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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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눈물
며칠전 저녁이였다.
《엄마, 저 엄마들이 울고있어. 집을 받고 좋겠는데 왜 울가?》
이제야 겨우 5살 잡힌 딸애의 물음에 나는 하던 일을 멈추고 TV화면을 바라보았다.
화면에는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녀성농장원들의 모습이 비쳐지고있었다.
《눈물은 슬퍼서만 흘리는것이 아니란다.》
새 집을 받아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그 모습들을 바라보며 한 나의 말이 리해가 안된다는듯 딸애는 두눈만 깜박거렸다.
당에서 무상으로 안겨준 새 집들을 받아안고 감격에 겨워 흘리는 그 눈물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기에는 너무나도 어리고 천진란만한 딸애인지라 나는 그애의 귀여운 얼굴을 마주바라보기만 할뿐 한동안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머뭇거리지 않을수 없었다.
불현듯 눈물이라는 그 두글자가 나에게 깊은 감흥을 안겨주며 새롭게 안겨왔다.
눈물은 인간의 감정정서를 표현한다.
돌이켜보면 나라없던 그 세월 지지리도 억압받고 천대받던 우리 인민이 나라를 빼앗긴 설음과 침략전쟁터에 대포밥으로 끌려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기다리며 흘리고 뿌리던 피눈물은 정녕 그 얼마였던가.
하다면 오늘날 우리 인민이 흘리는 눈물, 그것은 과연 어떤 눈물인가.
사나운 태풍에 형체없이 무너져버린 집터우에 꿈과 같이 솟아난 현대적인 자기들의 새 집을 보며, 매일과 같이 공급되는 아이들의 젖제품을 받아안고, 《해바라기》학용품을 받아안고 좋아라 뛰노는 자식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우리 인민의 두볼로 줄줄이 흘러내리던 뜨거운 그것은…
그것은 고마운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드리는 감사의 눈물, 이 땅에 넘쳐나는 행복의 눈물이였다.
또한 매일, 매 시각 자기들에게 베풀어지는 그 사랑과 은정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맹세의 눈물, 당을 따라 끝까지 가고가려는 신념과 의지의 눈물이였다.
깊어지는 생각속에 나는 딸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음속으로 속삭였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천만금을 아끼지 않고 끝없는 사랑만을 베풀어주는 한없이 위대한 어머니당의 품에 안겨 언제나 기쁨의 눈물, 감격의 눈물속에 사는 우리 인민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박 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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