사령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내란특검팀이 오산공군기지에 허락 없이 들어갔다는 보고를 받은 트럼프는 발끈했다. 그래서 그는 이재명 정부가 오산공군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빼냈다는 말이 들리던데, 자신이 이를 확인해보겠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트럼프는 한국군이 오산공군기지에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 명령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한국군은 주한미제국군사령부의 허락을 받아야 오산공군기지에 출입할 수 있다.

 

4. 언론간담회에 나타난 미제국 육군장관

 

미제국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날로부터 1주일 뒤 미제국 육군장관 대니얼 드리스콜이 그곳을 방문했다. 대니얼 드리스콜은 2025년 10월 1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언론간담회를 진행했다. 대니얼 드리스콜의 언론간담회 발언 중에서 주목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발언이다.

 

“무인기의 수량을 보면, 중국은 약 1,300만대를 생산했고, 로씨야는 약 400만대를 생산했다. 물량 자체가 위협적이다. 그 두 나라가 하는 일은 인류가 직면한 전혀 새로운 유형의 문제다.”

 

중국의 휘저우종허(惠州中和)항공기술 방계회사인 중국 최대의 무인기 생산업체 히나라이 테크놀로지(Hinaray Technology)가 2025년 10월 23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은 2024년 8월 기준으로 무인기를 거의 200만대 보유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무인기는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드리스콜은 중국이 그보다 6.5배 더 많은 약 1,300만대의 무인기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중국을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해 중국의 무인기 보유량을 터무니없이 과장한 것으로 생각된다.

 

‘뉴욕타임스’ 2025년 9월 14일 보도에 의하면, 로씨야는 공격형 무인기를 연간 약 30,000대씩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로씨야가 그런 수준의 생산력으로 공격형 무인기를 계속 생산해도, 400만대를 생산하려면 약 133년 걸린다. 그러므로 드리스콜은 로씨야를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해 로씨야의 무인기 보유량을 터무니없이 과장한 것으로 생각된다.

 

드리스콜이 중국의 무인기 보유량과 로씨야의 무인기 보유량을 과대평가했지만, 그 두 나라의 무인기 보유량이 엄청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미제국이 중국의 무인기 공습능력과 로씨야의 무인기 공습능력을 치명적인 위험요인으로 간주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미제국 육군장관 대니얼 드리스콜은 2025년 10월 1일 언론간담회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선의 무인기 보유량도 엄청나다. 조선은 그 동안 분산적으로 추진해온 무인기 개발과 생산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무인기 개발 및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그것이 무인항공기술련합체다. 무인항공기술련합체 산하 무인기연구소들은 신형 무인기를 개발하고, 무인항공기술련합체 산하 국방공업소는 각종 무인기들을 다량 생산한다.

2025년 12월 17일 ‘38 노스(North)’는 우크라이나 정보국의 자료를 인용한 분석기사에서 조선이 로씨야의 무인기 생산공장에 노동자 12,000명을 파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조선이 로씨야의 무인기 생산공장에 노동자 12,000명을 파견한다는 것은, 무인항공기술련합체 산하 국방공업소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이 수 만 명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무인항공기술련합체 산하 국방공업소는 초대형 무인기 생산공장이다. 그런데 한국에는 무인기를 다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은 없고, 소형 무인기를 조립하는 소규모 공장만 몇 개 있을 뿐이다.

 

조선과 중국이 엄청난 무인기 생산능력과 무인기 공격능력을 가졌으므로, 미제국은 조선과 중국의 무인기 공격을 막아낼 방어태세를 갖추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미제국 육군은 2025년 9월 초 차세대 저고도 공중방어체계인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를 오산공군기지에 배치했고, 미제국 육군장관 드리스콜은 2025년 9월 30일 오산공군기지를 방문해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 운용실태를 점검한 것이다.

 

2025년 10월 1일 언론간담회에서 취재기자가 대니얼 드리스콜에게 미제국 육군이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를 오산공군기지에 배치한 목적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헥세스 장관이 말한 것처럼, 우리의 주요 위협(pacing threat)은 이 지역에 있다. 이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강한 협력과 동맹이 필요하다. 우리 장병들이 최첨단 장비(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를 뜻함-옮긴이)를 운용하기를 바란다. 그런 장비들이 더 많이 배치되기를 기대한다.”

 

미제국 육군참모총장과 육군장관이 1주일 간격으로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를 연달아 방문한 목적이 명백히 드러났다. 그들의 방문 목적은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의 저고도 공습위협을 감소시켜줄 애트너 정찰기의 운용실태와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의 운용실태를 점검하려는 것이었다.

