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산기슭과 잇닿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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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산기슭과 잇닿은 곳
며칠전 출근길에서였다.
고급중학교졸업반쯤 되여보이는 학생들이 주고받는 말은 나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이제 곧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겠는데 그때 난 석박산기슭과 잇닿은 곳으로 가겠어.》
《석박산기슭?! 그건 왜?》
수정처럼 맑은 눈을 반짝이는 한 녀학생이 재차 반문해서야 그 남학생은 《수도 평양의 새 거리 건설장말이야. 거기 가서 나보다 먼저 탄원한 형님, 누나들에게서 더 많은것을 배울 생각이야.》 하고 말하며 씽- 하고 앞서 걸어가는것이였다.
얼마나 대견스럽던지 나는 그 학생을 불러세우고 칭찬을 한바탕 해주고싶었다.
그들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진지도 퍼그나 시간이 흘렀지만 왜서인지 귀전에서는 그 학생의 목소리가 메아리마냥 끝없이 울려왔다.
그 학생이 배우려고 한것은 과연 무엇일가.
석박산기슭, 바로 그곳엔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가 있다.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의 불길속에서 조국의 촌토를 목숨바쳐 지킨 영용한 인민군용사들이 그날의 애젊은 모습으로 영생하는 석박산기슭.
오늘도 그 언덕에서는 수령의 명령을 관철하기 위해 결전장에로 나가며 충성의 맹세문을 읽던 화선용사들의 목소리가 울려오고 적화점을 향해 육탄이 되여 달려가던 영웅전사들의 발구름소리가 메아리쳐온다.
그렇게 안아올린 이 땅을 대대손손 꽃피우라고 당부하는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이 매일, 매 순간 후대들을 지켜보는 그 언덕.
바로 그곳과 잇닿은 수도의 새 거리건설장으로 오늘은 우리 공화국의 새세대들이 달음쳐가고있다.
하다면 이곳에서 그들은 과연 무엇을 배우고싶어하는것인가.
아마도 그들은 한생의 스승과도 같은 화선용사들의 근엄한 눈빛아래서 수령의 명령을 목숨바쳐 지키는것이 삶의 본도로 되는 인생의 강의를 받고싶어하는것이리라.
우리의 혁명선렬들이 피바다, 불바다속에서 안아올린 귀중한 이 땅을 창조와 노력으로써 가꾸고 사랑하는 법을 실체험으로 배우고싶어하는것이리라.
그렇게 배운 충성과 애국의 철리로 그들은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겹쌓인다고 하여도 언제나 두려움을 모르고 당중앙의 구상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가는 장엄한 진군길에서 기적창조의 주인공들로 어엿하게 자라나게 될것이다.
바로 그래서였다.
참된 삶과 용감무쌍한 투쟁기풍을 배우고싶어서…
석박산기슭과 잇닿은 그곳은 스치는 바람결도, 흐르는 내물도 전화의 영웅들처럼 청춘을 살라고 속삭이고 고무해주는 곳이기에 우리 공화국의 청년들은 당중앙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수도의 새 거리건설장에서 청춘을 값높이 떨치고싶어 거기로 달려가는것이다.
나는 당의 부름이라면 단숨에 산도 허물고 바다도 메우며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는 이런 훌륭한 새세대가 있어 우리 공화국의 앞날은 더욱더 휘황찬란할것이라는것을 다시금 확신했다.
평원군녀맹위원회 부원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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