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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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의 소원
얼마전 나는 어머니에게 선물할 새 안경을 구입하기 위해 류경안과종합병원에 자리잡고있는 안경상점을 찾았다.
산뜻하고 정갈한 구내, 이채롭고 독창적인 건축미, 사람의 눈이 독특하게 형상되여있는 병원의 정면벽…
첫눈에도 안과병원이라는것이 알리는 류경안과종합병원의 전경은 바라볼수록 감탄을 자아냈다.
겉볼안이라고 병원내부 또한 모든 요소들이 손색없이 꾸려져있고 특히 안경상점에는 각양각색의 안경들이 꽉 들어차있어 마음흐뭇함을 금할수 없게 하였다.
안경상점에 펼쳐진 희한한 광경앞에서 감탄을 금치 못해하는 나에게 이곳 판매원이 살뜰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안경상점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다녀가신 곳입니다. 6년전 10월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류경안과종합병원이 눈치료를 하는 전문병원이면서도 안경봉사까지 해주는 다기능적이며 종합적인 의료봉사기지로서의 사명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도록 안경상점이 훌륭히 꾸려진데 대하여 더없이 기뻐하시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상점을 돌아보시였습니다.》
나는 안경진렬장들과 매대들을 돌아보았다.
남자안경과 녀자안경, 어린이안경, 크고작은 각종 형태와 기능의 색안경과 물안경들…
안경부속품들과 광학기재들도 있었다.
틀지게 안경을 척 끼고 거울을 마주한 중년남자며 안경너머로 상점안을 둘러보며 웃음짓는 할머니, 색안경을 끼고 멋을 부리며 웃음꽃을 피우는 청춘남녀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자연 생각이 깊어졌다.
어떻게 꽃펴난 인민의 웃음이고 기쁨인가!
하나의 안경도 무심히 대할수 없었고 한개의 진렬장과 매대도 그저 스쳐지날수 없었다.
문득 이때 옆에 있던 다른 판매원이 목멘 소리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류경안과종합병원을 돌아보시면서 하신 가슴뜨거운 말씀을 전해주는것이였다.
자신께서는 이미전부터 안과전문치료도 하고 안경봉사도 할수 있는 다기능화된 안과종합병원을 하나 건설하려고 마음먹었다고, 안과종합병원을 세계선진수준으로 건설하여 인민들에게 안겨주려는것이 자신의 소원이였으며 자신께서 인민을 위하여 꼭 하고싶었던 일이라고, 당창건기념일을 맞으며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수 있는 희한한 안과종합병원이 건설됨으로써 자신의 소원이 또 하나 풀렸다고.
꼭 하고싶었던 일!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의 령도자가 세계선진수준의 안과종합병원을 건설하여 인민들에게 안겨주는것을 자신의 소원으로 간직해본적이 있었는가.
과연 그 어느 나라가 근로하는 인민들을 위해 이처럼 훌륭한 의료봉사기지를 세워준적 있었던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날 인민들이 류경안과종합병원이 문을 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있다는데 사소한 빈틈이 없도록 병원운영준비를 더 착실히 하여 운영을 시작할데 대한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습니다.》
그러면서 판매원은 나에게 우리 인민들은 지금 이 시각에도 원수님의 소원이 풀린 곳에서 마음껏 치료를 받으며 복받은 삶을 누려가고있다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나는 어머니에게 드릴 안경을 하나 골라들고 오래도록 들여다보았다.
반짝이는 맑은 안경알너머로 안겨드는것은 눈앞의 실체만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우리 녀성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며 세워주신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며 인민들이 덕을 보는가를 알아보시기 위해 운영중에 나오시여 환자치료정형까지 알아보신 옥류아동병원, 일요일에도 쉬지 않으시고 현지에 오시여 지도해주시며 일떠세워주신 보건산소공장…
인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우리 원수님께서 마련해주신 이 땅의 모든것이 하나의 안경에 다 비쳐드는듯 하였다.
그날 나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소원이 또 하나 풀린 곳에서 마음속으로 들었다.
인민들이 웨치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를!
그리고 우리들의 소원은 경애하는 원수님께 드리는 기쁨이라고 격정에 넘쳐 터치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심장의 목소리를!
리 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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