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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한 가을을 그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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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155회 작성일 23-02-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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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한 가을을 그려보며

 

얼마전 우리 도인민위원회 일군들이 성의껏 마련한 영농물자를 가지고 황해남도 재령군 래림농장을 찾았을 때였다.

농장의 드넓은 포전들에 쌓여있는 거름더미들은 나에게 류다른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포전마다에 쌓여있는 거름더미들이야말로 올해 알곡고지점령을 위해 바쳐가는 우리 농장원들의 깨끗한 마음입니다.》

질좋은 거름을 듬뿍 날라다 포전마다에 펴나가던 한 농장일군이 나에게 하는 말이였다.

예로부터 거름이 나간것만큼 쌀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

질좋은 거름을 포전마다 펴나가는 이곳 농장원들의 마음은 벌써 풍요한 가을을 안아온듯 기쁨에 넘쳐있었고 거름을 실은 뜨락또르들은 그야말로 가을날의 벼단을 가득 싣고 달리는듯 하였다.

올해에도 다수확을 안아올 일념을 안고 질좋은 거름을 1t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는 우리의 농업근로자들.

돌이켜보면 지난해 농촌진흥의 새시대가 펼쳐져 전국각지의 농촌마을들에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일떠서는 꿈같은 현실, 황남에 펼쳐진 희한한 농기계바다에서 우리 농업근로자들 누구나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문명의 별천지의 주인이 된 기쁨과 감격속에 뜨거운 눈물을 그 얼마나 많이도 흘렸던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그 사랑에 자랑찬 알곡생산성과로 보답해갈 열의로 충만된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충성의 마음이 저 드넓은 농장벌의 거름더미들로 펼쳐지고있는것 아니랴.

나의 눈앞에는 저 거름더미들이 가을날의 황금낟가리, 쌀더미처럼 정답게 안겨들었다.

농장원들과 함께 거름더미를 펴나가는 나의 얼굴에도 땀방울이 쉴새없이 흘러내렸지만 풍년벌을 가꾸어간다는 자부심으로 마음은 마냥 즐거웠다.

황해남도인민위원회 부장 리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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