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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받은 살림집허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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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3-02-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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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받은 살림집허가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따뜻한 사랑과 정이 물과 공기처럼 흐르는 공화국에서는 사람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는 미담들이 날마다 꽃펴나고있다.

그 이야기들중에는 미처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것들도 수없이 많다.


* *


주체106(2017)년 4월 14일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배려하여주신 려명거리살림집리용허가증을 수여하는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것은 철거세대 주민들중에서 제일먼저 연단에 오른 중학교교복을 입은 녀학생이였다.

(아니 세대주나 어른이 아닌 녀중학생이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다니?!)

그의 이름은 리성경, 17살, 대성구역 6월9일룡북고급중학교 졸업반 학생이였다.

성경은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고 눈물이 앞을 가리워 글자를 제대로 읽을수 없었다.

겨우 알아본것이 《현 리용자이름 리성경, 직장직위 대성구역 6월9일룡북고급중학교》라는 글자뿐이였다.

이 글을 보는 순간 성경은 북받치는 오열에 머리를 들수 없었다.

성경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평범한 로동자였는데 그가 어릴 때 병으로 돌아갔다.

아버지와 함께 일하던 공장의 일군들은 성경이와 그의 오빠 성정이를 학원에 보내려고 하였다.

하지만 성경의 아버지와 함께 일하던 처녀로동자 리설경이 그렇게 되면 나라에 부담을 주게 된다고 하면서 자기가 그들의 언니, 누나가 되겠다고 나섰다.

하루일이 끝나면 설경의 발걸음은 자연히 성경이의 집으로 향했다. 설경의 어머니 리정숙도 이 사실을 알고는 매일과 같이 성경이의 집으로 찾아오군 하였다.

그는 성경이 오누이의 옷도 빨아주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면서 그들에게 친혈육의 정을 쏟아부었다.

어느덧 성경이는 고급중학교 학생이 되였고 그의 오빠 성정이는 조선인민군에 입대하였다.

그러던 주체105(2016)년 3월 어느날 성경은 자기가 살던 지구에 려명거리건설이 진행되며 이에 따라 철거가 진행되게 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날밤 성경이는 문두드리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였다.

문을 두드린 사람은 대성구역당의 책임일군이였다. 성경이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려고 왔던것이다.

이렇게 그는 당일군의 집에서 1년나마 살았다. 하지만 이 나날 남의 집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일군도, 일군의 안해도, 그 집 딸도 성경이를 한집안식솔처럼 대해주었던것이다.…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고 4월 17일 려명거리의 새 집에 들어서던 리성경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여러칸의 방들과 TV며 가구, 이불, 선풍기, 식탁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정용품들이 그쯘히 갖추어져있었던것이다.

후에 안 일이지만 대성구역당의 일군들과 그가 다닌 학교 교원들, 아직 낯도 익혀보지 못한 려명공업품상점과 려명식료품상점 등 여러 단위의 사람들이 저저마다 성경이의 친척이라고 하면서 가져다놓은것들이였다.

그날 저녁 리정숙녀인은 《리성경》이라는 이름이 또렷이 새겨진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보고 또 보며 잠들지 못하는 성경이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성경아, 이 살림집리용허가증을 한생 마음속에 안고 살거라. 그리고 잊지 말아라. 어머니당의 품을 떠나서 우리모두가 한순간도 살수 없다는것을…》

중학생이 받은 살림집리용허가증!

이는 정녕 위대한 어머니당, 조선로동당의 품에 안긴 우리 인민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행운의 증표,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허가증인것이다.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고 감격에 겨워있는 공화국의 인민들 -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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