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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해돋이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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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611회 작성일 23-01-0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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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해돋이를 보며

 

《아버지, 새해의 첫 해돋이가 시작되요.》

아들애의 웨침소리에 지나온 한해를 추억하며 밤을 지새운 온 가족이 창가에 다가들었다.

먼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지평선너머에서 둥근해가 떠오르는 광경은 참으로 장쾌하고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80층초고층살림집에 입사한 후 매일 아침 보게 되는 해돋이였지만 설날아침의 광경은 더더욱 장관인듯싶었다.

눈은 마음의 거울이라더니 아마도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보금자리에서 첫 설날을 맞이하는 감정이 이 아침의 해돋이를 더 밝고 광휘롭게 장식하는것 같았다.

이것이 어찌 나 하나만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우리 송화지구에서 사는 사람들, 아니 온 나라의 방방곡곡에 일떠선 문명의 별천지에 입사한 만복의 주인공들의 하나와 같은 마음일것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해만가는 우리 당의 인민적시책아래 새 교복과 학용품을 받아안았던 학생들과 어린이들이며 농촌문명의 새시대에 들어선 농업근로자들을 비롯하여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근심과 절망을 모르고 행복의 웃음꽃을 더 활짝 피웠던 온 나라의 인민들모두가 흘러간 한해를 기쁨속에 돌이켜보며 앞날에 대한 신심과 환희에 넘쳐 저 해돋이를 바라보았으리라.

돌발적인 보건위기상황에서도 인민을 위한 숙원사업들을 제기일안에 손색없이 완성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고 가증되는 적대세력들의 정치군사적압살책동을 짓부시며 인민의 안녕을 굳건히 지켜준 우리 당의 품이 아니라면 전체 인민이 락관에 넘쳐 새해의 해돋이를 기쁨속에 바라보는 모습을 생각이나 할수 있으랴.

참으로 생각이 깊어지였다.

이 행성에 수십억의 인구가 있다지만 우리 인민들처럼 지나온 한해를 크나큰 긍지속에 돌이켜보며 더더욱 부푸는 희망과 환희를 안고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것인가.

황금만능의 남조선사회만 놓고보아도 그곳에서는 앞날에 대한 희망과 포부는커녕 비애와 절망의 목소리만이 더 높이 울려나오고있다.

새로 집권한 보수패당의 무지무능과 파쑈독재통치, 반로동정책과 동족대결로 인해 정치적대립과 사회적분렬은 극도에 이르고 민생은 력대 최악의 상태에 처하였으며 외교적망신과 안보위기에 각종 참사까지 겹치여 사람못살 인간생지옥으로 화한 남조선에서는 지난해를 《정치실종의 해》, 《공포와 불안의 해》, 력대 최악의 사건들이 기록된 해라는 비난이 터져나오고있다.

하기에 남조선 각계층은 《이대로 살수 없다》, 《국민이 죽어간다》, 《윤석열퇴진!》 웨치며 투쟁의 초불을 들고 밤거리를 헤매고있다.

날로 더해만가는 인민사랑의 혜택속에 더욱 행복하고 찬란할 미래를 락관하며 새해의 아침을 맞이한 공화국과 울분과 분노를 담은 희미한 초불로 밤을 밝히며 새날을 맞은 남조선.

새해에 보게 되는 판이한 이 모습을 통해 다시금 뇌리에 깊이 새겨지는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돌기에 새해도 있듯이 인민을 따뜻이 품어주고 보살펴주는 운명의 태양이 있어 사람들이 기쁨과 희망에 넘쳐 맞이하는 새해도 있다는것이다.

나는 더욱 휘황찬란할 래일을 예고하며 장엄하게 떠오르는 새해의 첫 해돋이를 보며 이 진리를 더욱 깊이 새겨안았다.

김 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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