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예감 587] 급진적으로 변하는 무한대한 핵무장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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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 24-05-27 09:42 조회 4,499 댓글 0본문
[분석] 급진적으로 변하는 무한대한 핵무장 능력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차례>
1. 김정은 총비서의 군수공업 부문 현지지도
2. 2024년에 새로 설립된 국방공업기업소
3. 갱신형 240mm 방사포 탑재 4축8륜 포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4. 근거리 미사일 탑재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5. 화성포-18형 탑재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1. 김정은 총비서의 군수공업 부문 현지지도
김정은 총비서의 전체 현지지도 중에서 약 30%는 보안상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약 70%만 조선의 언론보도를 통해 외부에 공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총비서의 군수공업 부문 현지지도는 2020년과 2021년 이태 동안 전혀 공개되지 않았고, 2022년에는 1회만 공개되었는데, 2023년에는 9회로 크게 증가했고, 2024년에는 1월부터 5월까지 기간에만 벌써 6회에 달했다.
김정은 총비서의 군수공업 부문 현지지도는 조선인민군 전투훈련 현지지도와 함께 조선인민군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강군으로 도약시키는 데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정은 총비서의 군수공업 부문 현지지도는 조선의 군사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8대 주요 성과를 달성하게 한 원동력이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월 8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언급한 국방 부문 8대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1) 신형 600mm 초대형 방사포 개발, 완성
2) 신형 단거리 전술미사일 개발, 완성
3) 신형 중장거리 순항미사일 개발, 완성
4) 첨단 전술핵탄두 개발, 완성
5) 신형 주력땅크 개발, 완성
6) 신형 반항공미사일 개발, 완성
7) 신형 자행포 개발, 완성
8) 신형 반땅크미사일 개발, 완성
김정은 총비서의 군수공업 부문 현지지도는 조선의 핵무장을 비약적으로 강화시킨 6대 목표를 달성하게 한 원동력이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월 8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언급한 핵무장 현대화의 6대 성과는 다음과 같다.
1)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완성
2)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수중 발사 탄도미사일과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지상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 완성
3)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 규격화, 전술무기화 완성
4) 초대형 수소탄 개발, 완성
5) 미 제국 본토를 타격할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완성
6) 지구권 전역을 타격할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완성
김정은 총비서의 군수공업 부문 현지지도는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조선의 국방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김정은 총비서 자신이 제시한 9대 중점 목표를 실현하는 혁명 활동이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월 8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 부문 9대 중점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적용되는 다탄두 개별 유도기술을 완성한다.
2) 신형 탄도미사일에 적용되는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를 완성한다.
3) 각종 전투적 사명을 가진 탄두들을 개발한다.
4) 중형 잠수함을 현대적으로 개조한다.
5)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한다.
6) 각종 전자무기를 완성한다.
7) 각종 무인타격장비를 완성한다.
8) 각종 정찰탐지수단을 완성한다.
9) 군사정찰위성을 개발한다.
김정은 총비서의 군수공업 부문 현지지도가 2023년부터 급증한 것은 군사 장비, 무기, 포탄, 탄약을 비롯한 각종 전략 물자들이 대폭 증산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며, 그와 더불어 조선이 한국정벌전쟁 준비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2. 2024년에 새로 설립된 국방공업기업소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5월 11일과 12일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였다. 국방공업기업소라는 새로운 명칭이 조선의 언론보도에 처음 나온 때는 2024년 4월 26일이다. 그날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가 “새로 설립된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240mm 방사포탄 검수시험사격을 보시었다”라고 한다. 이런 보도 내용을 보면,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가 2024년 4월 이전에 설립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의 군수공업 체계를 개괄적으로 살펴보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는 군수공업 전반을 정치적으로 지도한다. 제2경제위원회는 군수공업 전반을 실무적으로 총괄한다. 국방과학원은 국방과학기술을 개발한다. 조선 각지에 있는 300개소 이상의 국방공업기업소들과 군수공장들은 각종 군사장비와 무기를 증산하기 위해 24시간 가동된다.
