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산원취재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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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산원취재기 (1)
지난 2월 13일 평양산원에서 올해 첫 세쌍둥이가 태여났다는 소식은 우리를 평양산원에 대한 취재길로 또다시 이끌었다.
평양산원에서 536번째로 태여난 세쌍둥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았으며 무엇을 느꼈는가.
사랑을 알기 전에
눈도 채 뜨지 못한 세쌍둥이들, 선물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 모르는 행복동이들이 선물을 받았다, 사랑을 받았다.
평양산원에서 태여나는 세쌍둥이들마다 선물을 받아안는것이 처음이 아니건만 처음인듯 자꾸만 눈물이 샘솟는다.
이런 크나큰 사랑의 선물을 받아안고도 다 알지 못하는 철부지아기들의 모습이 더더욱 눈물을 쏟게 한다.
이런 세상이 또 어디에 있으랴.
낳아준 어머니의 사랑을 받기도 전에 당의 은정을 먼저 받는 아기들이, 사랑과 은혜를 알기도 전에 세상이 부러워하는 만복을 다 안겨주는 이런 별천지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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