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행복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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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행복한 사람들
우리 공화국에는 다수확농장, 다수확작업반과 다수확분조, 다수확농민들이 많다.
다수확농민.
꽃잎은 작지만 큰 이삭을 남기고 알찬 열매를 위해 잠간 피였다져도 후회를 모르는 벼꽃처럼 자신의 모든것을 다수확에 바쳐가는 애국농민들, 그들의 심장속에 과연 무엇이 끓고있어 그리도 지칠줄 모르는 열정이 용솟음치고 하늘도 이기는 억센 힘을 분출하는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인민을 한없이 존중하고 뜨겁게 사랑하며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고있습니다.》
여기에 농민들에 대한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큰가 하는것을 깊이 느끼게 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가 끝난 주체103(2014)년 2월 9일이였다.
그날 저녁 고려항공총국(당시)의 책임일군은 뜻밖에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걸어주신 전화를 받게 되였다. 일군에게 수고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갑자기 비행임무가 제기되여 찾았다고 말씀하시였다.
《어서 임무를 주십시오.》
임무를 수행할 열의에 충만된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래일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에 참가하였던 량강도대표들을 태워보내기 위한 비행조직을 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대회참가자들이 오늘부터 귀대하는데 지금 동해지구에 눈이 많이 내렸기때문에 량강도에서 올라온 대표들이 기차로 가려면 며칠 걸려야 할것이라고, 량강도대표들이 로상에서 며칠씩 고생할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걸려 그들을 비행기로 태워보내려고 한다고 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중요비행임무를 주시리라고 생각하고있던 그였다. 그런데 그 비행임무가 바로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에 참가하였던 량강도대표들때문이라니 받아안은 충격은 컸다. 그것도 평범한 농민대표들때문에 몹시 걱정하시며 비행조직까지 직접 하시니 일군의 가슴은 뜨거웠다. 그는 크나큰 흥분을 안고 이번에 농민들에 대한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큰가 하는것을 깊이 느꼈다는데 대하여 절절히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우리 농민들이 아닌가고, 그들의 수고를 생각하면 비행기가 아니라 꽃수레에 태워가도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일군에게 탑승인원과 그들을 태워갈 비행기기종까지 선정하여주시고나서 대표들의 편의를 잘 보장해주라고 거듭 당부하시였다.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삼지연지구에 눈이 내리는것을 두고 몹시 걱정하시며 그곳에 주둔하고있는 군부대군인들을 동원시켜서라도 활주로의 눈을 깨끗이 치고 안전하게 비행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이렇듯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농민대표들을 위해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였다. 하지만 그이의 다심한 사랑과 정은 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때로부터 몇시간가량 지나 자정이 가까와올무렵 일군의 사무실에 전화종소리가 울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또다시 걸어오신 전화였다.
(지금이 몇시인데 아직 쉬지 않으시고…)
일군에게서 비행준비정형을 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래일 10시에 비행기를 출발시키려고 하는데 다른것이 없겠는가고 물으시였다.
비행승조와 비행준비는 다 되여있다는 일군의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러면 10시에 비행기를 띄우는것으로 하자고 하시면서 비행조직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여 대표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당부하시였다.
(어쩌면 평범한 농민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마음을 쓰신단 말인가!)
일군은 생각할수록 격정이 북받쳐 가슴을 진정할수 없었다.
그런데 어찌 알았으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삼라만상이 어둠속에 잠긴 다음날 새벽 또다시 전화를 걸어주실줄이야.
전화로 일군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다시금 날씨상태를 알아보시고나서 비행기를 출발시키기에 앞서 다시한번 날씨상태를 확인해보라고 재삼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오늘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에 참가하였던 량강도대표들을 수송하는 비행조직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하겠다고, 첫째도 둘째도 사고를 내지 않도록 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오늘 비행장에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이 나가니 동무도 그들과 함께 대표들을 바래워주라고 각별히 당부하시였다.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을 량강도의 농민대표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 비행장에 나와서도 그냥 웃고떠드는 행복넘친 모습들을 보는 일군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것이 북받쳐올랐다.
하여 목메인 소리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번 비행조직을 위해 몇차례나 전화를 걸어오셨고 얼마나 다심히 마음쓰시였는가를 그대로 알려주었다.
조상대대로 삼수지구에 태를 묻고 살아온다는 한 분조장은 떨리는 손으로 비행기동체를 어루쓸며 이렇게 토로했다.
《평범한 우리 산골농민들이 과연 무엇이라고…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분조장만이 아닌 량강도의 농민대표들모두가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을 담아 자기들의 격동된 심정을 터놓았다.
얼마후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의 환송을 받으며 농민대표들을 태운 사랑의 비행기가 하늘높이 날아올랐다.
눈물없이 대할수 없는 감격의 화폭에 접한 일군들도, 자애로운 어버이께서 하늘높이 띄워주신 사랑의 비행기를 타고가는 량강도의 농민대표들도 누구나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격정의 목소리를 한껏 터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한 품속에 안겨사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야말로 이 세상 제일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진정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을 당의 부름에 무한히 충실한 애국적인 열성농민으로 시대의 앞자리에 세워주신 열화같은 그 믿음, 평범한 농민들 한사람한사람을 금싸래기처럼 귀중히 여기시며 인생의 영광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그 사랑은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심장속에 지칠줄 모르는 열정이 용솟음치게 하고 하늘도 이기는 억센 힘을 분출시키는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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