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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368회 작성일 23-09-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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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권

 

- 무너지는 교권(직업: 교사, 주소: 서울)독자의 요청에 대한 회답기사 -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교원들을 사회적으로 존경하며 그들의 사업조건과 생활조건을 보장하여주는것을 비롯하여 교원들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높이도록 하는데 응당한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우리 과학자, 교육자들을 위해 어머니당에서 훌륭히 일떠세워준 미래과학자거리에서 살고있는 나는 지난 일요일에도 류경장미원을 찾았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오늘은 어떤 봉사를 받으시겠습니까?》

이제는 단골손님이 된 나를 알아보며 봉사원이 장미꽃같은 웃음을 얼굴에 담고 반겨맞아주었다.

내가 미안봉사를 받고싶어 왔다고 하자 그 봉사원은 친절하게 안내표를 떼주며 어서 올라가보라고 하는것이였다.

《봉사원동무, 오늘도 손님이 많은가요?》

《예, 우리 장미원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있습니다. 그래도 어서 올라가보십시오. 우리 류경장미원에서는 선생님과 같은 교육자들에게 우선봉사를 해주고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말하며 친절하게 가리키는 봉사원의 손길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과학자, 교원들에게 우선봉사합니다.》라는 글발이 눈에 안겨왔다.

그 글발을 다시금 새겨보는 나의 생각은 깊어지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사회주의문명을 안겨주시려 언제나 깊이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미래과학자거리건설을 지도해주시던 그때 바로 이곳에 장미수와 장미꽃차 등과 같은 장미제품들을 리용하여 장미수목욕봉사를 기본으로 하는 특색있고 종합적인 봉사기지를 꾸릴데 대한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지 않았던가.

장미원건설이 끝났을 때에는 과학자, 교육자들과 평양시안의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봉사를 우선적으로 해주도록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하늘같은 그 사랑이 《우선봉사》라는 글발과 함께 나의 가슴속에 뜨겁게 흘러드는것만 같았다.

《우선봉사》, 우리 사회의 그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것이 바로 그렇게 우선권을 알리는 글발들이 아니였던가.

뻐스나 기차에 오르면 《영웅자리》, 《전쟁로병자리》, 《영예군인자리》, 《애기어머니자리라고 쓴 특별한 자리들을 볼수 있고 거리에 나서면 《교원양복점》, 《과학자려관》, 《예술인상점》, 《아동백화점》 비롯하여 전용봉사와 우선봉사를 알리는 현판들이 그 얼마이던가.

어찌 그뿐만이라 하랴.

《로동자회관》, 《농민휴양소》, 《연풍과학자휴양소》 등 각계각층 근로자들을 위한 많은 문화휴식장소들의 현판이 그대로 해당 근로자들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하고있지 않은가.

자본주의사회에서라면 재벌들과 같은 극소수의 특권계층들이나 누릴수 있는 우선권을 인민이 주인이 된 우리의 사회주의사회에서는 평범한 근로자들모두가 마음껏 그리고 떳떳하게 누리고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우선권을 알리는 글발들, 나는 이것을 통털어 조선로동당이 우리 인민에게 베푸는 사랑의 우선권이라고 말하고싶다.

이런 생각속에 2층의 미안실앞에 이른 나의 눈앞에 《과학자, 교원들에게 우선봉사합니다.》라는 글발이 또다시 안겨왔다.

후더운 마음을 안고 미안실에 들어선 나는 그곳 봉사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에 새겨진 〈우선봉사〉라는 글은 곧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우리 당의 투철한 인민관, 멸사복무정신을 그대로 담은 표어입니다.》

평양기계대학 교원 한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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