2024년 4월 이전에 새로 설립된 국방공업기업소는 기존 군수공장이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기존 군수공장보다 더 현대화된 생산체계와 경영체계를 갖춘 새로운 유형의 기업소다. 김정은 총비서는 조선의 국방기업소들이 “세계적인 첨단 기술력을 갖추었고, 생산공정이 고도로 현대화되었고, 첨단 설비와 장치들을 실용적이며 효률적으로 배치하고 생산을 과학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최근 김정은 총비서가 정력적으로 현지지도를 실행하고 있는 여러 국방공업기업소 중에서 조선의 언론보도에 나온 국방공업기업소는 5개다. 김정은 총비서가 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를 실행한 순서대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여러 종류의 첨단 정밀군수품을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2) 여러 종류의 저격무기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3) 갱신형 240mm 방사포 탑재 4축8륜 방사포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4)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 탑재 3축6륜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5) 화성포-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탑재 9축18륜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3. 갱신형 240mm 방사포 탑재 4축8륜 포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김정은 총비서가 2024년 5월 12일에 현지지도한 국방공업기업소는 방사포 탑재 4축8륜 포차를 생산하는 기업소다. 이 포차에는 갱신형 240mm 방사포가 탑재된다. 조선이 240mm 방사포를 개발한 때는 1990년이다. 조선은 240mm 방사포를 탑재한 포차를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2,500대를 생산했다. 이 포차의 연간 생산량은 약 85대였다. 이런 사실만 보더라도, 조선이 세계적인 방사포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24년 2월 11일 조선국방과학원은 “기술적 급진에 따라” 새로 개발된 갱신형 240mm 조종 방사포탄과 탄도조종체계를 사용하는 탄도조종사격시험을 진행했다. 조종날개가 달린 갱신형 240mm 조종 방사포탄은 위성항법장치에 의해 유도되는 정밀타격 방사포탄이다. 이 방사포탄의 정밀타격능력은 2024년 5월 10일 김정은 총비서의 참관 하에 진행된 시험사격에서 뚜렷이 입증되었다. 당시 갱신형 240mm 방사포탄은 지표면에 그려진, 지름이 10m인 원형 표적 중앙부를 명중해 경이로운 탄도정밀조종능력을 과시했다.
조선국방과학원은 240mm 방사포탄만 정밀타격 방사포탄으로 개조한 것이 아니라, 122mm 방사포탄도 정밀타격 방사포탄으로 개조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3년 8월 11일과 12일 중요 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하면서 “우리 국방과학연구 부문에서 방사포탄의 탄도정밀조종화 실현을 가장 중차대한 사업으로 내세우고 힘차게 투쟁한 결과 (중략) 122mm와 240mm 방사포탄의 조종화를 실현한 것은 현대전 준비에서 중대한 변화로 되며 최대의 격파효율을 담보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하여 방사포 아용 분야에서의 일대 혁명”이라고 격찬한 바 있다.
유도기능이 없는 기존 240mm 방사포탄의 사거리는 60km인데, 위성항법 유도기능을 가진 갱신형 240mm 방사포탄의 사거리는 100km다. 사거리만 봐도 엄청나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4월 25일과 5월 10일 갱신형 240mm 방사포탄 검수시험사격을 현지지도하였다.
조선국방과학원은 기존 240mm 방사포탄을 갱신형으로 개조하는 것과 동시에 240mm 방사포가 탑재되는 4축8륜 포차도 갱신형으로 개조했다. 4축8륜 포차에는 240mm 방사포 22문이 탑재된다.
2024년 5월 10일 김정은 총비서는 갱신형 22연장 240mm 방사포 무기체계에 “자동사격종합지휘체계가 도입되었다”라고 말했고, 2024년 5월 12일에는 갱신형 22연장 240mm 방사포 탑재 포차의 “자동화 체계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되었다”라고 말했다. 자동사격체계가 도입된 것이 아니라, 자동사격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최첨단 사격통제장치가 도입된 것이다. 자동사격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최첨단 사격통제장치가 도입된 것은, 표적을 탐지하고, 표적좌표를 식별하고, 방사포탄을 장전하고, 발사하는 전 과정이 인공지능기술(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에 의해 자동화되었다는 뜻이다. 포차 운전만 사람이 한다. 다시 말해서,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자동사격 종합지휘체계가 작동되는 갱신형 240mm 방사포 무기체계는 240mm 정밀타격 방사포탄 22발을 연속 사격하는 것이다.
2024년 5월 11일 김정은 총비서의 국방공업기업소 현지지도 소식을 전한 5월 13일 언론보도사진을 보면, 국방공업기업소 생산 현장에서 출고를 앞둔 갱신형 22연장 240mm 방사포 탑재 4축8륜 포차 100대가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2024년 상반기에 갱신형 22연장 240mm 방사포 2,200문과 그것이 탑재된 포차 100대가 생산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갱신형 22연장 240mm 방사포 탑재 4축8륜 포차를 2024년 한 해 동안 200대나 생산하는 것이다.
