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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색향기》 열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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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964회 작성일 23-03-2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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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색향기》 열두달​

 

3월의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가지마다 봄물을 머금고 빠끔히 새싹이 돋아나는 내 고향 과일나무들의 모습은 마치도 사람들의 마음을 봄의 세계에로 유혹하는것만 같다.

하지만 락엽지는 가을에나, 흰눈덮인 겨울에나 가림없이 온 한해 푸른 잎 가득히 넘쳐나는 대규모온실농장에서 일하는 나에게 있어서 새 잎새들을 펼치려 하는 이 봄의 정서는 그리 새로운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긴긴 겨울날 추위와 눈바람을 피해 떠나있던 자연의 봄은 이제야 찾아와 산과 들을 풀색으로 단장하려 하지만 나의 정다운 일터인 여기 중평온실농장은 1년 열두달 《풀색향기》 넘쳐나는 사랑의 일터가 아니였던가.



《풀색향기》, 사실 색에는 향기가 없다.

허나 계절에 관계없이 사철 신선한 남새들을 공급받으며 기쁨에 겨워있는 우리 도내인민들의 밝은 모습들을 대할 때면 나는 온실안에 가득한 푸른 잎새들에서 풍겨오는 사랑의 《향기》를 한껏 느끼고있다.

지금도 가슴뜨겁게 되새겨진다.

5년전 7월 함경북도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정력적으로 지도해주시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도내인민들에게 절실한 그 무엇인가를 하나라도 마련해주고싶으시여 이곳에 대규모온실농장을 건설할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한달사이에만도 무려 두차례나 현지를 답사하시면서 몸소 우리 중평온실농장의 부지까지 잡아주시였다.

그후 건설을 맡아할 인민군부대들과 강력한 건설지휘부를 편성하여 파견해주신데 이어 매주, 매월 실태를 보고받으시며 건설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렇게 위대한 인민사랑의 창조물로 웅장하게 일떠선 우리 중평온실농장의 조업식이 성대히 진행되던 그날에는 몸소 조업테프도 끊어주시며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군인건설자들과 군중들에게 해빛처럼 따뜻한 미소를 보내주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영광과 기쁨이 넘쳐나던 그날 지리적으로 멀고 가까운 곳은 있어도 자신의 마음속에는 멀고 가까운 인민이 따로 없다고, 남새온실농장이 함경북도인민들의 식생활에 이바지한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고 하신 그이의 정겨운 말씀은 오늘도 우리모두의 눈굽을 뜨겁게 적셔주고있다.

인민의 웃음꽃향기, 기쁨의 향기가 사계절 영원히 깃든 우리 중평온실농장의 온실마다에는 자연의 계절과는 무관하게 지금 이 순간도 사랑의 《풀색향기》가 가득히 넘쳐나고있다.


 


아니 여기 중평온실농장만이 아닌 저멀리 련포온실농장도 그렇고 이해의 봄우뢰마냥 착공의 발파소리를 높이 울린 강동온실농장의 래일이 인민사랑의 《풀색향기》를 끝없이 노래할것이다.

그렇다.

인민의 무궁한 행복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오는 어머니 우리 당의 헌신의 자욱과 더불어 이 땅에는 1년 열두달 봄이 깃들고 《풀색향기》로 그윽한 인민의 웃음꽃, 기쁨의 꽃이 만발하거니.

사람들이여, 색에는 향기가 없다고 말하지 말아다오.

나는 오늘도 우리 농장 온실안에 가득한 남새의 푸른 잎새들에서 사랑의 향기를 페부로 한껏 느끼고있다.

중평온실농장 농장원 한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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