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탁구선수의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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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탁구선수의 모습을 보며
나는 여러 체육종목들가운데서도 탁구를 류달리 좋아하는 애호가이다.
휴식일이면 나는 애호가들과 탁구실력을 겨루며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군 한다.
며칠전 일요일에도 나는 항상 가군 하던 보통강반에 위치한 탁구장을 찾았다. 이곳은 시안에서 한다하는 애호가들이 모이군 하여 여간 인기가 있는 곳이 아니였다.
그런데 그날 나는 그곳에서 신문과 TV에서만 보아오던 유명한 한 탁구선수를 보게 되였다.
이름은 김영록...
그는 두팔이 없는 장애자이다.
국내 장애자 및 애호가체육경기에서뿐아니라 국제탁구련맹 아시아장애자탁구선수권대회와 국제탁구련맹 방코크장애자공개탁구경기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전적을 가지고있는 그였다.
탁구장안의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그에게 집중되였다.
국제경기마다에서 그가 펼쳐보이던 묘한 쳐넣기와 강한 걸어치기, 그 멋진 득점장면들을 보느라니 역시 탁구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절로 갈마들었다.
여기저기에서 장애자탁구선수에 대한 찬탄과 부러움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두팔이 없어도 탁구를 잘 치는데… 저 정도로 치자니 얼마나 훈련을 많이 했겠니.》
《정말 매력있어. 걸어치기 하는걸 좀 봐. 전문선수 찜쪄먹겠다야.》
…
장애자라고 하면 누구나 동정과 불행의 대상으로 생각하는것이 보편적인데 영록이는 만사람의 축복을 받는 부러움의 대상으로 되고있었다.
이때 누군가가 어려서부터 탁구를 특별히 좋아하는 그의 재능을 부모들도 모르고있었지만 나라에서는 그의 희망을 꽃펴주었다고, 지금은 국제경기들에까지 나가 우승의 영예를 지니였고 높은 국가수훈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두팔을 잃은 장애자청년이 몸이 성한 사람도 련마하기 힘든 탁구기술을 소유하고 국제경기들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앞에서 모든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고 그 놀라움은 그대로 부러움과 감탄으로 이어졌다.
그러는 모습들을 보느라니 문득 어느 한 신문에서 보았던 지난 4월에 있은 남조선의 장애자들의 시위에 대한 글이 떠올랐다.
남조선각지에서 모여온 발달장애자와 부모들이 벌린 시위에서 550여명이 단체삭발식을 하였는데 그들은 대부분 장애자자식을 둔 어머니들이였다. 머리카락을 자르는 그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있어서 소중한것을 내줄테니 장애자자식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절규했다. 이날 삭발식에 참가한 사람들가운데는 자페성장애자인 외손주를 둔 할아버지도 있었고 장애자남동생을 둔 24살의 처녀도 있었다고 한다.
이뿐이 아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는 사회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할 장애자들이 초보적인 인권도 보장해주지 않는 당국을 규탄하여 삼륜차를 타고 거리에 떨쳐나 시위를 벌리였다고 한다.
멸시와 랭대의 대명사로 불리우면서 초보적인 생존권마저도, 지어 사회적으로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고있는 장애자들의 처지가 얼마나 가슴아팠으면 녀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머리칼을 서슴없이 자르고 장애자들자신도 불편한 몸으로 삼륜차까지 타고 시위에 나섰겠는가.
이런 생각을 할수록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재능의 나래를 활짝 펼치고 사람들의 부러움과 축복을 받으며 보람찬 생을 누리는 영록이의 모습이 더욱더 행복하게만 안겨왔다.
어찌 영록이만이랴. 이 땅에 생을 둔 모든 장애자들이 고마운 어머니조국의 사랑과 사회적관심속에 자기의 꿈과 희망을 활짝 꽃피우고있으며 인민들 누구나 그들을 위해 살틀한 정과 사랑을 기울이고있다.
정녕 병든 자식일수록 더 마음쓰며 따뜻이 돌봐주는 내 조국이야말로 그들이 한점 그늘없이 참다운 삶을 마음껏 향유하도록 품어주고 이끌어주는 진정한 삶의 품, 영원한 행복의 보금자리인것이다.
권 련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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