2024년 5월 13일 조선의 언론보도사진을 보면, 김정은 총비서가 5월 11일에 현지지도한 국방공업기업소와 5월 12일에 현지지도한 국방기업소가 서로 다른 기업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갱신형 22연장 240mm 방사포 탑재 4축8륜 포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는 2개다. 따라서 갱신형 22연장 240mm 방사포 탑재 4축8륜 포차의 연간 총생산량은 400대에 이른다. 어마어마한 생산력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가 2024년 5월 12일에 현지지도한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올해 새로 조직된 조선인민군 포병부대들에 장비시키게 되는 갱신형 240mm 방사포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갱신형 240mm 방사포차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기간에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교체 장비하게 된다”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갱신형 22연장 240mm 방사포 탑재 4축8륜 포차 1,200대를 생산해 새로 조직된 조선인민군 포병부대들에 배치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선인민군 포병부대들은 240mm 정밀타격 방사포탄 26,400발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엄청난 화력을 갖게 된다. 240mm 정밀타격 방사포탄 26,400발이 하늘에서 불우박처럼 한꺼번에 쏟아지면, 한국군 작전종심(전방에서 후방까지의 거리)은 초토화될 것이다.
4. 근거리 미사일 탑재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5월 14일 전술미사일 탑재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였다. 이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이 탑재된 3축6륜 발사대차를 생산한다.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은 202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돐 경축 열병식에서 처음 자기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km이며, 비행고도가 25km이며, 비행속도는 마하 5다. 이 미사일 전투부에는 핵탄두가 아니라 상용 탄두가 장착된다. 상용 탄두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탄두를 뜻하는데, 재래식 탄두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1년 1월 8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상용 탄두 위력이 세계를 압도하는 신형 전술로케트”를 개발했다고 보고했는데, 이것은 “세계를 압도하는” 폭발력을 가진 재래식 탄두가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 전투부에 장착된다는 뜻이다. 세계를 압도하는 폭발력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엄청난 폭발력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이런 사정을 보면,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에 세계를 압도할 만큼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재래식 탄두가 장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50km를 날아가는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은 한국군 작전종심을 초토화하는 종심타격 미사일이다.
김정은 총비서의 국방공업기업소 현지지도 소식을 전한 2024년 5월 15일 언론보도 사진에서는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이 들어가는 4각형 발사관 4문이 3축6륜 발사대차에 설치된 것을 볼 수 있고, 출고를 앞둔 4연장 3축6륜 발사대차 100대가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4연장 3축6륜 발사대차 100대에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 400발이 탑재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2024년 5월 15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지도한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올해 상반년도 군수생산계획을 수행하였다”고 했으므로, 2024년 상반기에 4연장 3축6륜 발사대차 100대가 생산된 것이다. 2024년 후반기에도 100대가 더 생산될 것이므로, 2024년도 연간 생산량은 200대에 이른다. 다시 말해서, 2024년 12월에 가면 조선인민군 전술미사일 부대들이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 800발을 발사하는 엄청난 화력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전시에 조선인민군이 한국군 작전종심을 향해 “세계를 압도하는 폭발력”을 가진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 800발을 집중적으로, 연속적으로 발사하면, 한국군은 살아남기 힘들다.
2024년 5월 15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지도한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된 4연장 3축6륜 발사대차 100대는 “조선인민군 서부작전집단의 화력습격연합 부대들에 장비하게 된다”라고 한다. 화력습격연합 부대는 어떤 전투부대인가? 최전방에 배치된 조선인민군 4개 군단에는 화력습격연합 부대도 있고, 전술핵습격연합 부대도 있다. 화력습격연합 부대는 재래식 탄두가 장착된 각종 타격 수단들을 운용하는 미사일부대다. 화력습격연합 부대에는 재래식 탄두가 장착된 화성-11라형 근거리 미사일과 갱신형 22연장 240mm 조종 방사포가 복합적으로 배치되었다.
화력습격연합 부대와 달리 전술핵습격연합 부대는 전술핵탄두가 장착된 각종 미사일을 운용하는 미사일부대다. 전술핵습격연합 부대에는 전술핵탄두가 장착된 화성-11가형과 화성-11나형 미사일, 그리고 전술핵탄두가 장착된 4연장 600mm 조종 방사포가 복합적으로 배치되었다. 중부 전선에 배치된 전술핵습격연합 부대는 2023년 3월 27일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미사일을 사용해 전술핵타격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5. 화성포-18형 탑재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5월 17일 화성포-18형 탑재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였다. 2023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돐 경축 열병식에 9축18륜 발사대차 5대가 참가했는데, 그 발사대차들에는 화성포-18형 미사일이 들어간 거대한 원통형 발사관이 1문씩 탑재되었다. 그날 화성포-18형 미사일은 자기의 존재를 처음 세상에 알렸다.