 

5. 급소타격전에 사용될 두 종의 무장장비

 

미제국은 고고도 공중방어체계와 중고도 공중방어체계에 이어 차세대 저고도 공중방어체계도 개발해 다층적 공중방어체계를 구축했지만, 그들이 구축한 다층적 공중방어체계는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저고도 공습을 막지 못한다. 그들이 처한 상황은 비관적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이 다층적 공중방어체계를 뚫고 들어가는 막강한 공습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전쟁의 운명을 결정할 이 중대한 사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미제국이 애트너 정찰기와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를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에 각각 배치해 저고도 방어능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간파한 조선과 중국은 저고도 공중방어망을 뚫고 들어갈 압도적인 공격무기를 세상에 공개했다. 아니, 미제국에 보여주었다고 해야 더 정확하다. 애트너 정찰기와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를 배치했다고 자만하면서 서툰 ‘불장난’을 하지 말라는 도발억제의 의미가 담겼다.

 

조선과 중국이 미제국에 보여준, 저고도 공중방어망을 뚫고 들어갈 압도적인 공격무기는 조선이 개발한 화성-11마 극초음속 활공미사일과 중국이 개발한 쥬텐(九天) 무인항공모기(mothership drone)다. 조선은 2025년 10월 22일 화성-11마 극초음속 미사일의 첫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중국은 2025년 12월 11일 쥬텐 무인항공모기의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제국은 오산공군기지에 배치된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가 무인기, 방사포탄, 순항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선이 개발한 화성-11마 극초음속 활공미사일은 요격하지 못한다. 2025년 10월 22일 조선 미싸일총국이 진행한 화성-11마 극초음속 활공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보여준 ‘조선중앙통신’ 보도사진이 있다. 그 보도사진에 나타난 놀라운 장면은 화성-11마 극초음속 활공미사일이 430km를 날아가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 등판에 표시된, 지름이 약 10m인 원형 표적의 중심에서 왼쪽으로 약 3m 떨어진 지점을 명중하였음을 보여준다. 이 명중 장면은 화성-11마 극초음속 활공미사일의 초정밀타격능력을 물리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그러므로 유사시 조선인민군 붉은기중대가 화성-11마 극초음속 활공미사일을 발사하면, 미제국이 막대한 자금과 최고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저고도 공중방어망을 뚫고 들어가 오산공군기지에 배치된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를 제거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는 공중방어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그 순간이 조선인민군 붉은기중대가 기다려온 결정적인 순간이다. 조선인민군 붉은기중대는 주저 없이 무인기, 방사포, 순항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는 다층적 공습으로 저고도 방어력을 상실한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를 무섭게 타격할 것이다.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가 파괴되면, 미제국은 더 이상 전쟁을 할 수 없게 된다.

 

중국은 세계 항공기개발사에 특기할 새로운 유형의 특수작전기를 개발했다. 그것은 많은 소형 무인기를 싣고 날아가다가 공중에서 방출하는 무인항공모기다. 중국은 무인항공모기에 ‘쥬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쥬텐을 우리말로 읽으면 구천(九天)인데, 아홉 개 방위로 구분한 하늘 전체를 구천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중국이 무인항공모기에 붙인 쥬텐이라는 이름은 하늘 전체를 무인기로 뒤덮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 쥬텐 무인항공모기는 비행 중에 양쪽 옆구리에서 자폭형 무인공격기 100대를 와르르 방출시킨다. 크기가 작은 자폭형 무인공격기는 비행거리가 짧아서 서해를 건너가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를 타격하지 못하므로, 중국은 자폭형 무인공격기 100대를 싣고 서해를 건너가는 쥬텐 무인항공모기를 개발했다.

 

그런데 오산공군기지에 배치된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의 발사관은 9개다. 오산공군기지에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가 5문 배치했다고 가정하면, 무인기 요격탄을 9발씩 발사해 쥬텐 무인항공모기에서 방출된 자폭형 무인공격기 45대를 요격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55대는 요격하지 못한다.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 5문이 무인기 요격탄을 재장전하려고 허둥지둥하는 사이에 자폭형 무인공격기 55대가 하늘을 뒤덮으며 날아가 오산공군기지의 간접화력보호능력체계 5문을 제거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는 저고도 방어력을 상실하게 된다. 바로 그 순간, 중국인민해방군은 순항미사일을 집중 발사하는 공습으로 저고도 방어력을 상실한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를 무섭게 타격할 것이다.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가 파괴되면, 미제국은 더 이상 전쟁을 할 수 없게 된다.

 

인체에 비유하면,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는 ‘급소’에 해당한다. 적수의 급소를 가격하면, 싸움은 그걸로 싱겁게 끝나는 법이다. 미제국이 급소를 얻어맞고 숨이 막혀 싸움을 중지하면, 미제국군사령관의 지휘통제를 받는 한국군도 전쟁을 할 수 없게 된다. 한국군은 단독으로 전쟁을 할 수 있는 교전능력을 갖지 못했다. 결국 한국군은 항복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사정은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이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에 타격력을 집중하는 급소타격전으로 전쟁을 종결할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해준다. 그래서 지금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은 급소타격전에 필요한 위력적인 무장장비를 개발했고, 급소타격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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