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포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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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포땅은 말한다
송년의 언덕에서 다시금 련포땅의 풍경을 되새겨보느라니 잊지 못할 그날의 화폭들이 되새겨져 우리의 가슴은 마냥 부풀어오른다.
《그럼 우린 어로공이구만》
하늘에서 내렸나 땅에서 솟았나.
23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천지개벽된 자기들의 정든 고장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 이곳 주민들의 진정에 넘친 목소리 오늘도 들여오는듯싶다.
《야, 정말 멋있구만. 이게 우리 사는 고장이 맞소?》
《내 이젠 누가 이름을 물으면 대답하겠수다, 련포사람이라고.》
《정말 꿈만 같아요, 그야말로 바다를 련상케 하누만요.》
《지상에 솟아난 바다라, 정말 말 잘했수다.》
…
이때 웃음속에 들려오는 한 녀인이 하는 목소리.
《그럼 우린 모두 남새향기를 안아오는 땅우의 어로공이겠구만요.》
누군들 그렇지 않으랴. 푸른 바다를 련상케 하는 눈뿌리 아득한 온실바다의 전경앞에서.
《이것이 내 집이예요》
아롱다롱 무지개가 그대로 땅우에 내려앉은것만 같이 여러가지 아름다운 색갈로 단장된 아담한 살림집들, 단풍든 가을풍경을 떠올린듯한 동화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듯 한 살림집들.
아니 아름다운 동화세계를 생동하게 형상한 그림인들 이보다 더 고을가.
이 희한한 풍경을 사진에 담을가, 그림에 담을가, 시와 노래에 담을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그들에게 새 집의 주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첫 인사.
《이게 내 집입니다.》, 《저 붉은 지붕을 얹은 집이 우리 집입니다.》…
그들에게 화답하는 손님들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
《정말 기쁘겠습니다.》, 《정말 복받은 련포사람들입니다.》, 《련포사람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새집들이경사에 서로 기뻐하고 기쁨을 함께 하며 오고가는 정을 활짝 꽃피우는 이런 화폭이 세상에 또 있으랴.
진정 사회주의제도라는 큰집에 한떨기 아름다운 꽃으로 피여난 련포의 새집들이야말로 온 나라 인민이 한집안식솔이 되여 화목하게 사는 내 조국의 단면을 담은 전설같은 화폭이다.
《남새향기 좋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목소리도 들을수 있다.
《온실바다를 보니 금시라도 남새향기가 막 풍겨오는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남새향기에 취한듯 흥에 겨워하는 농장원들의 목소리.
《그럼요, 이제 머지않아 남새향기가 이 련포땅에 가득차 풍길겁니다.》
《우리 고장뿐이겠나요, 아마 온 나라에 사시장철 그윽한 남새향기가 흘러들겁니다.》…
《그렇군요, 정말 남새향기 좋다!》
이들의 얼굴마다에 비낀 환한 웃음, 랑만과 희열에 넘친 목소리에는 중평온실농장을 찾으시였던 그날 주렁주렁 달려있는 도마도와 가지, 수박을 만족속에 바라보시며 이 신선한 남새향기가 얼마나 좋은가고, 세상에 진귀하고 아름다운 꽃향기가 아무리 많다 한들 어떻게 인민들에게 안겨줄 이 남새향기보다 더 좋겠는가고 기쁨속에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의 세계가 그대로 비껴있는듯싶었다.
진정 무심이 볼수 없는 련포의 오늘이다.
《남새향기 좋다!》, 진정 이것은 사회주의농촌의 문명을 누려가는 복된 주인들의 랑만과 희열의 노래이다.
좋은 날, 좋은 때 마련된 련포의 풍경이라면 우리 이렇듯 뜨거운 눈물로 가슴을 적시지 못하리.
우리도 놀랐고 세계도 놀라와하는 오늘의 이 풍경은 어떻게 마련되였던가.
그것은 우리 당의 인민사랑의 결정체이다. 인민을 위한 사업은 조건의 유리함과 불리함에 관계없이 반드시 걸머지고 실행하여야 한다는 인민에 대한 우리 당의 멸사복무의 숭고한 세계에서 태여난 눈부신 현실이다.
하기에 송년의 언덕에서 련포는 말한다.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다고.
어찌 련포의 웨침뿐이랴.
이것은 바로 련포의 모습에서 더 부강해질 조국의 광명한 래일을 내다보며 터치는 이 나라 인민의 심장의 메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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