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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 많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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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202회 작성일 23-03-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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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 많은 나라

 

얼마전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을 찾았을 때였다.

련일 높은 공사실적이 기록되고 어디서나 청년들의 위훈이 창조되는 들끓는 건설장의 전경에 심취되여 취재길을 이어가던 나의 귀전에 문득 한 처녀건설자가 랑송하는 자작시의 한구절이 들려왔다.


인생의 봄시절 맞이한 처녀라면

누구나 그러하듯이 나도 생각한다

미인이 되였으면…


허나 나는 뭇사람들 시선 끄는

그런 미인 아니되련다

아름다운 차림새 화려한 단장은

아니했어도 사람들모두가 부러워하는

그런 미인 나는 되련다


뙤약볕에 얼굴은 땀에 젖고

옷차림은 세멘트먼지에 얼룩지여도

아버지원수님 받드는 길에서

나는 긍지높은 수도건설자


인민을 위한 새 거리건설장에 바쳐가는

그런 값있고 자랑스러운 미

그 어디에 비기랴

그 무엇에 비기랴


우리 시대 청년들의 미학관을 되새겨보게 하는 시구절을 다시금 음미해보느라니 나에게는 미인이라는 말이 새로운 의미를 안고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

시구절에도 있듯이 처녀시절이라면, 녀성이라면 누구나 미인이라는 소리를 듣고싶어하는것은 공통된 심리일것이다.

하다면 우리 공화국에서는 어떤 처녀들이 진정한 미인으로 사람들속에서 경탄과 존경을 받는가.

얼굴이 아름다운 처녀들인가, 옷차림이 화려한 처녀들인가.

문득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처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기의 꿈은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배우가 되는것이라고 하던 처녀, 그만큼 그의 모습은 어느 배우에게나 짝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20대 꽃나이처녀가 11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을 맡아 키운다는 그것이였다.



온 나라에 《처녀어머니》로 불리우는 청년미풍선구자의 곁에 자신을 세워보며 인생의 소중한 꿈을 고스란히 아이들을 위해 바치는 그 처녀의 모습이야말로 우리 시대에서만 볼수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랴.

외모가 아름다운것으로 하여 미인으로 일컫는 처녀들은 이 세상 그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자기 하나의 안락보다도 남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고 부모없는 아이들의 친부모, 전쟁로병의 친자식, 영예군인의 일생의 길동무가 되여주는 아름다운 모습들은 오직 사회주의조선에서만 볼수 있다.



그러고보면 여기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서 청춘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처녀들도 당이 부르는 곳으로 주저없이 달려나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하루하루를 값있게 빛내여나가는 아름다운 애국의 마음을 지닌 미인들이 아니랴.

그렇다.

우리 공화국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미인이 많은 나라이다.

꽃도 가꾸는 원예사가 있어 곱게 피고 향기를 뿜듯이 우리 당이 펼치는 독창적인 청년중시, 청년사랑의 정치가 있어 조국에 대한 사랑, 사회와 집단, 동지들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는 이런 미더운 청년들의 대군이 자라나고있거니,

시대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여나 미덕의 향기를 풍기는 미남, 미녀로 아름다운 청춘시절을 수놓아가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에서 더욱 밝고 창창할 내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는 나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노래가 절로 울려나왔다.

우리네 처녀들 보소 어쩌면 모두다 미인

우리네 총각들 보소 어쩌면 모두다 미남

산이 좋고 물이 맑아서 인물 절로 잘도 나는가

아니라오 내가 사는 나라 사회주의 내 나라

사랑이 넘쳐서라오

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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