화성포-18형 미사일은 고체연료 엔진이 장착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화성포-18형 미사일 전투부에는 전략핵탄두 3개가 들어간다. 화성포-18형의 사거리는 16,000km다. 화성포-18형의 크기는 로씨야의 토폴-M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미 제국의 미니트맨-III 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더 크다.
조선인민군 전략군이 사거리가 16,000km인 화성포-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미 제국 본토는 물론 지구권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3년 2월 9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에 참가한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언급한 것처럼, 화성포-18형은 “날로 더욱 포악해지는 제국주의 폭제를 결단코 힘으로 제압 평정할” 강력한 힘의 결정체다.
2023년 4월 13일과 7월 12일 조선국방과학원은 화성포-18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고, 2023년 8월 5일 김정은 총비서는 화성포-18형 탑재 9축18륜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였다. 2023년 12월 18일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화성포-18형 발사훈련을 실시했다. 시험발사를 마치고 미사일을 실전배치한 뒤에 진행하는 것이 발사훈련이므로, 조선은 2023년 4월과 7월 두 차례 시험발사를 진행한 다음, 화성포-18형을 실전배치한 것이다.
미 제국 국방부는 강력한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하고 우주 공간으로 날아올라 미 제국 본토는 물론 지구권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의 출현을 목격하고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얼떨떨해졌는데, 그 충격이 얼마나 심했으면 헛소리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2023년 4월 8일 외부에 유출된 미 제국 국방부 기밀문서에서 그들이 헛소리를 중얼거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외부에 유출된 미 제국 국방부 기밀문서 중에는 화성포-18형에 관해 기술한 내용도 있었는데, 거기에는 조선이 “작동하지도 않는 미사일을 열병식에서 선보였다”라느니, “조선은 미사일 시험의 어려움과 자원 제약 때문에 앞으로 1년 안에는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발사대차를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느니 하는 괴담이설이 들어있었다. 미 제국 국방부가 허무맹랑한 괴담이설을 그 무슨 기밀문서라는 것에 서술해놓고 자기들끼리 돌려보았으니 그보다 더 우스운 꼴이 어디 있을까!
그런데 미 제국 국방부를 또다시 경악시킨 사변이 조선에서 일어났다. 그 사변은 김정은 총비서가 화성포-18형 탑재 9축18륜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를 2023년 8월 5일, 2024년 1월 4일과 5월 17일에 각각 현지지도한 것이다. 김정은 총비서의 현지지도 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들을 비교해보면, 김정은 총비서는 동일한 국방공업기업소를 세 차례 현지지도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3개 국방기업소를 한 차례씩 현지지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정황은 화성포-18형 탑재 9축18륜 발사대차가 3개 국방공업기업소에서 동시에 다량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5월 17일 9축18륜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면서 “우리의 핵무력을 보다 급속히 강화하기 위한 중요 활동들과 생산활동을 멈춤 없이, 주저 없이 계속 가속화해 나가라고 강조”하였다.
화성포-18형 탑재 9축18륜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3개 국방공업기업소의 생산 현장들이 각각 촬영된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을 살펴보면, 1개 국방공업기업소 생산 현장에서 9축18륜 발사대차가 20대씩 조립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1개 국방기업소의 연간 생산량이 20대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3개 국방공업기업소의 연간 총생산량은 60대에 이른다. 어마어마한 생산력이다.
2023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돐 경축 열병식에 화성포-18형 탑재 9축18륜 발사대차 5대가 처음 등장했는데, 이것은 그 발사대차가 2023년 초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런 사정을 보면, 2023년 한 해 동안 3개 국방공업기업소에서 9축18륜 발사대차 60대가 생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4년 5월 18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2025년도까지의 전망목표로 시달한 군수생산계획이 수행되면 우리의 핵무력은 매우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비상히 증대된 전략적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조선인민군 전략군이 2024년 12월 말까지 9축18륜 발사대차를 총 180대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예고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처럼, 9축18륜 발사대차 180대에는 화성포-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180발이 탑재된다. 화성포-18형 180발은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전략핵무력이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5월 17일 9축18륜 발사대차를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면서 “실감하기 어려운 우리 국가의 핵전투태세를 목격해야 적들이 두려워할 것이며 불장난질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 그것이 곧 전쟁 억제력이다. 우리의 원수들에게 급진적으로 변하는 우리의 무한대한 능력을 똑똑히 보여주라”고 지시하였다. 그 지시에 따라 조선의 군수공업은 급진적으로 변하는 무한대한 핵무장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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