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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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우리 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지난 22일 우리는 사회주의제도의 은혜로운 품속에 마련된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설명절을 즐겁게 쇠고있는 로동자들을 만나고싶어 신의주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을 찾았다.
압록강기슭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멋쟁이건물로 솟아오른 신의주방직공장 로동자합숙에서 우리를 마중한 공장일군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몸소 우리 공장을 찾으시여 공장에 로동자합숙을 훌륭히 건설하도록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고 공사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다 풀어주시였습니다.》
격정에 넘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현대적이면서도 아담하게 꾸려진 합숙의 여러 방들을 돌아보았다.
포근한 이불과 담요 등 합숙생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이 구색이 맞게 갖추어진 침실들이며 미용실, 치료실 등 편의 및 의료봉사시설들마다에서 합숙생들의 행복한 생활을 볼수 있었다.
우리가 어느 한 방에 들어서니 마침 그곳에서는 합숙생들이 설명절을 맞으며 친척친우들로부터 보내온 손전화통보문들을 기쁨속에 읽고있었다.
그들중에는 지난해에 3년분인민경제계획을 남먼저 수행한 2직포직장 직포공 문옥경녀성도 있었다.
그가 중학시절의 동창생으로부터 받은 통보문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로동자궁전에서 또다시 설명절을 맞이하는 옥경동무를 축하해. 희망찬 올해에도 보다 큰 혁신의 자랑을 떨쳐가자는것을 다시한번 굳게 약속하자.》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을 위해 보답의 길을 걸어가자는 서로의 약속이 뜨겁게 어려있는 글이였다.
그만이 아니였다.
이곳 합숙의 녀성로동자들 누구나 얼굴에 함뿍 웃음을 담고 친우들과 약속의 통보문을 주고받으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
세상에 둘도 없는 로동자세상이 펼쳐놓은 로동자궁전에서 명절을 즐겁게 보내며 보답의 약속을 다지는 녀성로동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우리의 마음은 저도모르게 뜨거워졌다.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라도 한듯 1정방직장 정방공 한정신녀성은 황홀하게 꾸려진 합숙에서 꿈만같이 흘러온 나날은 로동자들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더욱 깊이 체감한 나날이였다고 하면서 앞으로 맡은 일을 더 잘하여 당의 은정에 꼭 보답할 마음이 더욱 굳어진다고 말하였다.
이어 우리는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방직원도 돌아보았다.
우리가 운동실에 들어서니 멋들어진 안마의자와 달리기운동기재, 자전거운동기재, 어깨단련운동기재 등 다종다양한 운동기재를 리용하며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처녀들의 모습이 흥그럽게 안겨왔다.
기재들과 모든 장식물들이 녀성들의 미감과 취미에 맞게 조화를 이루며 그쯘하게 갖추어져있는 탁구장에서는 경기가 한창이였다.
치렬하게 승부를 다투는 선수들이며 손에 땀을 쥐고 그물을 넘나드는 탁구공을 바라보다가도 득점이 나면 선수들보다 먼저 환호를 지르는 응원자들…
즐거운 명절분위기에 넘쳐있는 그들의 모습을 뒤에 남기고 우리는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수영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맑은 물이 출렁이는 수조에 몸을 잠그고 웃음꽃을 피우는 녀성로동자들.
수영장을 둘러보며 공장의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하루일을 마친 우리 로동자들은 이곳 방직원을 가리켜 계절을 모르는 사랑의 문화정서생활기지, 따뜻한 우리 집이라고 입버릇처럼 외우고있습니다.》
계절을 모르는 문화정서생활기지, 따뜻한 우리 집!
어찌 방직원뿐이랴.
시련과 고난이 겹쳐들어도 로동자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고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회주의조국이야말로 우리 근로자들이 안겨사는 계절을 모르는 사랑의 집인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최상의 행복을 누려가는 우리의 로동자들.
남조선에서 로동자들의 렬악한 로동조건에 대하여 폭로한 어느 한 출판물에 의하면 200명의 로동자들이 일하고있는 공장에 로동자들을 위한 후생시설이라고는 한칸짜리 남녀공동용위생실이 전부라고 한다.
그나마도 항시적인 해고위협속에 시달리는 로동자들에 비해볼 때 당의 은정속에 솟아난 로동자들의 궁전에서 설명절을 보내는 이곳 녀성로동자들의 기쁨넘친 모습은 우리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 우리 집의 따스함과 굳건함을 더욱 깊이 새겨주었다.
이런 생각에 잠겨 공장을 나서는 우리의 귀전에 방직공처녀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더욱 유정하게 들려왔다.
본사기자 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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