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부차학살사건은 평화회담 반대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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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작성일 22-04-06 04:44 조회 3,466 댓글 0본문
3/29, 앙카라 평화회담이 매우 만족스럽게 끝났다. 러-우 회담 대표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건설적'이라면서 희망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사흘뒤 (4/2)에 발견된 부차지역 민간인 대량 학살로 평화회담 조기 타결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끔찍한 사건은 반드시 규명돼서 응분의 대가를 치루게 해야 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러시아는 평화회담을 거덜내려는 회담 반대 세력의 소행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잔인한 침략자의 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는 안보리가 이 처참한 학살사건을 토론할 것을 두 번이나 제안했지만, 영국이 매번 반대하고 나서는 게 석연치 않다는 소문이 나돈다. 이런 와중에 인도 유엔대표가 이 학살사건은 독립적 조사단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즉각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에 들어가야 되고 동시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차 앙카라 평화회담 직후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에 특별 무기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또 일부 나토국에서도 무기 지원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것은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더 계속하도록 부추기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밀러 미합참의장은 의회증언에서 전쟁이 조기에 종결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은 예외없이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있고 특히 대량학살이 따르곤 한다. 가장 좋은 예로 월남전쟁 당시 케리 미군중위에 의한 '미라이 대학살'이 있었고 한국전에서는 미군에 의한 충청도 노근리 대량학살이 있었다. 대부분 적군에 의한 만행이긴 하지만, 이따금 아군에 의한 학살도 있다. 예를 들어 서북청년단에 의한 '4.3제주학살' 뿐 아니라 전두환의 '5.18 광주시민 대량학살' 등이 대표적 예라 하겠다. 부차민간인학살은 무조건 전쟁만은 지체없이 끝장나야 한다는 걸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중립화는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됐다. 이것 외에 다른 대안이란 있을 수도 없기 때문에서다. 어느 진영에도 치우치거나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이 자주와 주권을 틀어쥐고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평화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도이기 때문에서다. 천문학적 경제 피해와 인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미국을 위한 대리전을 치루는 짓은 민족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반역에 가깝다고 보지 않을 도리가 없다. 못난 지도자, 자주성이 결여된 지도자를 가지면 나라와 민족이 비극적 불행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건 진리다. 젤렌스키는 미국에겐 쓸모가 있을 지는 몰라도 제민족에겐 암덩어리라는 걸 멀지 않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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