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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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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246회 작성일 23-03-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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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소리를 들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이 땅에 펼쳐지고있는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화폭들은 인민대중제일주의가 구현된 우리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입니다.》

얼마전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던 우리가 련못동지구의 무궤도전차정류소에서 전차를 기다리고있을 때였다.

뒤켠에서 랑만적인 녀인들의 웃음소리가 울려왔다.

돌아보니 살림집건설장에 지원물자를 가지고 나왔던 낯익은 녀인들이였다.

화성지구가 천지개벽했어요. 경제선동활동으로 건설장을 자주 찾는 우리 세대주도 꿈을 꾸는것 같대요. 정말이지 눈앞의 현실이 믿어지지 않아요.》

《정말 꿈만 같아요. 송화거리와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가 일떠선지 1년만에 화성거리가 솟아나고 이제 1년안에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과 수천세대의 새 거리살림집이 또 일떠서면… 거기에다 강동온실농장까지 일떠서면… 생각만 해도 흐뭇해져요.》

솟구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하며 행복의 래일을 벌써부터 그려보는 녀인들,

《어디 그뿐인가요. 지난해 우리 동생네가 사는 력포구역 소신동에도 희한한 살림집들이 일떠섰고 올해에는 조카가 일하는 농장에 새 마을이 또 생겨난대요. 호호…》

그들의 웃음소리는 전차에 올라서도 줄곧 귀전을 울리며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하였다.

날에날마다 인민의 번화가, 행복의 보금자리가 일떠서고있는 우리 공화국에서는 사회주의문명을 마음껏 누려가는 인민들의 기쁨넘친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


 


오늘의 세계를 둘러보면 곳곳에서 나름대로의 건축형식과 특색을 자랑하는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있다.

그러나 집없는 사람들의 고통섞인 한숨소리는 계속 울려나오고있다.

언제인가 어느한 출판물에서 본 글이 떠올랐다.

《집을 구하러다닌지 벌써 한달하고 보름이 지났는데 아직도 헤매고있다. 처음에는 내게 주어진 권리라 당당하게 집을 구하러다니지만 한바퀴 돌고나면 한없이 초라해진 나자신을 발견한다. 서울엔 집이 이렇게 많은데 내가 살 집은 왜 없는가.…》

남조선에서 주택가격이 너무도 비싸고 그마저도 해마다 껑충껑충 뛰여올라 주민들속에서 《내 집마련》은 꿈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온지는 이미 오래다.

하다면 남조선에서 이토록 주택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것이 새로 짓는 주택이 없어서인가.

아니다. 여기저기에서 많은 집들을 건설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일반 주민들의 주택문제해결과는 아무러한 련관도 없기때문이다. 하여 한쪽에서는 몇몇 특권계층들이나 돈많은자들이 혼자서 집을 몇채, 지어 몇십채씩 가지고 부동산투기행위로 배를 불리울 때 다른 한쪽에서는 가난한 절대다수 주민들이 단칸짜리 집 한채도 마련할 길이 없어 지함이나 판자로 지은 집아닌 집에서 사는가 하면 그마저도 없는 사람들은 지하철도역이나 다리밑에 거처를 정하고 죽지 못해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것이다.


- 남조선의 비참한 현실 -


화려한 주택들이 늘어선 번화한 거리는 많아도 가난하고 집없는 사람들의 절망에 넘친 한숨소리는 더욱더 높아만가는 남조선의 비참한 현실은 진정으로 인민이 바라는 사회, 근로인민의 꿈과 리상이 현실로 꽃펴나는 사회는 다름아닌 사회주의 내 조국이라는것을 더더욱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권 영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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