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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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빛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평생 나라의 농업발전과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하여 명절날, 휴식날, 궂은날, 마른날 가림없이 포전길을 걷고 또 걸으시였다,
그 나날에 남기신 하나의 가슴뜨거운 사연이 우리 인민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준다.
수십년전의 5월 어느날 재령군의 한 협동농장에서 있은 일이다.
온종일 모내기로 들끓던 논벌들에 어느덧 어둠이 깃들고 새벽부터 바삐 돌아가던 사람들도 하나, 둘 일손을 거두고있었다.
그러나 큰길가의 포전에서 일하던 모내는기계 운전공들만은 얼마남지 않은 면적의 모내기를 마저 끝내려는 욕심으로 기계를 몰아가고있었다.
이때였다. 뜻밖에도 그들의 마음을 알아주는듯 승용차가 비쳐주는 밝은 불빛으로 논판이 대낮같이 환해졌다. 사람들의 시선은 일시에 그 불빛쪽으로 쏠리였다.
다른 포전들에서 일을 끝내고 나오던 사람들도 불빛을 보고 영문을 몰라 모여들었다.
가까이로 다가서던 사람들은 그만 굳어진듯 그 자리에 멈춰섰다.
승용차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뜻밖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서계시는것이 아닌가.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날 황해남도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곳 농장을 지나시다가 모내는기계 운전공들이 어둠속에서도 일하는것을 보시고 운전사에게 차를 멈춰세우고 전조등을 비쳐주게 하시였던것이다.
언제인가는 농민들을 힘든 일에서 해방시켜주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며 모내는기계를 잘 만들도록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또 언제인가는 포전에까지 나오시여 밤늦도록 모내는기계의 시운전을 보아주신 우리 수령님께서 오늘은 또 이렇게 현지지도의 바쁘신 길마저 지체하시며 사랑의 불빛을 비쳐주시니 농민들을 위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에 목이 꽉 메여와 사람들모두가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
자기들에게 불빛을 비쳐주는 고마운분이 어버이수령님이심을 늦게야 알게 된 모내는기계 운전공들이 황급히 기계를 세우려고 하였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한번만 더 갔다오라고 하시며 길가에 서시여 점도록 그들의 작업모습을 보아주시였다.
이윽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모내는기계 운전공들과 모공급수들의 흙묻은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며 그들에게 나이는 몇이고 일은 힘들지 않는가, 기계 한대로 하루에 몇평씩이나 모를 내는가 등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료해하시고서야 차에 오르시였다.
멀어져가는 차를 뜨거운 눈빛으로 바래우는 농장원들의 가슴은 솟구치는 격정으로 하여 끝없이 설레이였다.
사연깊은 그날로부터 어느덧 세월은 멀리 흘렀지만 어버이수령님께서 비쳐주신 그 불빛은 오늘도 우리 농민들모두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져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빛으로 밝게 빛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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